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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내기 관련하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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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raba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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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0-28 11:45:46 조회: 3,436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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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보니 필드에서 내기 관련하여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저도 주위를 보면 내기를 고집하는 분. 분위기 따라가는 분. 정말 싫어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전 개인적으로는 큰 내기(스크래치 오장 등) 는 정말 싫어하지만

소소한 내기는 게임 집중력 및 재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어찌 됐든 내기는 고수가 딸 수 밖에 없는 구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하는 방법 중 고수/하수 상관없이 다들 만족해했던 2가지 내기 방법 얘기해 볼까 합니다.

 

1. 자기만의 기준 타수 정하기 

 

- 아버지 및 아버지 고수 친구분들과 함께 할 때 주로 하는 내기 방법입니다.

- 게임시작전에 (다른 사람의 스코어와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기준 타수를 정합니다.

- 다들 실력을 서로 대충 알고 서로 배려 해줘야 합니다.

- 예를 들어 평균 90타 이상은 보기기준 / 평균 90타 이하는 파 기준(사실 기준이 좀 애매합니다 ㅎㅎ 고수들이 배려해 줘야 합니다). 실력 차이에 따라 파3/파4 구분해서 설정하기도 함.

- 일정금액(ex 2천원/5천원)을 정하고 각 홀마다 자기가 정한 기준 타수에 오버하는 금액만큼 공동비용으로 모읍니다.

- 내가 보기기준일 때 더블 했으면 5천원, 트리플 했으면 만원 이런 식으로...

- 버디상금 등도 공동 비용에서 상금 지급합니다.

- 17번홀까지 모인금액에서(많이 모였으면 캐디피 정산 후) 1~4등별 각 상금을 차등 설정해서 18번홀에 상금으로 다 털어버립니다.(기준타수대로 핸디를 주기도 함, 동타일 경우 딩동댕으로)

 

(장점) 

1. 동반자와 실력 차이가 꽤 나도 내 핸디만 치면되니 상관없다.(고수와 하수가 함께 내기를 할 수 있다)

2. 18번홀에서 상금이 걸려있어 마지막 홀에 최고의 집중력이 발휘된다.

3. 게임 종료 후 누가 크게 따거나 누가 크게 잃는 경우가 많이 없었다.

4. 계산하기가 쉽다.(스크래치의 경우 4등이 3,2,1등 주다 보면 정신없음)

5. 내기 싫어하는 분들도 큰 거부감 없이 즐겁게 참여했었습니다.(대신 기준타수당 천원으로 낮게)

 

(단점)

1. 기준타수를 정할 때 좀 애매하다. 

  : 저희는 보통 7~80개대 치시는 분들은 파 기준. 90개 이상 치시는 분들은 보기 기준으로 정하고 합니다.

  : 그래서 딱 보기플레이어들이 참 애매합니다ㅎㅎㅎ

2. 고수분들의 배려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고수라도 이븐 치기는 쉽지 않잖아요)

 

2. 스킨스??


​- 이건 많이들 하시는 방법일 건데 승자 독식룰입니다. 아마추어가 해도 꽤 재밌습니다.

- 실력이 비슷해야 가능합니다. 제가 주로 치는 팀은 셋이 80개대로 거의 비슷하고 한명이 100개 대라서

  한명은 홀당 1타씩 핸디를 줍니다.

- 방법은 간단합니다. 각 10만원씩 각출합니다.(총 40만원)

- 18홀 x 2만원 + 버디값 4만원(예상) = 40만원입니다.​

- ​간단합니다. 각 홀당 상금은 2만원이고 그 홀의 승자가 가져갑니다.

  단, 그 홀에서 무조건 승자가 나와야 합니다. 누구 하나라도 비기면 이월 되어 누적됩니다.

 

(장점) 

1. 내가 이번홀에서 양파를 깠어도 괜찮다. 나 말고 두 명만 비기면 아무도 못 먹는다.

2. 실력이 비슷하면 홀 이월이 잘됩니다. 7~8홀 연속 이월 되다 보면 스릴과 집중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7~8개 홀 이월되면 저희보다 캐디님들이 더 재밌어했습니다)

3.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동반자도 핸디 조정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입니다.

