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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테이크어웨이를 할 때 고질적으로 일자로 길게 빼지 않고 몸 뒤로 봐로 획 돌리는 버릇이 있거든요. 팔자 스윙이 되고 타핑이나 뒷땅이 늘 나곤했습니다.
그 문제를 지적받고 고치려고 일부러 일자로 길게 빼는 연습을 하고 마인드컨트롤을 그렇게 했는데도 계속 타핑 뒷땅이 나는 겁니다. 지난 주 라운딩 하면서 캐디한데 제 스윙을 물어봤습니다. 그 분 왈.
연습스윙때는 일자로 길게 빼지만 본 스윙은 채를 몸뒤로 바로 획 돌린다는 겁니다.
와땅카!를 외치면서 본스윙때도 의식적으로 백스윙을 길게 빼고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 해봤더니.. 세상에...아이언이 잘 맞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라운딩때는 본스윙때 일자로 길게 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하나 더 추가한게 백스윙 탑에서 헤드 무게를 느끼고 헤드 무게로 공을 친다는 느낌으로 했더니...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드라이버 완전히 똑바로 가고 스윙이 부드럽다는 극찬을 들었습니다. 드라이버 오비가 하나 안나고 완전 스트레이트로 똑 바로 공이 나갔습니다.
드라이버 오비 하나도 안나고 우드 유틸 아이언 뒷땅 타핑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어프로치가 엉망이어서 스코어는 신통찮았지만 뒷땅 타핑 안나고 공이 시원스럽게 날라가니까 골프치는 재미를 알겠더라구요.
백스윙 탑에서 헤드무게를 느끼고 그 무게로 공을 툭 친다는 생각을 하니까 드라이버의 피니씨가 그냥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더라구요. 피니씨나 체중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여튼 필드 나가서 캐디한테 스윙을 체크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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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형님 생각나네요. 이 분은 매 번 라운딩마다 캐디한테 강습 받는 수준입니다ㅋㅋ 캐디분들이 아무래도 많이 보다보니까 어느정도는 도움을 주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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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몇몇 골프장에는 꽤 예전이긴 하지만 연습생들이 알바 뛰는겸 해서 캐디 뛰는 경우가 있었어요. 라운딩 내내 하나하나 물어보며 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보면 최근 만난 캐디들은 공 잘치는 캐디는 못만난거같아요. 예전에는 캐디한테 핸디도 물어보고, 스윙좀 봐달라고도 하고 많이 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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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캐디분들이 스윙 잘봐주시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