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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싱글골퍼들과 요즘 싱글골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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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0-12 22:42:05 조회: 2,994  /  추천: 19  /  반대: 0  /  댓글: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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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십여년 전 20대 중후반에 골프 처음 할 때 가끔 가뭄에 콩 나 듯 뵙던 싱글 골퍼들은 뭐라할까요... 포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일단 구력이 대충 20년 30년에 나이도 많으시고(다 사업 아니면 건설업...) 샷 하나하나가 (짧아도) 거의 완벽했던 기억이 나네요.

드라이버샷은 짧고 그 짧음으로 인해 세컨샷은 그린에 좀 덜 올리더라도 정말 엄청나게 정교한 숏게임으로 잘 붙여서 3온 1펏의 파4 공략의 신들이었던 거 같아요. 버디는 잘 없었지만 드라이버는 잘 안 죽고 그야말로 실수 자체가 없었고 타수를 잃는 경우는 긴홀에서 짧은 비거리로 힘이 버거워... 타수를 잃었던 기억이 났던 그야말로 정말 배울 게 많았던 놀라웠던 싱글이었어요.
(무슨 이상한 자기만의 비기도 많음... 잘 안 알랴줌...)

젊은 분들은 프로나 프로지망생들을 제외하면 잘치는 분들이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골프는 곧 구력이자 경험이었으며 퍼팅이나 숏게임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강조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점점 싱글 골퍼들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게 느껴지고 지금은 확연히 바뀌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요즘은 젊은 30~40대 싱글 플레이어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그들은 과거의 싱글플레이어들보다 구력도 짧고 뭐라할까 보면 어설퍼요. 숏게임도 잘 못하고 퍼팅도 좀 그 존경스러웠던 싱글 할배들에 비해 덜 치열하고 못 해요. 근데 뭐랄까... 드라이버 샷이 압도적입니다. 과거 싱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똑바로 길게 칩니다.

예전에는 250 야드만 쳐도 주변에서 장타자라고 난리가 났어요. 근데 요즘은 230m도 흔하진 않아도 꽤 많아요. 요즘 젊은 싱글들은 웬만하면 230-250m 치면서 극단적으로 세컨샷 길이 줄이며 2온 비율을 높이면서 버디와 파를 많이 잡아내더라고요.

숏게임은 되게 어설퍼도 그 숏게임을 할 상황을 많이 안 만들고 그로 인해 스코어를 덜 잃어서 결국 나중에 스코어를 보면 어 싱글이네?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실 전자와 후자를 비교해보면 기분상은 전자가 훨씬 잘 치는 것 처럼 보이는데.... 골프라는 스포츠는 스코어를 얼마나 적게치냐가 가장 중요한 스포츠이지 얼마나 존경스럽게 치냐가 가장 중요한 건 아니더라고요. 또 제 경험에 한정하지만 오히려 젊은 싱글분들이 기복도 더 적은 거 같고요.

뭐 당연히 십여년 동안 인간이 진화해서 이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결국 장비 중에서도 드라이버와 특히 공의 발전이 이러한 결과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스크린과 유튜브 같은 과거에 없었던 것들의 효과도 부인할 수 없겠고요.

그린피 더럽게 비싸진 거 빼고는 젊은 분들이 잘 치기에 좋아진 세상입니다.

추천 19 반대 0

댓글목록

제가 아는 젊은 싱글은 같이 쳐보니, 드라이버가 그냥 평범하게 220~230 수준에다가, 아이언도 칼 같진 않았습니다.

그날 그 분 스코어가 싱글인 줄 몰랐는데, 다치고 보니 7자 맞춰 놨더군요.

엑설런트 플레이어 라기보단, 매우 안정적 숏게임 +  노 미스샷 으로 기억합니다.

아.. 이분은 미국에서 오래살고온 코칭프로 자격 가진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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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230 이면 과거엔 굉장한 장타자입니다 ㅎㅎ

근데 코칭프로면 반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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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코코님이 말하는 3040대 스타일입니다.
숏게임 바보고
드라이버 거리(250m전후)+아이언으로 80대 중반정도 치고있는데
하지만 아이언 컨디션이 안좋은날에(그린주위에 떨어지면) 90대 후반까지도 스코어가 올라가긴하네요ㅠㅠ
오비나 해저드로 패널티를 먹은 홀을 제외하고는
gir실패후 어프로치를 못붙이고 3펏해서 더블나오는 경우가 많네요.
이제 숏게임을 좀 잡아야 70대를 바라볼것같은데
잔디밥이 문제라 시간 좀 걸릴것 같긴하지만
거리가 좀 나시는분들은
보기플기준 3온 2펏이 아니라
2온 3펏으로 전략을 짜는것도 방법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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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금방 빠르게 잘 치실 겁니다.

