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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를 위한 머리올리기 가이드
강좌,팁 |
Tyson(권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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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14 09:14:13 조회: 18,979  /  추천: 103  /  반대: 0  /  댓글: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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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 써보는것 같네요. 

작년부터 골프장에서 기본도 안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제가 꼰대짓하려는게 아니고, 정말 최소한의 규칙과 매너도 모른채 다짜고짜 골프장에 와서 "내돈 내고 내가 치는게 어쩔껀데?" 라는 식의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캐디분들도 최근들어 그런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하소연하네요.

 

적어도 제 주위에서 입문하시는 분들에겐 최소한의 매너를 알려드리기 위해 좀 써둔 글인데, 아래 머리 올리는 분에게 조언해달라는 글을 보고 공유해봅니다.

물론 제가 쓴 글이 다 맞는것도 아니고, 수정될 점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세요. 

제가 친한 남자 선배들에게 써준 글이고 수정없이 올린거니 감안해주세요...

월급쟁이 주말골퍼 시선으로 쓴 글입니다. 

 

 

1.대한민국 골프의 문화적 이해

  • 골프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내 돈 내고 치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 골프라운드 시간 5시간과 앞뒤 한두 시간까지 하면 온전히 하루를 일행들이 함께하고 유대관계가 많이 생기는 게 사실임. 그래서 한국에선 골프 접대문화가 흔히 발달해 있다는 점 기억
  • 접대골프에 한번 맛 들이면 곤란한 상황이 반드시 온다. 그 선을 잘 지키는 맘가짐이 중요
  • '누가 골프 시작했다더라’라는 소문은 금방남.. 며칠만 있으면 업계 소문 쫙 퍼지고… "A업체랑은 운동하시면서 왜 우리랑은 안 어울려주냐?" 이런 소리 안 나오게 해야 함
  • 동호회 등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싼 거 구해서 다니는 게 젤 속편함