  (파3에서 투온만해도 원온 효과임)

 

(단점)

1. 무승부로 상금이 계속 이월 되다가 승부가 나버리면 다음 홀의 긴장감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2. 가끔 버디 해도 못 먹는 경우가 생기고, 더블 해도 먹을 수가 있습니다.

3. 스코어로는 1등을 했음에도 상금은 '0'원인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파-파-파-파-파-더블(여기서 승부 결정)-파-파)

4. 동반자들의 실력이 비슷해야 할 수 있습니다.(최고 단점)

 

많은 내기 방법이 있겠지만 위 2가지가 제가 자주 즐겨하는 내기 방법이라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써봤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그린피가 미친 듯이 올라가고 있어 부담되는데

선배 고수분들이 동반자분들 잘 배려해서 서로 의상하지 않고 즐거운 골프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고수가 딸 수 밖에 없는거 님도 아시잖아요 ㅎㅎ 골린이에게 내기를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다들 즐골 하세요~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좋은 방법들이네요^^

제가 요즘 하고 있는 방법도 소개 드릴께요.
이건 동반자가 딱 정해진 모임에서 하는거에요.

4명이 쳐서 1등은 밥값 면제를 해주기로 했어요.
이번 라운드에서 1등과 4등 타수 차이의 절반을 4등에게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를 주는겁니다.
그리고 2등과 3등은 멀리건을 하나씩을 주고요.
한명이 계속 1등을 하는 경우.. 3번 연속 1등을 한다면 다음 라운드에 패널티 1타 주고요.. 4번 연속 1등이라면 다음 라운드에 패널티 2타... 이렇게요 패널티를 점점 늘려가고요 ㅎㅎ

    0 0

골프는 전적으로 고수가 유리합니다
내기는 비슷한 실력끼리 재밌자고 하는거지
하수랑 내기한다는건
돈 빨아먹겠다는것 밖에 안됩니다
내기를 해야 빨리 실력 향상된다는 주장들이 많은데
그건 그린피가 쌌던 과거 이야기고요

요즘 사악한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 인 시점에 하수들에게 내기는 추가지출로 밖에 안보입니다

고수가 라운드끝나고 돌려주는 배려가 없는이상
하수어켄 호구잡아 빨아먹기 일 뿐입니다

    3 0

내기맛 들린 사람끼리 집문서 걸고 하면 되는데 말이죠 전 천눤 이천원은 합니다 칩으루 ㅋ 초보분이든 누구라도 하기 싫다하믄 ㄴㄴ

    0 0

저도 친목모임에서 내기하는 방법 공유합니다.

중수2 / 하수2 일때 일반 뽑기하는것 보단 더 공평한것 같습니다.
333 이라고 6홀씩 돌아가며서 팀을 짜서 이긴팀이 1만원씩 뽑아 먹습니다.
단 하수2인이 같은 팀일때 +1타씩 줘서 총 2타의 핸디를 줍니다.
6만원 이상일시 OECD 역시 동일하게 적용을해서 많이 가져가는것도 방지하고
중수+하수 조합일때는 중수의 하수 케어가 됩니다. 물론 상대팀의 구찌도 견뎌야 하구요.
6홀마다 팀이 바뀌기 땜에 박쥐같은 전략도 잼있기도 합니다.

끝나고 딴사람이 호주머니에 돈을 넣어가는일이 없다면(캐디피 후원/ 식사 비용지출) 모두 즐거운 라운딩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0

저는 후세인이 뽑기보다 재미 있었던거 같아요.
이것도 하다보니 몇가지 조건이 붙어있는데요.. 이게 현재 하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는.. 10만원씩 걷어서 40만원 만들고,  이번판의 2등이 다음판의 후세인이 되고..
후세인 vs 연합군 해서 이긴쪽이 가져가는 겁니다. 후세인 점수*3 vs 연합군 점수 총합
후세인이 이기면 3만원, 연합군이 이기면 3명이 만원씩
보통 초보나 컨디션 안좋은 사람이 끼기때문에, 연합군은 3명 합이 아니고, 상위 두명의 합만으로 많이 합니다.
(쓰리플을 까도 내점수는 안들어가고, 나머지 두명 점수로 계산 하기 때문에 돈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점이면 이월되서 다음판이 배판이 되고..
이게 자주 하다보니.. 후세인이 계속 후세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2연속 후세인이 되는경우 후세인을 3등으로 바꾸는 룰을 추가 했더니 괜찮았습니다.

