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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솀보. 골프에 새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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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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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21 11:38:21 조회: 5,056  /  추천: 18  /  반대: 0  /  댓글: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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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비드로 PGA대회가 몇개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이와중에 디솀보는 2달만에 벌써 메이저 포함 pga2승입니다이정도면 특별한 뭔가 있다고 볼수 있을 것 같아요.

 

 

슬로우플레이러고, 괴짜라고, 잘난척한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아마추어나 B급 선수가 아닌, S급 프로골프 수준에서 처음 시도하는 내용이 굉장히 많은 선수입니다. 잠깐 반짝하면 배울바가 몇 개 있는 원힛 원더로 끝나겠지만.. 이 추세로 몇 년만 해줘도 패러다임을 바꿀 포텐셜 가진 선수인 것 같습니다. 타이거는 순수 실력으로 필드를 압도해버린 선수라하면.. 디솀보가 추구하는 골프 이론은 수십년간 프로들이 해오던 습관적인 플레이에 반하는 바가 많습니다.

 

 

1. 가장 유명한 웻지까지 원랭스 : 장단점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비판적으로 보는사람도 많습니다. 해외포럼가면 브라이슨의 웻지플레이 통계까지 보여주면서 웻지만큼은 변동렝스로 짧게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든 말든 뚝심있게 몇 년째 원랭스를 쓰고 있습니다.

 

2. 벌크업: 타이거가 S급 프로골프신에 헬스등을 거의 첨으로 시도한 골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부상위험, 유연성 약화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고. 디솀보는 겨우 6개월만에 벌크업 한 모습에 다들 놀랐지요.. 심지어 약물사용 의심도 받고 있고요. (사실 미국 프로스포츠 중에 약물의혹 없는 건 골프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이슨 디솀보가 의혹의 눈초리를 받는 거기도 하고요..)

 

3. 저번에도 쓴 적 있지만. 괴상하기 짝이 없는 원플래인스윙... 어드레스만 보면 100돌이도 아닌 것 같죠.. 그립은 몸으로부터 한 30cm 떨어져 있으며, 손목은 펴버리면서, 팔은 채와 직선을 유지하며, 굉장히 서있는 어드레스 모습.. 


허나 임팩트만 생각해보면, 어드레스가 어찌되었든, 실제 임팩트시에는, 그립은 몸으로부터 30cm이상 떨어지며, 팔은 채와 직선을 유지하며, 스탠스도 기마자세가 아닌 서있는 모습입니다. 일관성 확보를 위해 어드레스부터 임팩트와 최대한 유사한 모습을 유지할려고 이리 한다고 합니다.

 

4.1 어드레스부터 손목을 펴버리고, 손목을 극단적으로 안 쓰는 스윙. 스퀘어하게 맞추는게 유일한 목적.

그로 인해 장타대회급 비거리가 나오면서 방향성까지 확보되는 어이없는 드라이버 실력..

 

4.2 프로씬에서 버바왓슨과 함께 드물게 매~~~우 큰 그립을 사용하는 선수.. 역시나 손목개입을 원천 차단하는게 목적..

 

4.3 풀스윙 어드레스, 업라이트한 스탠스, 손목안 쓰는 컨셉을 퍼터에도 접목함. 암락 퍼터로 정말 진자운동을 추구하며, 손목장난(혹은 실수)을 원천 차단함.. 전 이거 따라해보니 도저히 어색해서 못하겠더군요..

 

4.4 브라이슨이 찾아본바에 의하면 (출처불명) 손목은 스윙스피드에 5%인가 10%도 영향을 안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확성에 손해만되는 손목 사용을 극단적으로 배제하고도 장타대회급 스윙 스피드가 나옴. (물론 손목 안쓰는건 아니지만, 최대한 안쓰는게 목적.)

