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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에 그 어려운 원볼플레이 하셨는데, 스코어는 90타대 쳤다고 하신 글 보고 써봅니다.
내 능력에서 더이상 뽑아낼 포퍼먼스가 없을 정도로 최상의 플레이를 했는데, 이상하게 스코어는 90타대인 경우가 많으시네요 저도 그 시기를 막 벗어났습니다.
티샷 거의 안죽고, 아이언 쫙쫙 잘 맞고, 그린 사이드에서 칩샷 쳤다하면 그린에 올라가고, 퍼팅 거의 2펏인데 가끔 3펏 하고, 벙커도 한번에 쏙쏙 나오고
내 실력에 잘 쳤는데, 끝나고 스코어 카드를 보니 아뿔사 90타대??
그래서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반성해보니 '아! 퍼팅수가 안습ㅠㅠ'
'지난번에 퍼터를 샀으니까 이번엔 퍼팅연습기를 사보자!' ㅡ 의식의 자연스런 흐름에 따라 구매버튼 클릭 ㅡ 카드승인문자 띵동!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퍼팅이 문제였을까요??
2온 2펏이 목표인데, 2펏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나요??
홀컵까지 걸음수로 20걸음, 15걸음인데요. 2펏 가능할까요?
gir 놓친 상황일때 1펏이 최상의 시나리오이고, 최소 2펏 해야 보기인데 짧은 어프러치 상황에서 얼마나 붙였나요??
골프는 결국 홀에 볼을 넣는 게임.
드라이버도 한타! 퍼팅도 한타!!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나 붙였나요??
투어프로도 15미터, 13미터, 10미터 퍼팅 성공률 봐보세요. 프로도 그 거리에서 아차하면 3펏입니다.
그 거리에서 넣으면 우승이고, 붙였다가 1펏하면 톱텐이고. 못 넣으면 내년에 시드전 다시 가야해요.
2미터 이내 퍼팅 1번에 성공할 확률이 50프로라고 봤을때, 첫펏이 2미터 이내 붙일 확률은 몇 퍼센트입니까??
'롱펏을 연습 못하기 때문에 망했어!! 가자 퍼티스트, 인버디, 엑스퍼트!!!'(저는 3개 다 써봤습니다만 ㅠㅠ)
자 이제 결론을 말하자면.
5년차 골소년이 느끼기에 스코어 만드는 방법은 티샷치고 세컨에서 핀을 노릴때, 칩샷으로 핀을 노릴때 잘 해야합니다.
3펏 하지 않게, 하지 못 하게, 할 수 없게, 하지 아니하게 볼을 홀컵 가까이 모셔 드려야합니다.
더 정성들여 핀에 붙이고, 3온 상황일땐 더더더 정성을 들여서 '어? 이거 잘하면 1펏 가능 한데??' 하는 거리까지 보내놓고
그린에서 첫 펏칠때 진짜 다음펏에 넣을수 있을 거리까지 보내 놓아야합니다.
"스코어는... 퍼팅하기 쉽게 핀에 붙이는 아이언 그리고 홀컵에 넣을수 있게 최대한 붙여주는 첫번째 퍼팅에서 나온다."
(전제:티샷이 안정화 되어있을때)
정교한 아이언 연습 더 많이 하시고, 롱펏 연습도 가끔하시고, 한걸음부터 세걸음까지 카운터 퍼팅(끝장퍼팅, 마무리퍼팅, 넣는퍼팅) 연습을 많이 하세요.
여담입니다만...
오비 2번, 헤저드 2번 했는데도 80타 초반 친적이 있어요.
오비티에서 올려서 2펏 더블보기
오비티에서 못올리고 칩샷해서 1펏(파5) 보기
헤저드에서 올려서 2펏, 못올리고 1펏 두번함.. 보기 보기 (보기하기 참쉽죠잉~~그날 퍼팅감보다 아이언감이 좋았어요.)
오비, 해저드 까고도 리커버리 하는게 퍼팅 같지만,사실은 오비티에서 아이언으로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스코어는 거의 정해지는것 같아요.
버디도 운 좋아 롱펏 들어가는것 말고, 아이언이 얼마나 잘쳤냐에 나오는것 다 아시죠?
자 이제 아이언 검색하러 가시죠~
평소 80타대 치다 몇번 70타대 맛본 골소년의 생각입니다.. 그 다음단계는 왕싱글님의 답변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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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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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하며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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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가 길게 쓴글을 요점만 딱 딱 짧게 잘적어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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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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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한 곳에 아이언 샷 꽂아 넣을 수 있으면 80타 대가 아니고 싱글이 목표인 분들이고 90돌이가 80으로 가기 위한 지름은 아이언이 아니라 웻지 입니다. 90돌이는 세컨샷 그린에 올리기 힘듭니다. 그러면 3온 투펏 전략을 써야 하고 100터 안 부터 그린 사이드 10미터 사이의 공은 홀컵에서 5미터 가까이 붙여야 되죠. 물론 거기서 퍼터 삽질하면 사요나라 되고요. 그리고 철칙 한가지. 그린 옆에서 퍼터를 잡을 수 있는 곳은 무조건 퍼터를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코어 낮추고 싶으면 장비 자주 바꾸면 안되죠. 저는 이만 숏게임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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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에게 가장 후회하는게 무엇이냐 물으면 장비 바꿈질한거요. 특히 아이언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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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자다가 깨서 거리맞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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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드라이버가 안죽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어프로치밖에 없어요. 그래서 어프로치를 대충 설렁설렁 치면 계속 90개 밖에 안나와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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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말씀입니다. 보통 아이언은 잘 맞는다는 분들 좌우편차 들여다 보면 그린끝에서 끝 거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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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좌우앞뒤 편차 15미터 20미터 정도만 아이언쳐도 그린에 올리는데 무리없고, 혹시 놓치더라도 칩샷 10미터짜리거나 퍼트로 칩샷할거리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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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동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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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건 파온 갯수입니다.. 퍼팅은 제일 영향이 적습니다.. 파온갯수에 영향을 끼치는건 볼스트라이킹 플러스 숏게임이고요.. 거기에 퍼팅까지 잘하면 싱글인거죠.. 어제 티샷 해저드 3방 세컨 오비 1방 내고 91타 쳤습니다. 어제는 숏게임이 별루였죠.. 파온은 4개정도 한거같습니다. 4개가 다 1~3m 이내 버디기회였는데 하나도 못넣었네요.. 세컨오비는 220m 남은 파5 올리겠다고 3번우드 잡고 풀샷나서 죽은거고요.. 여기서 매니지먼트 개념으로 끊어갔으면 최소 보기는 했겠죠.. 이홀 에바했습니다.. 이홀에서 적어도 3타는 줄였어야 맞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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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앞으로.. 이거 자제해야 스코어가 좋아져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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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온"이라는 말씀이 GIR 말씀이신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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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러온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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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퍼팅이랑 어프로치는 개인적으로 꽤 좋아졌다고 생각을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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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티샷이 죽으면 오비티 라이 좋은데서 쳐서 잘 치는게 있어서 오비 7개 내던 사람이 2개 낸다고 해서 10타 줄어드는건 아니드라고요.. 한 5타쯤 준다고 봐야될듯요.. 골프 참 어렵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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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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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웨지는 모든스윙의 축소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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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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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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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버디 6개하고 83타친적도 있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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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래요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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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공감합니다. 10m 넘는거리서 쓰리펏 했을땐 퍼팅탓이 아니고 아이언 탓이라고 하던 예전 프로님 말이 생각납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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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프로님도 없이 동반자 멘탈 흔드는법이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