OECD는 적용합니다. 이유는 40만원을 18홀 3만원씩 나눠주면 모자르기때문에.. OECD해서 더 가져와야 합니다.
재미 있는건 후세인이 되면 눈이 빛이 나는 사람들이 나오고.. 이월되면 더하고.. 뭐 재미 있습니다.
꼴찌가 돈을 가져갈 확률이 뽑기 보다 훨씩 높습니다.. OECD도 못들어가면 끝날때 5만원 이상 들고 있는 경우도..

뭐 끝나면 캐디피 빼고 대충 돌려주는게 룰입니다..

    3 0

3홀마다 5천원씩 1등 많이 한 사람이 몰빵으로 먹습니다
이 방법으로 80~100타 까지는 커버되더군요.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80대 치는분이 설렁설렁치는 것도 있지만
잃는 사람도 1~2만원정도라서 감정 상할일 없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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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도모로 하면 좋은데 꼭 타당 눈물골프 고집하는 독사같은 인간이 있죠.
자기 땄을때는 약속있다고 샤워도 안하고 도망가고, 잃으면 비싼 저녁 먹고,
강남에 아파트있고 자식들 해외유학까지 보내면서 왜 저러고 사는지.. 그냥 독사랑은 안칩니다.
정말 얄미운게 폼은 개차반인데 그린은 또박또박 올려요. 너무 얄미워~

    1 0

초보와 고수가 끼어서 공을 치는 경우가 분명히 있는데요 이럴때 저희가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명 '절대값' 게임
본인이 희망(?), 목표로 하는 최종 타수를 정합니다
모든 홀을 다 돌고 최종 집계된 타수를 처음 목표했던 타수와 비교해서
가장 많이 차이나는 사람순으로 1, 2등이 식사값을 내는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게 스크린은 타수 맞춰 치는게 가능한데 필드는 쉽지 않은 구조도 있기도 하고
목표치보다 훠얼씬 잘치면 기분좋게 밥을 사는거고
목표치보다 훠얼씬 못치면 반성하는 의미로 밥을 사는 구조라
모두가 해피한 결과를 가지고 온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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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법 좋네요. 상금에 세금형식으로 걷어서 캐디피 내면 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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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골친끼리는 핸디대로 주고받고 룰은 칼같이 지키면서 배판없이 타당 천원으로 볼칩니다.
아무것도 안걸면 약간 심심하기도하고 자존심을 거는거보단 타당 천원거는게 싸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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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룰이 있네요.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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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이 제일 재밌는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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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타당 1천원에 .. 최종 합계 1등이 밥을 삽니다..
1등이 지출이 제일 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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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데덴찌에 재미 들렸습니다
매 홀마다 편을 새로 나누고... 편은 2:2 또는 후세인이 되는거죠.
이게 홀마다 새롭고, 편 단합 + 경기할 맛도 나구요

뽑기는 번거롭고 재미도 별루구요

핸디는... 아는 선배가 '나이 40 넘으면 핸디 없다'고 한 말을 새기고 있습니다만
끝나면 돈 갖고 있는 순위대로 계산해서 캐디피내고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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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 좌탄우탄 번갈아 하면 좋습니다. 아니면 골프칩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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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탄우탄 /14:23/ 꼴선
매 홀 편이 바뀝니다
1번홀 좌탄 우탄으로 편을 먹고
2번홀은 1번홀기준 1등과4등이 한편 2,3등이 한편
3번홀은 2번홀 기준 꼴지가 같은편 하고싶은사람 지목

2번 3번홀에서 실력 기준 첫번째와 마지막이 한편인 경우가 많이 생겨 비슷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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