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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캐디가 10m 앞에 있는데 풀스윙 한 사장님...얼굴 크게 다친 캐디는 경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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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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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04 17:18:22 조회: 3,652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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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진실에 가깝겠지만, 기사만 봐서는 좀 거시기 하네요.

 

 

경남 한 골프장에서 캐디가 앞에 있는데도 손님이 주의 안내 없이 그대로 골프채로 공을 쳐 캐디 얼굴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캐디는 사과 없는 손님의 태도와 사고 직후에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에 “제2의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며 이 손님을 경찰에 고소했다.


4일 경남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캐디 A(30)씨가 골프장 손님 B(50대)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의령군 한 골프장에서 B씨 일행의 경기를 보조했다. 그러다 8번홀에서 B씨가 친 공이 좌측 해저드(골프장 내 움푹 파인 웅덩이나 연못) 구역으로 들어갔다. A씨는 당시 B씨가 친 공이 빨간색 라인을 넘어간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B씨는 당시 아무 경고도 없이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골프채를 휘둘렀다. 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150m 정도였다는 점에서 힘껏 스윙을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 공은 약 10m 앞에 있던 A씨 안면을 그대로 강타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코 주변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또 눈에 받은 충격으로 각막과 홍채 사이 손상이 생겨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실명까지 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도 들어야 했다.

A씨는 다쳐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B씨는 이에 동행하지 않고 골프장에 캐디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뒤, 18홀을 모두 다 돌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안내 후 분명히 B씨는 ‘앞으로 가서 치겠다’라고 답했지만 불과 10m 앞에 있는 저를 두고 풀스윙을 했다. B씨는 공을 치기 전 ‘조심하라’는 취지의 경고를 해야 할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캐디를 교체한 뒤 끝까지 골프를 치며 웃고 떠들면서 저에겐 전화 한 통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만 있으면 골프 칠 수 있다' 식의 갑질 횡포를 부리는 불량골퍼, 무책임한 골퍼들을 추방하고, 언젠가 생겨날지 모를 제2, 제3의 피해자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바란다”고 고소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B씨는 “당시 ‘앞으로 이동해 쳐라’는 캐디의 안내를 들은 것은 맞다”면서도 “일행 중 한명이 ‘그냥 여기서 쳐’라는 말에 순간적으로 공을 치게 됐다. 골프를 친지 얼마 안되고 공도 잘못 맞아 오른쪽으로 휘면서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캐디가 카트에 실려 갈 때 골프장 직원이 ‘연락주겠다’고 해 일단 그대로 경기를 했지만, 마음이 불편해 제대로 치지도 못했다”면서 “상황이 어찌됐건 저 때문에 사고가 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령경찰서 관계자는 “우편을 통해 고소장이 접수 돼 조만간 관련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고소장 내용을 살펴본 뒤, 피해자 진술을 들어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horang2@chosun.com]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헐.. 그러고도 채가 휘둘러지나... 좀 이해가 안가네요.

    3 0

일단 기사상으로는 골퍼가 무개념이네요. 사람죽일뻔했네요

    1 0

세상에는 참 몰상식하고 개념없고 인성 저급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2 0

골퍼 잘못이네요...그린에서도 벙커샷 동반자 조심해야 합니다..
제일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2 0

읽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1 0

미쳤다 ㄷㄷㄷ

    1 0

와... 지공 죽었다고 승질나서 그냥 막 쳐버린건가..무서운 세상..

    1 0

사전에 경고를 안했건 불과 10m 앞에 사람이 있는데 풀스윙으로 공을 친다는게... -_ -

    1 0

안타까운 사고네요..

    1 0

B씨가 일부러 그런것 같지는 않고 친구가 잘못한 것 같은데요.
캐디 앞에 있는걸 봤으면서도 그냥 치라니...

    0 0

골퍼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는가 싶더니만...

    0 0

제정신이 아닌거 같네요.

    1 0

이건 정말 아닌거같아요......

    1 0

살인 미수죠.
에휴....

    1 0

이건 잘잘못을 떠나서 인면수심 아닌가요???
사람을 그렇게 하고서 골프가 쳐지나 참나

    1 0

흠..  골프 시작할때, 배울때 잘 배워야 해요..

    2 0

동반자 한명의 언행이 문제가 있네요.
해저드 처리하고 로컬룰로 해저드티 가자고 캐디가 고지했는데 동반자가 멋대로 "여기서 쳐" 라고 해서 일어난 사고 같네요.
동반자도 과실이 있어보입니다.

    1 0

욕 나옵니다 캐디 너무 불쌍하네요

사람을 다치게 해놓고 공이 쳐지나.....그 동료들이라도 말렸어야지

    1 0

동반자가 "그냥 여기서 치라" 고 말해도 "하나더 칠게요" 말이라도 하고 주의를 줄 필요가 있는데 그런 것도 싹 무시하고 당연히 앞으로 가서 칠거라 생각하고 무방비로 있는 캐디 얼굴에다가 풀스윙샷 날린건데요?
이 정도면 거의 살인 미수에 가까울 정도네요
그 와중에 마음이 불편해 골프를 제대로 치지도 못했다는게 인간이 할말인가 싶네요
인성이 쓰레기네

    0 0

볼친 B나 옆에 있었을 C까지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나요? 더군다나 캐디교체를 당당히 요청해서 라운딩을 마친 D급 인간들, 인성 자체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1 0

진짜 캐디하면서 느끼는데

캐디 볼맞추고 사과하는사람 손에 꼽습니다

제일 많이 듣는말이

왜 거기 서있어라는 말이 제일 많이 하는 소리입니다

사과 먼저 하시는분들 손에 꼽습니다

책임지기 싫어서 그런지

    2 0

사고 당사자도 그렇고 동반자들도 문제네요. 골프공에 맞으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건 골퍼라면 모르는 사실이 아닌데, 당사자만이라도 병원에 같이 가게 하는게 맞는거죠. 사고 당사자가 쌩초보라 잘 모른다면, 동반자들이 같이 가라고 얘기해 줘야져. 저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당사자 뿐만 아니라 동반자들도 마음 불편해서 골프가 쳐질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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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도 잘못했네요. 그냥 여기서 치라는 말 앞에 ‘벌타 먹고’ 가 빠졌고 캐디한태 초보니까 생크 날수 있으니 조심하라고도 안해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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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사보면서 어이가 없었는데 사실 친 사람은 초보자라서 멀 몰랐다고 칩시다.

동반자들이 더 나쁜놈들 같네요..

그리고 멀리건은 동반자가 주는게 아니라 캐디가 앞뒤 상황보고 주는 건데 ..안타깝네요

    1 0

사건의 시시비비를 떠나고 사고 후에도 플레이를 이어 갔다는 점까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더라도 라운드가 끝났으면 괜찮은지 병원에 들려서 안부라도 묻던지 그것도 못했으면 전화라도 해 미안하다고 한마디 해야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나 싶네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답게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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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못을 떠나서 사람이 크게 다쳤는데 18홀 전부 플레이한 사람은 정말.. 조금의 미안한 감정도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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