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할 수 있나요" 라는 말씀에,
굳이 뭐 어디 헌법에 안 된다고 쓰여 있는 것은 아니니 ^^;
안될 것은 없어서 케바케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 .
우드나 드라이버 샤프트가 보통 0.355 를, 하이브리드용이 0.370을 쓰고,
애프터 마켓의 경우 드라이버와 우드 샤프트 티어를 크게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W가 Driver입니다.)
따라서 우드 샤프트의 드라이버 장착은 왠만하면 다 가능하다 하겠고,
하이브리드 샤프트의 경우
슬리브가 없는 헤드는 테이퍼링이 가능한 아주 일부 하이브리드용 샤프트가 억지로 드라이버 장착 가능하겠고.
슬리브가 있는 헤드는 슬리브 모양에 따라 호환이 되면 될 것이고, 하이브리드용이 더 두껍거나 호환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니
그야말로 케바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용도가 전혀 다른 것이긴 한데,
무게나 스윙 웨이트 등의 요소를 다 맞춘다고 해도,
하이브리드 샤프트에 드라이버 헤드를 끼우는 것을, 왜 콘트롤이 쉬워진다고 생각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굉장히 샤프트가 강해진 대신 + 아동용 처럼 짧아진 드라이버를 치게 되는 것인데....
이게 아빠곰곰 님에게 어떤 의미일지...
굳이 상상하면 그냥 비거리가 짧아지는 드라이버 같은데,
혹... 그냥 정상적인 우드나 하이브리드 티샷을 하면 안 되나 싶기도 합니다.
드라이버에서도 난이도 면에서 수월한 12도 드라이버도 있고요.
Callaway 헤븐우드 처럼 20도 로프트에 긴 43인치인 우드 클럽은 간혹 있지만,
통상의 제조사들에서 17~18도 이하의 로프트로 짧은 하이브리드는 잘 없고
그 마저도 그것들의 난이도도 상당한 점을 생각해 보면 답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
그리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들을 외람되게 첨언 드리는 말씀인데 ^^;
기분 상하지 않으시고,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티샷에 있어서 때때로 "그립을 짧게 잡고 하프스윙을 하신다" 는 것은
상당히 높은 운동신경을 요하거나,
두개의 스윙을 따로 연마하셔야 된다는 불리한 의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동일하게 조절 없이 힘껏 쳐야지,
티샷을 내려 잡고 치라는 프로가 있으면 이 사람에게 배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길이"는 상당히 민감한 클럽의 특성입니다.
스윙이 어떤 모양이다 정의 내리긴 어렵지만, 관성모멘트는 r의 제곱으로 비례하고,
스윙웨이트로도 고작 0.5인치에 3포인트 까지도 본다고 합니다.
헤드에 무게 추 몇그람 바꾸고 하는 것 보다,
그립을 막 내려잡아 짧게 만드는 게, 훨씬 더 적응하기 힘든 큰 클럽의 변화인 것이죠.
공을 잘 맞게 하려면 별다른 조건 없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스크린에서 연습장에서 잡던 그 느낌인 것이지,
첫 티에서만, 헤드 느낌을 가볍게 잡는다고 해서 동물적 감각이 잘 발휘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