2.라운드 하루이틀 전까지 준비
  • 필수 준비물
    • 골프채: 당연한 소리, 클럽 개수가 14개가 넘으면 패널티 
    • 골프백: 투어백(캐디백), 카트백, 스탠드백 등의 종류가 있는데 다 상관없음.. 
      • 흔히 간과하는 게 백에 이름표(네임텍) 안 붙이는 사람들 많음. 이름표 반드시 달아야 함
      • 골프백에는 골프채, 이름표, 여분의 공/장갑/티, 바람막이 정도 넣기
    • 보스턴백: 꼭 보스턴백 아니어도 됨. 갈아입을 옷과 골프화를 넣어서 갈 가방
      • 보스턴백에는 골프복과  라운딩 후 갈아입을 상하의/속옷/양말, 파우치, 골프화, 모자 넣기
    • 파우치: 라운딩 중에 볼, 지갑, 차키, 볼마커, 핸드폰 등을 둘 곳이 마땅치 않으니 작은 일수가방 같은 게 하나 필요함. 라운딩 전 골프복으로 갈아 입고 파우치만 들고나가면 됨
    • 골프공: 돈 많으면 비싼 새공을 쳐도 되지만, 돈 아까우니 로스트볼 개당 천원선으로 최소 30개 준비 할 것. 홀당 2개는 잃어버릴 각오 해야 함.. 퍼팅할 때 일직선으로 치기 용이하게 공에다 미리 선을 긋기도 하는데 그건 각자 편한 대로 하고… 본인 공임을 알 수 있게 표식(마크)을 하는 게 좋음
    • 볼마커: 그린에서 다른 동반자가 퍼팅할 때 내 공을 집어 들어야 하고 그 위치에 동전 크기의 볼마커를 놓게 됨.  볼마커는 각자의 개성이기는 하나 최대한 얇은 게 좋음. 사실 볼마커는 따로 준비 안 해도 골프장에서 플라스틱 마커를 줌
    • 티: 우드 티가 좋 긴하나, 자주 부러질 수 있으니 딱딱하지 않은 플라스틱 티가 초보에겐 좋음. 너무 딱딱한 건 드라이버 페이스에 스크래치 생기니 비추.. 티 준비하는 것도 사실 매너의 일종임.. 맨날 티 좀 주세요~ 하는거 꼴보기 싫음. 파3에서 사용할 숏티는 티박스에서 줏어 쓰던지 캐디에게 부탁하면 주는게 일반적임, 물론 스스로 준비하면 더욱 좋음
    • 옷, 모자, 신발:  개인 취향
      • 나이키에서 카라 없는 옷을 새로 출시했지만 여전히 상의는 카라 있는 걸 추천, 하의는 청바지만 아니면 되지만 골프복 등의 기능성 바지가 확실히 편함
      • 반바지를 허용하는 골프장이 많지만, 허용하지 않는 곳이 더욱 많으니 반바지 착용을 희망하면 미리 골프장에 문의해볼 것
    • 골프장갑: 여분까지 총 2개는 가지고 있어야 함. 연습장에서 쓰던 거랑 같은 종류로 새 걸로 준비하면 좋음
    • 바람막이: 가을 골프는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함. 얇은 바람막이를 백에 넣어놨다가, 추우면 꺼내 입고 체온 유지 해야 함. 특히 산속 골프장이나 제주도는 온도가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름이라도 바람막이가 필요할 때가 있음
    • 현금: 내기를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겠지만, 통상 경기 끝나고 캐디피는 현장에서 3~4만원씩 걷는 게 일반적이니 늘 파우치에 15만원 정도 여윳돈을 넣어두면 편함
  • 선택 준비물
    • 선블록: 가을에도 은근히 타니까 선크림 발라야 함. 선크림은 골프장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는데, 얼굴이 강시처럼 되는 게 싫으면 투명한 선블록 스틱을 준비하도록
    • 선글라스: 아침저녁으로 해가 낮을 땐 상당히 눈부신 경우가 많음. 선글라스 있으면 편함, 노란색 계열이 그린잔디랑 보색이라서 퍼팅할 때 경사가 잘 보인다고 함(난 아니던데)
    • 거리측정기: 골프장은 거리목이라고 해서 나무나 말뚝으로 50미터 간격으로 표시되어 있음. 그리고 거리를 모를 땐 캐디가 다 불러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정확히 거리를 재고 싶으면 거리측정기 장만이 필요함.. 가민, 니콘, 부쉬넬 등이 있음
    • 공주머니: 초보는 공을 자주 잃어버리니 항상 몸에 3개 정도는 지니고 있어야 함. 바지 주머니나 조끼 주머니 등에 넣어도 되지만 불룩하니 꼴보기 싫다며 볼주머니 같은걸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사람이 많음
    • 당 보충을 위한 사탕 초콜렛 등을 파우치에 넣어두면 좋음. 처음 머리 올릴 땐 전반만 끝나고 집에 가고 싶고 육신이 너덜해질 것임

3.라운드 전날 준비
  • 절대 술 먹지 말 것: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술 먹지 말 것
  • 첫 라운드는 설렘에 잠을 잘 못 잘 수 있으니, 꼭 평소 이상으로 푹 잠자길 권고
  • 전날 폭우가 오거나 태풍이 불어도, 경기 당일에 취소가 결정되니 섣부른 판단 하지 말 것
  • 골프장에 갈 때 카풀하는 일행이 없으면, 구장까지 몇 시간 걸리는지 미리 시뮬레이션해 볼 것
  • 골프장 이름, 코스, 예약자명, 시간 다시 숙지하고 크로스체크 하기 바람. 안성CC 인데 안성베네스트로 간 사람도 있고,  일죽썬밸리인데 동원썬밸리로 간 사람도 수 없이 봤음

