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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1100 6.0 쓰다가 능형근이 아파서 다운 스펙 하고자 바꿔봤습니다. 에픽플래시에 D3 세팅입니다.

T1100 보다 토크가 더 커서 그런지 탄력이 있고, 임팩 이후 튕겨내는(밀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샤프트가 더 가볍고 무르게 느껴집니다.

최대 비거리와 최대 볼 스피드는 줄어들었습니다. 이건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평균 10미터 이상 줄었습니다. 평균 볼스피드 67->65정도로...

그리고 T1100 보다 볼 궤적이 더 크게 휩니다. T1100 치던대로 세게 치면 오른쪽으로 출발해도 끝에서 왼쪽으로 엄청나게 휘는 UFO 궤적을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스윙 플레인을 조금 업라이트하게 조정해서 해결해야 할 것 같더군요.

결론은 조금 실망하긴 했는데, 적응하면 힘 덜쓰고 더 쉽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능형근은 여전히 아픈걸 보니 장비 탓이 아니라 폼 문제인것 같습니다. 백스윙 할때 오른쪽 어깨로 너무 당기는듯..

오랫만에 GDR 연습장에 갔는데, 근육맨 분들이 많더군요. 제 앞뒤로 어깨 넓고 팔뚝 굵은 근육맨 분들이 계셨는데, 드라이버 후려패는 소리가 어마무시 해서 슬쩍 슬쩍 비거리를 보니 200m 남짓 나가시더라구요. 확실히 골프는 힘으로 하는거 아닌듯... 아니면 장비를 바꾸실 타이밍 이거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