    1 0

근데말이죠...

제경우 3온 2펏 보기하면 나름 성공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2온 3펏이면 2온 했는데 파도 못하다니... 라는 생각에 기분이 별로던데... 다른분들은 안그러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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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중인 게임만 보면 맞습니다만 3온2펏 한 사람보다 2온3펏한 사람이 앞으로 스코어를 줄일 여지나 가능성이 더 커서 꼭 그렇지만도 않은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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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은 2펏할 실력? 경험?이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서...
사실 롱펏이면 3펏도 수긍하는 편입니다....
(10m이내 3펏은 멘탈에 데미지를 좀 입긴합니다.)
다음 제 목표는  30m이내 어프로치는 1펏 노려볼만한? 거리에 붙이기를 목표로 연습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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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도 짧은 구력에 비해 70~80대 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사회인 야구 등을 통해 넘어온 케이스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거리 하나는 빵빵하게 나가서
화이트티에서 치는 게 수월해지니 확실히 스코어 줄이는 것 같습니다.(디셈보 처럼..)
옆에서 보고 있으면 간혹 파4 원온 노리고 파5는 거진 투온 노리는 것 보면 떄론 숏게임보다 거리 늘이는 걸 목표로 잡아야하나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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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비거리가 길면 상대적으로 체력안배 효과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카트도 더 타고 템포도 여유있게
이게 이어지다 보니 기복 없는 플레이는 따라오는거 같습니다.
비거리가 짧으면 눈치+불안감+상대적 박탈감 등등 많이 불리하면서 스코어에 반영되더라구요 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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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젤 늦게 치니까 템포가 깨지는경우가 있습니다. 다른세명 치고서 그사람들 앞으로 걸어나갈때 샷하니까 마음도 조급해지고.. 꼭 저 칠려고 준비하는데 앞으로 걸어가서 공친다고 한번더 말하는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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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로 봅니다.

1. 드라이버 유틸등 장비가 너무 좋아지면서  비거리 향상이 너무 빠르게 이뤄짐. 즉, 숏게임에 대한 중요성이 조금씩 감소

2. 스크린, 정보굥유 활성화 로 그린에 대한 정보공유가 활발해지면서 공략법이 너무 손쉽게 이뤄짐

이상 백돌이 뇌피셜이에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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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제 골프를 한 번 돌아보게 하네요...

제 경우를 얘기해 보자면, 저는 체격이 큰 편이고 테니스를 오래 해서,골프를 40살 되기 한 달 전에 시작했음에도, 거리로 고민한 적은 없었습니다.
선배에게 물려받은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페이스 깨먹고 나서, 산 드라이버가 타이틀리스트 909D2였습니다. 샤프트는 알딜라 부두 70S, 처음 쳤을 때 샤프트가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테일러메이드 50그램대 샤프트보다 거리가 많이 났습니다. 보통 250미터 이상 나갔습니다. 짧은 파4에서 그린벙커에 빠져보기도 하고, 짧은 파5에서 세컨을 7번 아이언으로 쳐서 올려보기도 하고...

근데, 거리가 나니까, 방향이 조금만 흐트러지거나, 슬라이스가 조금만 나도 공이 잘 죽습니다. 한 라운드에 보통 5개 정도 오비내고 90대 초중반 스코어를 평균으로 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79타로 첫 싱글을 했습니다.
그 날은, 퍼팅이 조금 잘 들어간 느낌도 있지만, 결정적인건 드라이버가 하나도 안죽고 다 살았습니다.
멀리 가는 드라이버가 안죽으니, 파4 세컨은 거의 웨지로 쳐서, 파를 많이 했던게 기억납니다.

지금은 헤드스피드가 많이 줄었는지 70그램대 샤프트는 확실히 버겁네요.. 예전에 부드럽게 느꼈던 알딜라부두도 지금 다시 쳐보니 묵직하구요...
샤프트에 대한 욕심은 있어서 주문실수긴 하지만 후부끼 70x도 사보고 (60X인줄 알고..), 욕심내서 HZRDUS smoke 70 6.0도 사봤는데, 두 샤프트 다, 런이 많이 나와 거리는 괜찮은데, 탄도가 낮게 나와서 안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윙에 힘이 들어가서 스윙 밸런스가 잘 깨집니다. 편안한 골프를 위해 이 샤프트들은 포기했습니다.

요즘엔, 코x5님이 위에 얘기하신 예전 싱글들 스타일의 골프를 하고 싶습니다. 세컨샷에 못올려도 어프로치 잘해서 파 잡으면 기분은 참 좋더군요...