4.라운드 당일~ 티업 전
  • 티업 시간 한 시간 전에는 골프장에 도착한다는 맘가짐을 가져야 함, 티업 시간에 늦으면 개민폐임.. 게다가 머리 올리는 날에 ;;;
  • 보통 친한 사람들끼리는 골프장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가기 때문에, 식사를 어떻게 할지를 단톡방 등에서 서로 확인함
  • 사적인 관계가 아니고 업무적 관계라면 보통 클럽하우스에서 밥 먹는 게 일반적
  • 골프장 입구의 초소(?)에 근무하시는 분이 차가 지나갈 때 거수경례를 해주시는데, 그때 살짝 허리를 굽히거나 목례를 해주는 매너는 보여주길
  • 요즘은 클럽하우스 입장 시 꼭 재킷을 입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추리닝, 반바지, 슬리퍼 등의 옷차림은 거의 모든 골프장에서 금지하고 있음. 단정한 옷차림으로 골프장에 가야 함
  • 클럽하우스로 입구로 차를 가지고 가서 백을 먼저 내려야 함. 운전석에서 내리지 말고 트렁크만 열면 직원분들이 보스턴백, 캐디백을 내려줌. 운전석에 앉아있으면 됨
  • 발레 주차할 거냐고 물어보면 발레파킹 하던지(보통 5천원~만원).. 아니면 직접 주차장 빈자리에 주차하고 다시 클럽하우스로 돌아와야 함
  • 직접 주차할 경우 주차 위치를 잘 기억해 둬야 함, 라운드 끝나고 골프백을 차로 실어다 줌
  • 주차 후에 클럽하우스 입구로 와 보면 골프백은 카트가 있는 쪽으로 보내고, 보스턴백은 아까 차를 세운 위치 근처에 놓여있을 것임
  • 두리번 대지 말고 늘 와봤던 것처럼 내 보스턴백을 집어 들고.. 여유 있는 걸음걸이로 프런트에 가서 직원에게 눈인사를 할 것(윙크 금지)
  • 프런트 직원이 티업 시간과 예약자를 물어볼 것임. 병신처럼 '누구지? 몇 시지?'이러면서 동반자에게 전화하는 사태 없도록 잘 숙지하고 있다가 프런트 직원이 내미는 종이에 본인 이름을 쓰고 락커를 배정 받음, 락커 번호는 폰으로 사진을 찍어두거나 메모 해두길.. 꼭 까먹는다니깐
  • 남자 락커룸에 가서 자기 락커에 짐을 풀고 골프복으로 갈아입고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으로 밥 먹으러 가던지, 들어온 입구 반대쪽의 Start라고 쓰여있는 코스 쪽으로 나가면 됨
  • 나가기 전에.. 화장실 반드시 들를 것!! 양치도 하고 즐똥도 하고, 웬만하면 소변도 억지로 보는 게 좋음
  • 거의 모든 골프장이 경기 끝나고 백을 바로 차에 실어주기 때문에 차키를 가지고 나가는 게 편함
  • 나가서 충분히 몸을 풀어야 함. 아침시간이면 캐디가 같이 체조를 하게 하는데 해가 뜨고 나면 각자 몸 풀어야 함. 스트레칭은 정말 중요함
  • 카트가 나와있을 수도 있고 아직 안 나왔을 수도 있지만, 카트가 나왔다면 백에서 퍼터를 빼서 연습그린에서 공 몇 개라도 굴려보면서 긴장을 풀기 바람. 첨에는 진짜 손이 떨릴 만큼 긴장됨
  • 카트의 자리 배정은 통상 연장자가 맨 앞자리를 앉지만, 뚱뚱한 사람을 앞에 앉으라고 자리 배려를 해주는 경우가 많음
  • 매너 좋은 사람은 커피를 5개 정도를 미리 챙겨 와서 캐디포함한 동반자에게 나눠주기도 함, 센스 있다는 소리 들으려면 커피랑 초콜릿등을 사가면 좋음(물론 골프장에선 싫어하고 외부음식 반입 안 되는 곳도 많음)

