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 신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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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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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0-19 22:06:33
조회: 1,897  /  추천: 9  /  반대: 0  /  댓글: [ 15 ]

어제 여주에 위치한 루트52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5월 새로 오픈한 골프장인데 좋다는 평이 자자해서 가보고 싶던 차에 한달전에 저렴하게 나온 티를 운좋게 구했습니다.
새벽 첫티라 안개가 심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안개는 없고 페어웨이에 허연 서리만 가득 합니다.
첫홀은 운좋게 파로 마무리 했는데 2,3번홀을 연속으로 더블보기를 했네요.
몸이 아직 안풀려서 라고 자위해 봅니다.
바로 이어진 4번홀에선 4m 버디 퍼팅이 정말 tv에서 보듯이 그림처럼 들어갑니다.
힘이 모자라서 짧을 것 같았는데 끝까지 굴러굴러 홀컵까지 가서 잠시 멈추더니 땡그랑~
그린스피드 2.7이라더니 퍼팅하기 정말 좋더군요.
비슷한 상황을 18홀 동안 두어번 더 연출해냅니다.
어찌어찌 전반을 40개로 마무리 하니 혹시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오늘 사고치는거 아냐?”
하지만 역시나
전반에 잘맞던 드라이버가 후반에 속을 썩입니다.
그립에 힘이 들어가서 감기는 샷이 연속으로 나오네요.
후반6번홀에선 드라이버가 훅이 나고, 왼쪽 러프에서 높은 나무들에 가려 세컨샷으로 핀 직접 공략이 힘든 상황인데 뭔 자신감으로 나무들 사이로 샷을 했다가 나무 맞고 결국 더블보기를 합니다.
8번홀에서도 세컨샷이 감겨 왼쪽 러프 아래로 내려가고 역시나 6번홀 처럼 나무에 가렸는데 이번에 나무를 피해 운좋게 그린 옆으로 보냅니다만 어프로치가 짧아 투퍼팅 보기.
마지막 홀은 레귤러 온에 롱퍼팅 잘해서 1.5m 파퍼팅 남겨놨는데 집중력이 다했는지 아니면 기다리는 동반자들이 신경쓰였는지 공이 홀컵을 돌아나옵니다.
결국 82타로 마무리 했습니다.
2019년 7월에 머리를 올리고 이제 2년3개월 인데 나름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 봅니다.
지난달에 시그너스cc에서 82타를 쳤지만 그때는 멀리건 1회가 있었고 노멀리건,노드랍,퍼터길이 컨시드로는 처음이라 더욱 기분이 좋네요.
더불어 처음으로 원볼플레이를 했네요.
골프장이 어렵지 않아서 스코어 내기가 좀 쉬웠던 측면도 있기는 합니다.
올해로 나이 50인데 내년안에 싱글 쳐보는게 목표입니다.(그린피가 사악해서 자주 못나갈 것이 변수입니다. ㅠㅠ)
골포분들 즐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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