 

5. 과학-골프 접목. 본인피셜, 습도, 온도, 고도 등을 고려한 채별 거리 변화까지 고려.. 제 뇌피셜에는 프로선수들이 고도랑 바람은 당연히 빡시게 고려해도, 온도나 습도는 감으로 치는 경우가 대부분일거에요. 예를들어 따뜻하면 반클럽 더나간다. 등의 느낌이죠. 몇 년전부터 이것 때문에 슬로우플레이어 라고 구박을 많이받았죠.. 코스지도에 컴퍼스로 거리 재다 벌타 받은 사건도 있었고요..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새로운 걸 찾는게 장점인 선수 것 같습니다. 골프선수들 몇십년 동안 매일매일 해오던 습관을 버리는게 쉽지는 않죠..

 

조심해야할건.. 부상, 꾸준함, 약물사용(했다는게 아니라 의혹이 사실이 아니여야 한다는점) 정도 같습니다.

 

 ​ 


추천 18 반대 0

댓글목록

솔직히 디셈보의 거의 모든 면을 좋아하고 지지하는데, 느린 플레이만큼은 아닌거같아요. 하고싶은게 있다면 코스에 나오기 전에 모든걸 다 준비해서 나오면 좋을텐데 쉽지 않겠죠.

    1 0

PGA룰에도 있는 슬로우 플레이 벌타나 제대로 반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유명무실한 룰이죠..

뉴스보면 올해부터 좀 도입할 의지가 있어보이는데, 아직 벌타 받은 사람이 있나 모르겠네요.

슬로우플레이 벌타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면 모두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3 0

저는 다른 것보다 처음 골프를 배울때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18홀 내내 지속적인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게
최대한 허리를 굽히지 않는, 무릎을 굽히지 않는 어드레스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직립보행인 인간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는 힘들어도 허리를 펴고 있는 것인데,(무롶도 마찬가지)
이 "굽힌다"는 행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플레이를 함에따라) 자기도 모르게 저옫에 차이가 생길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건든요.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그래서 처음에 저는 어드레스도 거의 똑바로 서고, 허리도 펴고 연습했고... 피팅 클럽도 그에 맞게
라이각도 세우고, 길이도 반인치 더 길게 했었는데...

역시 실력이 없을때는 뭘해도 안되더군요 ㅋㅋㅋㅋ
이제... 어느정도 좀 뭔가 스윙에 감을 느끼고 있어서,
클럽을 새로 좀 세팅하려고 준비중입니당..

언젠가 풀세트가 되면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원렝쓰 고고고 !

    1 0

기마자세, 약간 굽힌 자세로 많이들 배우는데.. 사실 좀 서 있는게 맞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원랭스는 장점만큼 단점도 분명하니 한번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저는 롱아이언 한정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1 0

아 저는 지금 주전이 F9 원렝스입니다 ㅎㅎ;
그리고 롱아이언에 대한 기대보다, 숏아이언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저는 대만족중... 지금은 이베이에서 비싸게 스탁 제품 샀는데,
이거 팔고 스피드존으로 특주 넣을 에정입니다... 흐흐흐

    1 0

화이팅하세요. ㅎㅎ 코브라 광고만보면 원랭스는 매년 어느정도 개선이 있는것 같긴합니다. 일반 아이언은 사실 매년 그게 그거죠..

원랭스가 완전 새로운컨셉은 아니지만.. 무게중심, 로프트, 채간 간격 등에서 분명 개선할 여지가 많을거에요.

그리고, 원랭스야말로 피팅이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순수 로프트와 무게중심으로 탄도, 비거리, 채간간격을 확보해야하죠. 이는 스윙스피드 따라서 채간간격이 0M가 될수도 10 M, 20M 가 될수도 있어, 그냥 일괄적으로 3~4도 차이 두면.. 사람마다 채간간격이 너무 다를것 같아서요.

    0 0

디셈보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골퍼인 건 맞는데, 이면에는 엄청난 연습량이 있다는 걸 잊으면 안됩니다. 원랭스 아이언, 모 노먼을 연상케하는 어드레스, 두꺼운 그립, 특이한 퍼팅 어드레스... 에 현혹되면 저렇게 하면 모든 골퍼가 가능한가 하는 오해를 하기 쉽다고 봅니다. 사실은 엄청난 연습량 + 자기 몸과 멘탈에 최적화... 인거라고 봐요...