5.플레이
  • 카트주변에서 인사나누고 얼쩡대고 있으면 캐디가 “다 나오셨으면 저희 이동할께요~” 라고 할꺼임…  다들 카트에 탑승하고 1번홀로 이동해야 함.골프장에 따라선 스타트에서 1번홀까지 매우 오래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최소 20분전에는 스타트로 나가야 함 
  • 카트와 캐디모자 근처에 이름표가 있으니 캐디분의 이름을 숙지하고 “은영님~” “혜숙씨~” 등으로 불러주면 좋음
  • 언니~ 캐디님~ 이라고도 일반적으로  부르는데,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경험상 이름을 불러주니 좋아함. 
  • 색드립이나 지나친 추파는 요즘은 노인네도 안함. 캐디는 제 5의 일행이니 존중해줄 것
  • 앞팀이 티샷 중이면 목소리를 낮춰서 대화하거나 조용해줘야 함
  • 1번홀에서 티샷할 순서를 정하는데, 쇠막대나 플라스틱 작대기에 표시된 숫자를 뽑거나, 동반자가 다른방식으로 알아서 해줄꺼임
  • 티샷은 앞조가 충분히 빠지고 난 후에 해야하기 때문에 캐디가 치라고 할 때 쳐야함.. 준비 되었다고 막 치는게 아님. 티샷은 늘 캐디 허락받고 치는것임
  • 동반자가 샷할 때는 조용히 관전해야 함… 잘쳤을 땐 굿샷~ 외쳐주고 못 쳐도 놀리거나 어설픈 위로 하지말 것. 너만 잘치면 됨
  • 티샷하는 공간을 티박스라고 하는데, 티박스는 한명씩만 올라가는 게 원칙임. 다 올라가서 각자 연습스윙하는 개차반 광경을 만들지 않길
  • 티박스에는 티마커라는게 양쪽에 있음.. 그 사이에서 공을 쳐야 하고.. 티마커 선상을 넘어가면 안됨
  • 내 차례가 오면 잘쳐야지~ 멀리쳐야지~ 이런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안되니까.  천천히 전체 스윙의 이미지를 그려보기 바람
  • 빈 스윙은 최대 2번.. 스윙 때 빨리 쳐야지라는 강박은 없어도 됨. 스윙은 자기 템포를 유지하고, 다 치고나서 이동만 빨리 하면 됨
  • 최대한 살살쳐서 150미터만 보내보겠다~ 이런 이미지나 마음가짐 아주 좋음
  • 머리 올리는 날 1번홀에서 티샷을 살리기 쉽지 않음. 80%의 확률로 헛스윙, 쪼루, 뒷땅등 완전 이상하게 맞거나 죽을꺼니.. 못쳐도 담담하게 걍 내려오면 됨, 동반자들도 다 그랬음
  • “저 하나만 다시 칠께요” 등의 멘트는 본인이 하는게 아니고 캐디나 동반자가 “하나 더 치세요” 라고 하는거임
  • 멀리건은 매홀 주는게 아니고, 경기가 지연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도리 있게 주는거니 먼저 멀리건을 요구해서는 안됨(일부 캐디는 ‘몰간’ 이라고 부르기도 함)
  • 멀리건을 받더라도, 동반자가 다 치고 나면 마지막에 재빨리 쳐야 하고, 치고나면 카트로 빨리 복귀 해야함
  • 공이 경기구역 밖으로 나가면 Out of bounds 라고 해서 OB라고 부름(보통 흰말뚝으로 표시). 벌타를 받고 원위치에서 치거나, OB티에 가서 2벌타를 맞고 칠 수 있음
  • 첨엔 티샷(드라이버)이 거의 죽을꺼니, 연습삼아 드라이버 한번 치고 나서 죽고나면 오비티로 가서 친다고 생각하면 맘편함
  • 모든 샷이 생각한 방향으로 절대 안날아감.. 에이밍 자체가 어렵기도 할 뿐더러 당신은 입문자잖아? 왜 본대로 안가지? 이런소리 하지말길
  • 세컨샷 칠때부터는 늘 몸에 공을 3개 이상 소지해야 함… 공 없어서 카트로 뛰어가는 사태 없도록
  • 티샷 이 후에 카트를 타고 세컨볼을 치러 갈 텐데.. 당신 공이 가장 뒤에 있을꺼임. 캐디가 200미터 남았어요~ 라고 하면 100미터를 두번 친다는 생각을 해야함
  • 아무리 우드나 롱아이언에 자신이 있더라도 연습장이랑 필드는 다르고, 초보들은 절대로 정타를 못내기 때문에 90%의 확률로 40미터 정도 날아가게 됨
  • 그럼 160미터 남은 상황에서, (스크린에서 한번 160쳐봤다고 우쭐해서) 캐디한테 5번 아이언으로 바꿔달라고 할꺼고…시간 한참 끌고나서 또 쳐봐야 50미터 날아갈꺼임.. 이미 뒷팀은 당신 비웃으며 째려보고 있을꺼임
  • 110미터 남고, 캐디한테 또 피칭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이런 패턴으로는 도저히 경기 진행이 안됨
  • 공도 못맞추고 철푸덕 철푸덕… 삽질하러 왔는지 공치러 왔는지 모르고 그냥 머리가 하얘질것임
  • 뒷땅쳐서 잔디 뭉탱이(뗏장)가 날아가면 다시 줏어 와서 원위치에 심는게 매너임. 올려놓고 발로 꾹꾹 밟기
  • 당신 땜에 계속 플레이가 지연되니 걸음걸이는 항상 빠르게하고 채는 2~3개 정도 들고 다니기 바람. 200미터 남았다고 하면,  가장 자신있는 채와 7번, 그리고 샌드웻지를 챙기기 바람
  • 퍼팅 빼고 모든 샷에는 캐디가 항상 “몇미터 남았습니다~” 라고 얘기해주고 무슨 채를 드릴까요? 하고 물어봄. 자신 채의 거리를 알아야하고 바로바로 대답해줘야함
  • 라운드 전에 캐디가 어프로치는 어떤 채를 사용하세요? 하고 물어봄. 30미터 이내 어프로치용으로 채 하나를 정해서 알려줘야함
  • 벙커에 들어가게 되면 발자국이 남는데 벙커 주변의 고무레를 이용해서 셀프로 정리해야 함, 머리 올리는 날은 벙커샷은 양해를 구하고 모래 밖에서 치길 권장
  • 채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다가 그대로 놓고 올 때가 많으니 채는 반드시 눈 앞에 보이는 곳에만 두기 바람
  • 공이 그린 위까지 올라간다면… 공 뒷쪽에 볼마커를 놓고 공을 집어야 함.. 캐디가 와서 공을 닦아주고 퍼터를 줄 것임
  • 퍼팅한 공이 홀컵과 가까이 붙이면  동반자가 “OK”, “컨시드” 라고 할꺼임.. 그건 다음 퍼팅을 안해도 들어간 걸로 해줄테니 공을 집으라는 의미임
  • 모든 상황에서 OK, 컨시드를 주는게 아니니, 가깝게 붙였다고 막 공을 집지 않길(통상 퍼터길이 정도로 가깝게 붙이면 ok를 줌)
  • 진행이 많이 느리거나, 퍼팅을 3번, 4번 하게 되면 선수 멘탈 보호차원에서 거리가 멀더라도 OK를 주는게 매너임
  • 만약 퍼팅에 성공해서 공을 넣게 되면 나도 모르게 기뻐서 소리 지르고 펄쩍펄쩍 뛸텐데.. 그린 위에선 발자국이 남으면 안되니 걸을 때도 사뿐사뿐 걸어야 하고. 절대 점프를 하면 안됨
  • 2번홀 부터는 전홀의 스코어가 좋은 사람순서로 티샷을 먼저 하게 됨…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한 지켜줘야 할 원칙임
  • 가장 먼저 치는 사람을 honor라고 부름(영광의 자리라는 의미), 일반적으로는 ‘선’ 이라는 의미로 와전되서 오너 라고 부르기도 함
  • 빈카트도 혼자 움직일때도 있는데, 놀라지 말길...  카트도로에는 유도선이라는게 있어서 리모콘을 누르면 카트가 유도선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임
  • 카트는 캐디만 몰도록 되어 있으니, 노캐디 라운드가 아닌 이상 골프장측 승인없이 무단으로 카트를 몰지 않길.. 캐디분이 난처해질 수 있음

