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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멈추는 타이밍과 손목 로테이션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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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성864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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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24 17:02:40 조회: 4,934  /  추천: 7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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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부분을 연구해보신 분이라면 제목만 보고도 이 글의 내용을 예상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밴드를 하며 주로 기타를 쳤지만, 드럼도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럼에는 스틱을 강하게 휘두르지 않고도 스네어에 강한 임펙트를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틱이 내려오면서 스네어의 표면과 평행하는 타이밍에 임펙트를 주면, "빵!!" 하는 소리와 함께 스네어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아기에게 선물로 사준 유아용 미니드럼을 재미삼아 쳐보다가(하하...), 문득 위의 임펙트 방식을 골프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도해봤습니다.

이 임펙트 방식의 포인트는, 임펙트 이전 구간까지 강하고 빠르게 클럽을 가속시키다가, 임펙트 순간에 클럽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숏아이언부터 롱아이언 뿐만 아니라, 우드나 드라이버까지도 적용 가능했습니다. 중요한건,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1. 레깅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임펙트 이전까지 빠르게 가속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레깅을 안하려고 해도 팔이 뒤쳐져서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2. 핸드퍼스트가 자동으로 됩니다. 레깅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클럽이 뒤따라오게 되어서 손이 먼저 나가게 됩니다.

3. 손목 로테이션이 자동으로 됩니다. 손을 멈추기 때문에, 자동차가 급제동을 하면 몸이 앞으로 쏠리듯이, 클럽이 빠르게 앞으로 튀어 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손목을 전혀 쓰지 않아도 클럽이 자동으로 돌아서 나갑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면 손을 끝까지 휘두르면 스윙이 끝날 때까지 클럽이 손의 뒤에서 따라오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손목을 사용해야만 로테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또는 로테이션을 하지 않는 스타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손을 멈춰주면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로테이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4. 피니쉬가 자동으로 잡힙니다. 일부러 피니쉬를 잡지 않아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토미 플릿우드의 아이언 샷같은 피니쉬가 자동으로 잡힙니다. 이미 클럽의 가속이 끝났기 때문에 자동으로 피니쉬가 잡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부분일지도 모르지만, 이 부분을 시도해보지 않으신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기호 프로님이 레슨에서 클럽스피드를 올리는 방법에는 두 가지를 언급했었는데, 하나는 몸을 멈추면서 클럽이 튀어나가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체를 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두번째 스윙 스타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 글의 내용이 안 맞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펀치샷의 느낌도 나는데, 눌러친다거나 클럽을 끌고 들어와서 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위 내용에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스윙영상도 첨부해봤습니다.(영상이 계속 오류나네요ㅠㅠ)

아이언



드라이버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제가 최근보고 있는 하와이골프에서도 드럼 언급하더라구요

드라이버 입스왔었는데 많이도움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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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드럼을 쳐본 사람이라면 아마 비슷한 생각을 했을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0 0

암스윙의 로테이션을 이용한 릴리즈입니디. 토미 플릿우드 스윙은 바디턴 위주의 스윙이라 멈추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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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멈춘다고 표현한게 좀 애매하긴 한데.. 임펙 순간까지 최대한 가속하고, 그 이후에는 가속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정확하게는 '멈춘다'는 것과는 다르죠..). 토미 플릿우드 스윙을 보면, 피니쉬를 딱 잡는 것 처럼 보이죠. 클럽이 목뒤까지 가지 않고, 세워진 상태로 피니쉬를 합니다.

    0 0

저는 몸을 채가 몸앞을 지나갈때 일어서면서 멈춘다는 느낌으로 치는데 채를 잡는 방법도 있네요 다만 채를 잡아준다는 감이 어떤건진 아직 구체적으론 어렵네요^^

    0 0

가속을 안한다 라는 느낌으로 합니다 ㅎㅎ 적극적으로 멈추는건 아니구요 ㅎ
저는 일어서면서 멈추는게 어렵더라구요. 타이밍도 잘 안잡혀서 ㅠㅠ

    0 0

로테이션을 많이 안하는 스타일인듯한데요?
과거 ‘왼쪽벽을 만들어라’ 일맥상통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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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축으로 지면반력을 이용해서 도는 그 타이밍과
임팩시점이 맞아들어가면
말씀하신 내용이랑 유사하지 않을까요

왼발 왼어깨 라인이 회전축의 중심이 되면
다운스윙후 왼발(다리)~왼어깨가 수직인 그 지점을 중심으로 오른어깨가 돌아나가는.. .

손가락으로 병따개를 상위에서 돌린다치면
손가락이 원을 그리다가 어느지점서 멈추어도
병따개는 손가락을 기준으로 돌자나요


아;;; 뭔소리여ㅋㅋ

    3 0

손가락으로 병따개 상위 돌리다가 빵터졌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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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플릿우드는 그런느낌으로 피니쉬를 잡는게 아닐텐데요. 토미는 그야말로 몸통턴하다가 한계점에서 멈춤으로써 손목이 따라가다가 피니쉬가 됩니다. 피니쉬 끝 모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몸이 어떻게 돌아가냐를 보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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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봅니다. 사실 토미플릿우드의 스윙과 관계 없이 모양은 쫌 비슷하다..는 의미로 적은건데.. 워낙 팬이라서요 ㅎㅎ^^;;;

    0 0

암스윙 털어주는? 느낌 오신것 같으시네요. 저의 경우 처음 슬라이스를 못잡아서 헤메다가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스냅?으로....슬라이스가 줄어들면서 구질이 드로우로 바뀌다가 스윙에 힘이 생기니 점점 훅으로 개훅으로 그러다가 다시 좀 덜 털다가 아예 안털다가 다시 슬라이스로 왔다갔다 한3년 그러다가 원플레인,스택앤틸트, 몸통스윙,gg스윙 한3년 하다가 다시 암스윙으로 돌아왔네요. 힘빼고 툭쳐도 거리 잘나고 몸에 무리 안가고 스코어도 오히려 좋아졌네요. 좋은 느낌 꽉 붙잡아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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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한게 암스윙 느낌이었군요 ㅎㅎ 저도 이 스윙이 임펙트때 느낌이 좋아서 가능하면 계속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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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드럼을 먼저 배우고~~ㅎㅎ
좋은 이미지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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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드럼을 치는 사람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은 공감이 가나,,
아시겠지만,,
드럼은 헤드에 텐션을 이용하는 악기입니다.
그 텐션으로 더블, 트리플 스트로크를 하며 빠른 연주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골프는 헤드에 텐션을 이용할 수는 없을듯 합니다.
드럼에서 림샷을 이용하면 말씀하신대로 통 울림을 더 극대화 시킬수는 있지만 역시 어느정도 텐션을 이용하여 다음 스트로크를 준비하거나 스네어에 고스트 연주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지적보다는 임펙트시 텐션에 대한 오해가 있을듯하여 덧글 남기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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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골프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을때 유투브에서 해외 영상중 동일한 내용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빠르게 진입하다가 임팩트 직전에 회전을 순간적으로 잡아버리는거죠. 그러면 급제동 반동으로 인해 헤드 가속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갑니다.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확실하게. 단지 이게 타이밍적인 부분도 있고 방향성 적인 부분도 있고 한데 쉽게 비거리 내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경우에는 잘못된 방식으로 따라만해서 그런지 스쿠핑현상이 생기고 훅병이 생겨버려서..... 스윙을 고쳤습니다.  많은 레슨가들이 알려주시는 왼벽을 이용하는 느낌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접근했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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