    4 0

사실 골프 자체가 말씀하신 내용에 맞는것 같아요. 디솀보 한정이라기보다는..

    0 0

브라이슨 신드롬의 제1원동력은 비거리입니다.
강력하고 공격적인 티샷이 세컨을 웨지로 하게 하거나, 롱홀에서 이글트라이를 가능하게 하는게 원동력이죠.
설사 페어웨이를 벗어나서 공이 잠길 정도의 러프에 빠지더라도,
미들이나 숏아이언 잡는 선수들은 트러블 이겨내기가 쉽지 않지만,
긴 러프의 트러블도 그나마 짧은 웨지샷은 벗어날 확률이 월등히 높죠.

    3 0

당연 맞는 말씀입니다.

드라이버 평균이 30-40이 더나가버리니 세컨샷 아이언 2개 짧게 잡는게 가능..
30-40 이 더나가니, 다른채로 티샷해도 됨.
30-40이 더 나가는 스윙 스피드니 아이언도 0.5클럽 정도 더 나감.

일반 프로들 기준 랜딩존 주위에 페어웨이 벙커가 있는경우, 브라이슨은 그걸 그냥 캐리로 넘겨 버리는 경우가 있어 코스공략도 이득..

결국 세컨샷도 이득볼수밖에 없는것 사실이죠.

    0 0

인터벌이 긴 골퍼는 용서받을 수 없다. -김국진- ㅌㅌㅌ
어쨌거나, 메이저챔프 등극을 축하합니다.

    4 0

흥미로운 캐릭터임에는 틀림없습니다ㅎ

    2 0

저는 틀에박힌 스윙을 추구하지만 새롭고 흥미로운건 추천입죠... 그래서 디셈보 보는거 좋아합니다 느린거 빼면

    2 0

아이언이나 퍼터는 그냥그런데..

드라이버 하나 만큼은 디셈보가 전세계 최고라고 봅니다.
단순 비거리 때문이 아니라 일관성과 정확도 포함해서
놀라울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어떻게 저리 멀리 치면서 똑바로가고 원하는곳에 꽂는건지 대단합니다.

    1 0

저도 디셈보의 도전과 실험정신은 극찬하는 바입니다. 저도 원랭스 좋아하구요. 하지만 슬로우플레이는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룰이 바뀌는만큼 매너까지 갖춘 최고의 골퍼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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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드라이버랑 우드류는 코브라를 쓰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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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가 게임 체인저 죠.
퍼팅까지 좋은거가 사기캐릭이고.
ㅎㅎ

    2 0

PGA도 도핑검사 빡세게 해야죠. 이젠 강화해야한다고 봅니다.

    2 0

공감 백배입니다.

도핑검사 강화.
슬로우플레이 벌타.

두개 빨리 좀 제대로 도입했으면합니다.

    1 0

골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선수가 된 건 확실한데, 슬로우 플레이와 논란(OB가 아닌 무벌타 드롭, 불개미 때문에 구제를 요청)을 만들어내는 호보단 불호가 많은 선수죠. 필드 첨 나가서 배운게, 못치는 건 괜찮은데, 매너 안좋은 건 칠 자격 없다는 말을 지금도 칠 때마다 신경쓰는 부분인데, 디셈보는 그걸 안배운거 같습니다ㅋ.

    2 0

PGA도 도핑검사 합니다. 이전에는 소변 검사만 하다가 요즘은 피검사도 합니다.
몇 년 전에는 비제이 싱이 홍삼 음료인가 먹었다가 이상이 나와서 한동안 말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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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혈액검사한다는 타이틀로는 부족하고, 그 이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핑검사 비껴갈 방법은 많습니다.  올림픽 기간 불시검문 형식으로 수회 이루어지기도하고, 프로선수들은 자다가 집에 찾아와서 소변이랑 피뽑아가고도 안들키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도핑스케쥴 안걸리게 투약 일정 조절하고(특히 이번에는 코비드 시국때문에 휴식기간이 길었지요) 중화약물 먹고, 약먹기전 자기혈액 다시 집어넣는 경우도 있고, 정말허술한 도핑테스트면 소변이나 혈액 바꿔치기도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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