6.플레이시 유의사항
  • 러프나 언덕등에 공이 올라가면 동반자가 “좀 빼고 치세요” 라고 할꺼임. 나중에 실력이 올라오면 그게 배려라는걸 알겠지만, 초보 때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러프나 언덕에 올라간건 '좀 빼고 치겠습니다.’ 라고 하고 가급적 평지, 페어웨이에 공을 놓고 치는게 좋음. 머리 올리는 날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진행이 안됨
  • 동반자가 공칠 때는 앞에서 얼쩡대지 말고, 부득이하게 앞에 있게 되더라도 반드시 공을 주시할것.. 공맞으면 걍 골로감, 특히 공치는 사람의 오른쪽 앞쪽은 생크로 공이 날아올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길
  • 내가 공을 칠때도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볼~” 내지는 “볼 보세요~” 라고 상기 시킨 후 샷을 할 것
  • 내가 친 공이 옆홀로 날아가면 그쪽 방향으로 크게 소리 쳐줘야 함 “뽀올~” 원래는 forehead라고 머리 조심하라는 어원인데 우리나라선 걍 '뽈 조심해라'라고 뽈~~이라고 하면 됨.. 그거 외치고 안 외치고에 따라서 사람 다치게 했을 때 보험사에서 과실상계가 달라지니 습관적으로 외치기 바람
  • 동반자가 샷할때, 공 날아가는 선상(비구선)의 앞뒷쪽에 위치하면 안됨.. . 특히 퍼팅할땐 시야에 안들어오게 잘 비켜나 있길.. 중요한 매너 사안
  • 담배는 정해진 장소나 카트안에서만 피워야 함. 특히 연초인 경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마른 잔디에 재가 떨어져서 불나는 경우가 종종있으니 꼭 지켜야할 의무사항임