코x5님 고수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런 글 올리는걸 보니, 통찰력도 보통이 아니신듯 하네요... 덕분에 예전 생각하면 잠시 즐거운 생각에 빠져 봤습니다..

세상 좋아졌다는 말에도 완전 동감합니다..

    3 0

저도 싱글축에 들어가는 경계인데요 잘 친다는 생각을 안합니다  그저 모든 샷에 큰 실수가 없으면 싱글 나옵니다

제 스스로에게 막히게 잘 쳤다는 건 올해 딱 한번 대회 전 장마 기간 엘리시안 강촌에서 딱 한번 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긴장감이 떨어지네요  캐디가 블루티 가라는데 혼자 가기엔 동반자들이게 미안하고 새로운 동기가 필요할 때 같습니다  긴장이 떨어지니 전반은 안 좋고 후반은 싱글은 해야지라는 마음에 살짝 집중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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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자가 삼진이 많은것과 비슷하겠네요 ㅎ
교타자의 안정적인 출루율하구요~
하지만 결국 인기는 홈런타지죠 ㅠ ㅠ
비거리 늘리고 싶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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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드라이버 250 정도 보낼때가.. 파, 버디는 많이 잡은거 같아요.. 대신 죽는것도 많..ㅋ
우리나라 골프장 화이트티는 거리가 짧은곳이 대부분이다보니 250 보내 놓으면 거의 어프로치만 하게 되더라구요.
파5도 250 이상 보내놓으면 세컨이 7번 아이언 정도 거리 남을때도 많고..
진짜 250을 죽지만 않게 친다면 스코어는 분명 아주 잘 나올꺼예요..
저도 지금은 거리가 많이 줄었지만.. 나름 장타자였는데.. 매 게임 버디 1~2개 씩은 잡았고 가장 많이 잡았을때가 9홀 돌면서 4개 잡아봤었는데 (그날 18홀 돌면서 5개)
문제는 오비, 헤저드도 그만큼 많이 깠기 때문에.. 80대 초반에서 100개까지 두루두루 치게 되더군요..^^;;
그리고 드라이버가 안죽는 날에는 숏게임과 퍼팅이 잘안되고 ㅋㅋ 무한반복이더군요..
둘다 잘되는날에는 우천취소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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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공략법으로 파해된거죠.
거기에 드라이버도 테크놀러지+비교적 쉬운 공략법이 나온것도 있구요.
전보다 쉽다고는 해도 연습없으면 안되기도하고.
잔딧밥으로 돈 많이 들이는 것보다는 경제적인 파해법이 밝혀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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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젊은층의 골퍼수가 늘어난것도 있죠. 사실 뭐 선수도 아니고 드라이버 비거리는 글케 늘지고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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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리건으로 왠만하면 룰 맞춰치는 편인데
싱글은 2번 해봤고 핸디는 15개 정도 됩니다..

평균 비거리가 230미터...진짜 잘맞으면 평지 기준 250~60미터인데요...
제가 딱 이렇게 칩니다.

어차피 세컨 샷은 거의다 웨지라서 그린에 대충 올리고 투펏 전략 가서 파 잡기...
그래서 핀 보고 잘 쏘고 거의 핀 중앙이나 벙커 피해서 칩니다.

벙커 들어가거나 티샷 죽으면 타수 많이 잃고요

근데 이것도 결국... 우리나라에서나 가능하죠..ㅋㅋ
오비티/해저드티 있으니;;; 그런거 없이 계속 잠정구 치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물론 외국은 오비/해저드가 없고 가서 치면 되니 또 좀 다르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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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치는 스타일인데 업다운이 심한편입다 뭐 그렇다고 해도 라베는 81인데...
드라이버 티샷이 저에게는 정말 중요합니다
파4에서 8번 이상으로 세컨을 안잡는 것이 목표라고 할까요!?
대부분 50도 또는 피칭으로 세컨을 칩니다 세컨샷이 잘 들어가면 스코어 잘나오는 편이고 (드라이버 인죽는다는 가정하에) 그렇지 않으면 그날은 그냥 즐기는 거죠

어차피 저같은 직딩은 한달에 한두번 나가는 거라 잔디밥이 턱 없이 모자란데 연습장에서 아무리 숏게임 연습해 바야 실전에서는 무용지물과 같으니 아예 숏게임을 안하는 전략으로 게임 메이킹을 합니다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는 웬만하면 퍼터로 굴립니다 웨지 철퍼덕 보다 더 안정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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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의 연령이 낮아진 것도 이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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