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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의 그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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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앞땅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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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24 16:15:29 조회: 3,969  /  추천: 3  /  반대: 0  /  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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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쯤.. 후배와 함께 아웃도어 연습장에 다녀왔습니다. 

후배의 옆자리에 한국인이 계셨습니다. 

동향이라서 저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후배가 묻지도 않았는데 왜 가르쳐 주시려고 하는 것인지..
프로에게 배우셨다고... 말씀하셨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유튜브의 영상을 보고 공부하신 듯 보였습니다. ​

그 것도 너무 섞여있는 듯 보였습니다.. 

 

혹시 골프포럼의 회원분이시라면, 앞으로는 도와달라는 분들에게만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2년간 동행하며 제가 가진 정보를 공유한 후배는 핸디가 17이지만
갑자기 비가와도 광풍이 불어도 거진 90타를 넘기지 않는 스윙 재현성을 가진 중급자 입니다. 

송구하지만 조언을 주시려 했던 분 보다..
이미 몇 단계나 높은 레벨의 볼 컨택과 컨트롤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말씀을 듣고서 30분 정도 공을 치다가....  리듬과 템포가 깨져 아주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자꾸 팔을 끌고 오려고 한답니다.... 수정하려고 리듬을 줄이면 공이 안맞는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 증상을 아실 것 입니다.  이 글을 보게 되는 것 만으로도, 생각을 해버려서 릴리즈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 결과 

지난주 후배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날씨도 좋고 저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버디 3개를 잡고 결국 +1로 라베를 쳤습니다. 
저희는 정식 룰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더블파가 없습니다.
그 후배는 제가 딴 것의 절반을 줘도 위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잃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벤투스 샤프트를 알아보고 있고요... 

절반을 주지 않았다면.. 스텔스 헤드도.. 구입할 수 있었을 텐데요.. 

아무튼.. 이 점은.. 감사 드립니다.

 


주제 넘게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레슨을 받고 있는 프로와 다시 상담을 하시거나, 빨리 다른 프로에게 상담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공을 치시면 곧 몸에 탈이 날 것 입니다. 
 

그리고 디아나마 TX 를 사용하고 계신 것을 자랑하시듯 말씀 하셨습니다만,  본인께서 가지고 있는 리듬과 템포에 비해서 너무 너무 딱딱한 샤프트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 샤프트는 타이거 우즈가 사용했던 레벨의 샤프트 입니다. 또한 딥페이스 보다 쉘로우 타입의 페이스를 가진 헤드를 사용하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45g 대의 R 샤프트를 사용한다고 해서 부끄러울 것은 전혀 없습니다. ​ 자신이 가진 스윙에 맞는 장비를 갖추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도 전문 피터에게 상담을 받으셔서 

샤프트를 교체 하시면 스스로 만족하실 수 있는 볼의 궤적을 가지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다투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혹시나 제가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연습장에서 말씀을 걸어 주세요.  ^^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그분이 읽을 가능성도 낮은데... 직접 만나서 말씀하시는게...

    8 0

기분나빠 하실 것 같아서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고 싶네요 ㅎㅎ

    0 0

ㄴ 그분이 이 글을 보실 가능성은 낮아도 골포를 자주 오시는 분들이 보시긴 좋은 글 같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자기 연습만 하면되고 최소 티칭프로나 되지 않는 이상 오지랖은 삼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인도어 연습장에 매일 마주치는 50~60대 남성분 두 분 계시는데 서로  장비 얘기만 줄창 크게 자랑하시듯 하시고 드라이버, 유틸만 죽어라 치시고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은 친목일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계속 힐끗힐끗 눈치 줄 정도로 굉장히 방해가 됩니다. 연습장에서도 매너는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7 0

맞는 말씀입니다.
귀에 이어폰을 꼽고 연습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이시던데..
저도 이제 그렇게 해볼까요.. ㅎㅎ

    1 0

진정한 오지랖의 현장은 아파트 연습장이라고 하더라고요. 비용 좀 높여 받았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40대 차장님은 거기서 막내라고 ㅋㅋㅋ 어르신들이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있는데 조금만 이상하면 무수한 훈수가 시작돼서 바로 갈수있는곳 떠나서 회사근처 연습장 다니신다고 하더라고요.

    1 0

3년전인가요. 한국 본가에 잠시 갔을 때 아파트 연습장에 들러보았는데..
골프 연습장인지 불량서클 사무실인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거의 2년 넘게 가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변함이 없나봅니다..

    0 0

제가 사는 아파트에 사람만 보면 지적질하며 가르치는 레슨꾼이 있습니다.
자기 스윙은 휘청이면서 누굴 가르친다는건지..
전 싫다고 정확하게 말해서 제겐 뭐라 안하는데, 연습하고 있으면 그분 강의가 자꾸 들려서 짜증나요.

    1 0

동감합니다..
골프에 미쳐서 어느정도 컨택이 나올 정도가 되면
임팩트 소리, 어드레스, 스윙 플레인, 컨택을 보지 않아도
분위기만으로도 상급자는 티가 납니다.  걸음 걸이마져도 달라보이고
어께가 축 쳐져서 힘이 빠져있는게 보이잖아요..
그런 분들 중에서 다른 사람의 스윙에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분들은 저도 못 봤네요. ㅎㅎ

    0 0

저는 한마디 합니다
프로세요?

그럼 끝나더라고요 ㅋㅋ

    2 0

ㅎㅎㅎ 하나 배워갑니다 ㅎㅎ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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