7.라운드 종료 이후 
  • 18홀을 다 끝내면 모자를 벗고 악수를 하며 수고 하셨다고 서로 인사를 하면서 마무리 함, 근데 이미 플레이가 지연되고 있는데, 그린에서 그짓하고 있으면 뒤에서 공날라옴
  • 플레이가 늦었다면 그린을 비워주고 밖에 나가서 마무리 인사하는게 좋음
  • 자기 채가 다 꽂혀 있는지 확인하고 카트에 탑승하기 바람
  • 내기가 아닌 이상 캐디피는 엔빵해야 함.. 그 자리에서 3만원씩 걷기도 하고 준비해 온 누군가 먼저 내고 나중에 주기도 함
  • 골프화 사이에 낀 잔디등을 에어건으로 쏴서 잘 털어줘야 함
  • 골프백을 차에 싣고 다시 클럽하우스로 와서 샤워를 해야함
  • 샤워할때는 갈아 입을 옷을 챙겨서 속옷은 입고 사우나로 가기 바람… 사우나 밖에서 팬티 벗으면 개념없다는 소리 들음
  • 신문지가 최고의 제습제니까 신문지를 챙겨가서 라운드 끝나자마자 골프화에 구겨서 넣어두면 2시간 뒤만 지나도 신문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음(꿀팁!)
  • 옷 갈아 입고 나와서 계산하면 되는데, 통상 엔빵으로 나눠서 금액을 알려줌
  • 처음 머리 올릴 땐 골프선배가 그린피를 내주기도 함. 통상 멀리 올려준다고 하지만, 원래는 그렇게 올려주고 다음부터 내기판에서 계속 돈 뜯기기 마련임. 조심.. 엔빵이 젤 속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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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성글은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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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삭제되어 답변달았는데 안적혔네요 ㅎ
본문에 벗고가는 것이 개념없다는 소리 듣는다고 해서 적었던거에요~^^;
벗고가든 입고가든 개인의 자유라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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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네 저 말고 다른분들도 비슷한 의미로 댓글 많이 다셨길래 지웠습니다. 다른 뜻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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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추천드립니다

    2 0

정성글 추천드리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속옷은 챙겨입고 사우나 가야한다는건 진짜 꼰대문화 같습니다..

    3 0

꼰대라기 보다는 락카에서 사우나까지 거리가 꽤 되는 경우도 있는데
덜렁거리면서 가는거 보다는 팬티는 입은 상태로 가는 것이 눈건강에 좋아보입니다.

    6 0

궁금해서 그러는데 팬티 입고가시는게
라운딩하실떄 입던 팬티를 입고가시고 새팬티를 들고가시나요?
아니면 새팬티를 그냥 입고가시는지..?

새팬티 입고 가자니 운동한 뒤라 땀도 나있고 좀 찝찝한것같구요
라운딩할떄 입던 팬티를 입고 가서 벗어놓자니 락커나 바구니에 다음 사람들 찝찝하지 않나 싶어서요

    1 0

입던거 입고 새빤스는 들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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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 복도? 걸을라믄 약간 부끄러울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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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우나에서 다 만날건데...벗고간다고 개념없다는 소리를 들을수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거에요~ ㅎㅎ
불편하자고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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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중에 벗고가면 개념없다는 소리 듣는다고 되어있어서
이것이 꼰대 문화라는 것이지..
입고가든 벗고가든 개인의 자유 아닌가 싶습니다.

