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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라운딩 2번 다녀왔습니다.
개막전은 2월 10일 포천힐스
어제 2월 15일 킹스데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2월은 제가 천안지역에서 처음으로 레슨 받기 시작하였구요.
레슨 후기 + 라운딩 후기 써보겠습니다.
1. 레슨 후기
- 레슨은 무조건 받자(단 프로를 잘 만나야 한다 라는건 만고불변의 진리...)
근데 제 생각에 정말 프로가 자신의 할일을 하기만 해도 왠만해서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불친절함 + 소흘함 등이 동반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물론 우리는 불친절, 소흘함 등을 갖고 있는 좋지 않은 프로들을 걸러내기 위해 오늘도 수소문 하겠지요.
- 아무튼 저는 지금 레슨받고 있는게, 제 평생에 걸쳐서
"뭔가를 배운다"라는 행위 중에 가장 즐겁고/유익하고/보람찬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천안에 일단 7월까지 더 머무를 예정인데, 지금 생각으로는 무조건 7월까지 레슨 예정입니다.
- 특징을 조금 써보자면...
배우는게 바디턴스윙인지, 골반턴에 기반을 둔 스윙인지... 사실 그 컨셉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레슨동안은 최대한 시키는대로만 하자 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참 신기한게 제 머리속에 궁금한게 생겼음에도,(잘 이해가 안됨에도)
딱 2일간 연습해보니깐 제대로 되네요... 첫날 하루는 막창, 둘째날은 제대로 되는...
- 물론 이게 필드에서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위에 저 2일만에 결과가 나오니까 머리속에 갖고 있던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다보니 처음 위에 서술한 "힙턴인지 바디턴인지 뭐 등등"에 대한건 더이상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ㄷㄷㄷ
- 암튼 마지막으로 지금도 레슨을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최대한 잘 알아본 다음에 무조건 레슨 받으십시오.
화이링 !!
2. 개막전 포천힐스(2월 10일)
- 참 좋은 분들과 참 좋은 구장에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날씨도 전반적으로 좋았고요.
- 하지만, 최악의 스코어, 최악의 멘탈 흔들림, 왓더...xx 퍼팅 등등
골프라운딩 중 볼수 있는 안좋은 것들은 거의 다 본것 같습니다.
다행히 매너는 챙겨서.... ㅠ.ㅜ;
- 그 와중에 20-70 미터 사이의 숏게임에서는 그린 안착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자기가 잘한것만... 기억하잖아요...? ㅠ.ㅜ
- 제가 띄우는 어프로치는 연습도 많이 하고 잘 하는 편이었는데(저의 모든 샷 중에 그나마)
러닝어프로치가... 너무너무너무 안됐습니다.
그래서 그 와중에 10-20미터 사이 어프로치 2-3회? 정도는 모두다 철퍼덕...
- 이번 라운딩에서 그나마 한가지 수확한게 있다면,
지금까지 아무생각없이 모양이쁜걸로 써왔던 퍼터
저는 밀링퍼터는 맞지 않구나 라는 것을 찾아내었습니다.
- 제가 갖고 있는 퍼터가 5개인데 밀링 2개, 인서트 3개
이중에 인서트는
1) 나눔해도 안가져가실만한 오래된 퍼터 1개
2) 골프처음 시작하고 새상품으로 구매했던 38인치 오웍스 투볼
3) 사마귀퍼터 라는 이름의 멘티스
밀링2개는... 해피퍼터 + 잡스런 퍼터 하나 있는데... 조만간 처분 예정입니다.
킹스데일에는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오웍스 38인치 들고 나갈 예정으로...
- 최종 스코어는 필드 라이프 워스트 117개
3. 킹스데일(2월 15일)
- 위에 이어 38인치 오웍스 투볼 들고 나갔습니다.
나름 오랫동안 퍼터 모양을 많이 본 결과 저는
PXG 머스탱 류나 오딧세이 #1 와이드 모델 같은게 가장 저에게 적합해보였습니다.
협력사 장바구니에 스트로크랩 와이드 모델 넣어두고 와리가리 하고 있던 찰라...
38인치퍼터 잘 안맞으면 이날 결과보고 구매 결정을 결심하면서 라운딩 시작...
- 충청방에서 오신 동갑 친구분이... 아니 글쎄 제가 그리도 원하던 PXG 머스탱을 들고...
게다가 백에는 모델은 다르지만 그래도 스트로크랩이...
한번 빌려서 처보고 싶었지만... 저의 오웍스에 희망을 걸고 퍼팅을 합니다.
- 전반 56개 치긴 했는데. 경기내용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반 내내 1볼 플레이 + 파3 제외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 100%
무엇보다도 반신반의 했던 퍼터... 제 퍼터는 이제 오웍스 투볼입니다.
나머지 어떤 방법으로든 정리해야겠네요...
- 작년 라오스에 3박5일 골프여행 가서 인생처음 버디를 기록했는데 파3였습니다.
킹스데일에서 2번째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켜주고, 투온 했는데, 그린이 정말이지 ㅡ.ㅡ;;;
제가 보기엔 S자 라이였고... 왠만해서는 제가 라이 놓고 싶었는데
자신없어서 캐디님에게... 저는 왼쪽 봤는데, 오른쪽으로... 그것도 좀 많이 놔주시더군요...
하지만 믿고 정조준해서 퍼팅... 진짜 제가 제 펏을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그림처럼 이쁘게 빨려들어가서 버디했네요 ㅠ.ㅜ
캐디님에게 팁주며 이리 기분이 좋았던 적도 처음이었던듯...
- 그럼에도 파3에서 두번다 양파를 기록했던 전반에 비해...
후반은 티샷은 힘이 들어갔는지 거의 다 해저드에서 죽었습니다.
단... 레슨의 효과가 좋은지 해저드 작전을 진행해 3온 후 2펏으로 보기를 많이 기록하면서 46개 기록
최종 102타 기록했습니다.
- 네... 저는 1주일만에 15타를 줄인 천재적인... 쿨럭 ㅠ.ㅜ;;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이번 킹스데일은 숙제와 결과 두가지를 모두 다 갖고 가는 라운딩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 두 라운딩 모두 너무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했던 라운딩이라...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모두들 좋은 시간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남은 주말도... 릴렉스 하는 하루 되십시오 __)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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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라운딩에 15개 또 줄여서 87타 가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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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좀...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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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봤습니다 ^^ 그린 상태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ㅎ 지난 11월 추운날 나가보니 그린이 꽁꽁 얼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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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상태는 조금 느린편이어썽요. 딱딱하지는 않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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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군데다.. 워낙 또 어려운곳을 가셨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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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찌하다보니 두군데 다 어려운 곳을 다녀왔네용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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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월 26일에 킹스데일을 갔다왔는데 전반 3홀은 눈때문에 퍼팅하면 눈사람이 되서 전반까지만 치고 가자고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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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파4 그곳은... 희망사항만 원온이더군요...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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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그 퍼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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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동반자분들이 편안해서 그랬던게 아닐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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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데일 재미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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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데일은 또 가보고 싶긴해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