새팬티 입고 가자니 운동한 뒤라 땀도 나있고 좀 찝찝한 것 같구요.
라운딩할떄 입던 팬티를 입고 가서 벗어놓자니 락커나 바구니에 다음 사람들 찝찝하지 않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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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처음에는 왜그래야할까 생각했었는데요 다니다 보니 조금 이해가 되더라구요 첫번째로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사우나까지 가려면 긴 복도를 지나가야 하는데 같은 남자라도 벗고 다니시는 분들보면 부끄러울때가 있습니다 ^^ 두번째로  사우나를 이용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신 분들중에 대중목욕탕 안가시는분들도 있을꺼고 바빠서 그냥 가는 분들도 있을꺼고 ㅎ 그분들에게 우리의 소중이를 보여줄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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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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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에도 있지만, 골프가 비지니스와 연계되어 가는빈도가 높으니 머리올리러 가는 후배에게는 반드시 알려줘야할 팁인거 같습니다.
통상 남자들끼리 서로의 빠삐코를 보고싶어하진 않으니까요 ㅎ  어차피 탕 가면 다보는데 머 하지만 동네목욕탕과 다르게 골프장에서는 거래처 혹은 상사와 가급적 안마주치는것도 매너 내지 배려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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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굴러가요!!! 만 추가해 주세요
카트는 리모컨으로도 움직이니 당황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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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했습니다! 추천드려요
혹시 여자기준으로 더 추가해야할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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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은 락카에서 사우나갈때 가운을 입는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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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여성분들도 계실텐데..남자 락커룸으로 가야 하나요?? ㅋㅋ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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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배에게 써준 글을 수정없이 올려서 표현이 저렇네요..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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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골프장에서 하는 행동을 한번 돌아보는 글이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진상은 아닌듯 하네요.
특히 대한민국 골프 문화적 이해는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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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글이네요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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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네요 ^^
내용에 있지만 “골프장 이름과 위치 미리 파악하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부 새벽티일 경우에는 4~5시 잠잘시간이 출발하다보니 멍해서 네비 잘못찍을수도 있겠더라구요

내용중에 궁금한게 있습니다
업무적인 골프의 경우에는 정장 혹흔 단정한사복을 입고 도착한다음에 갈아입는게 매너?일까요? 아니면 골프복을 미리 입고 도착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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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이긴 한데 안전빵은 단정한 옷을 입고 가시는게 맞는 듯 합니다. 나이 있으신 분들은 골프복 입고 가는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전 항상 명랑주의라 골프복도 입고 반바지도 입고 편하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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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님 댓글로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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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에 따라서는 일부 골프복입장을 금하는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남부, 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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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환복후 클하 레스토랑에서 몇시에 뵙겠습니다 해서 최근엔 거의 골프복을 입고 바로 갑니다.
다만 라운딩 후 식사로더 보통 이어지므로 갈아입을 옷으로 카라가 있는 웃도리에 단정한 바지 및 양말은 가급적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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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공지로...
굿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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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글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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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금지 ㅋㅋㅋㅋ 빵터져써용
정성에 추천 두번드리고 싶네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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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부분에서 킥킥 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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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윙크하는 저질선배가 있어서 저렇게 써놨어요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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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 올려드려야할만한 글인것 같습니다. 백과사전급이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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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치시는 분들 모여서 쥐어쨔야 나올수 있는 수준인데요
정말 정리 잘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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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실 고민하고 쓴 글도 아니고. 그냥 두서없이 논스톱으로 쭉 써내려간 초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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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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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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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 정성글 추천입니다!
제 경험으로 하나만 추가해보자면, 현금은 만원짜리를 섞어서 준비해두는 것이 좋더라고요. 멤버 중 제가 어린 편일때는 특히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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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에 추천드립니다!! 이글을 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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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강시... 연식 나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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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밸리랑 썬밸리 착각해서 잘못 간 사람 이야기는 들은적이 있는데 안성cc 안성베네스트는 정말 헷갈리겠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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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얘기는 뭐다? 본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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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념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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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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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신게 보안팀장하시면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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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은 추천입니다~! 비개념 댓글이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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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ㅋㅋㅋㅋㅋ
신발에 신문지는 정말 꿀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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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온날, 여름에 땀 많이 흘린날에 신문지 두장을 구겨서 넣어둬 보셔요

집에 와서 보면 농담이 아니고 신문지가 완전 물에 젖은듯 수분을 다 흡수합니다.
깜빡하고 집에서 신문지 안빼면 낭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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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추천 드려요
추가. 그린에서 상대방 라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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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추가해서 다음버전도 준비해야겠네요..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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