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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카메론 퍼터에 대한 어느 퍼팅 고수분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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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26 16:27:44 [베스트글]
조회: 16,945  /  추천: 24  /  반대: 0  /  댓글: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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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주 오래전에 스크랩 해뒀던 글입니다.

초보때 golo s 를 아주 잠깐 쓰다가 돌고돌아 다시 뉴포트2로 오면서 이전에 스크랩해뒀던 글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고로 쓸때는 몰랐는데 최근 뉴포트2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공감이 많이 되네요 ^^;;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재미삼아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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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가 워낙 강세여서 젊은층의 경우에는 거의 표준으로 자리잡은듯 합니다. 하지만 스카티 카메론 퍼터의 특성에 대해서는 잘들 모르시는것 같아서 제가 느낀점을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의 일반적인 특징은 하나의 쇳덩어리를 밀링머신으로 가공하여 퍼터헤드를 만든다는데 있습니다.물론 디투어 시리즈나 테릴륨 시리즈 처럼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스테인레스스틸(뉴포트,스튜디오등등)이나 카본스틸(써카)등을 통짜로 깎아서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팅할때의 타감이 바로 그대로 금속의 울림을 통해서 손으로 전달됩니다. 트라이앵글을 칠때 같은 '탕~~~' 하는 여운의 손맛이 남습니다. 스테인레스를 사용한 시리즈보다는 써카처럼 카본스틸을 사용한 퍼터들이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손맛을 무척이나 좋아라 하십니다.

이와는 반대로

오딧세이나, 핑 같은 퍼터들은 스카티카메론 퍼터 처럼 쇠를 통짜로 깎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퍼터의 헤드면에 폴리머 수지 같은 비금속성 플레이트를 삽입합니다(안그런 퍼터들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쉽다고 이야기하는 퍼터들은 대부분 이러한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이런 비금속성 플레이트는 주로 타감을 차단해서 퍼팅할때 임팩트 느낌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드는 역활을 합니다. 퍼팅을 해도 스카티카메론 퍼터처럼 '탕~~~' 하는 여운의 손맛이 아니라 약간 "퍽~~~" 하는 느낌이랄까요 하여간 안좋게 표현하지만 손맛을 먹먹하게 만들고 메이커들이 말하는것처럼 좋게 표현하자면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골프샵에 가서 시타를 해보면 당연히 스카티카메론 퍼터들의 손맛이 섬세하고 명쾌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실제 라운딩시에는 상당히 반대로 작용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퍼팅을 과감하게 탕~탕~ 때리지 못합니다.공이 홀컵을 지나가서 멀리 가버릴까봐 두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백스윙을 길게 하고 다운스윙시 속도를 감속하면서 비거리를 조절하는 하이핸디 골퍼들의 한계 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퍼팅을 할때 밀어낸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린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간 순간적으로 퍼터헤드를 감속하면서 퍼팅을 합니다. 그렇게 퍼팅을 하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한테 임팩감을 여과없이 전달해주는 스카티카메론 퍼터는 재앙에 가깝습니다. 퍼팅에 대한 부담때문에 자꾸 부드럽게 굴릴려는 골퍼에게 손맛을 탕~~ 탕~~~ 전달해주는 퍼터를 주면 그렇지 않아도 과감하지 못한 퍼팅이 점점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퍼팅을 필요한 스피드로 과감하게 해주지 못하게 되면 공은 라이를 심하게 타면서 자꾸 홀컵의 좌우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짧거나요. 롱 퍼팅 같은 경우에도 너무 퍼터를 부드럽게 밀려고만 하게 되면 거리감을 맞추기가 어려워 집니다.

하지만 오딧세이나 핑 퍼터들은 손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골퍼들이 퍼팅피드백을 통해서 점점더 공격적으로 퍼팅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퍼팅 느낌이 부드러우면 부드러울수록 점점더 자신감있게 퍼팅을 할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발력 자체는 통짜 퍼터나 폴리머를 삽입한 퍼터나 비슷합니다. 하지만 손에 느껴지는 느낌은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너무 세게 친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게 만들고 오딧세이 퍼터같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그렇다고 스카티 카메론 퍼터가 나쁜 퍼터인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퍼팅 스트로크 연습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골퍼들에게는 퍼팅을 점점더 어렵게 만들수 있습니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려면 그 퍼터가 전달해주는 여과없는 손맛을 극복해야 합니다. 특히 미들,숏퍼팅 같은 경우에는 내가 3펏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짧은 퍼팅을 하지는않겠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퍼팅을 해야 합니다.

선수들의 퍼팅을 보면 백스윙은 작은것 같은데 공은 아주 많이 굴러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정도의 과감함을 갖고
탕~~ 탕~~~ 볼을 때릴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퍼팅의 거리감이 아직 몸에 베어 있지 않은 초보골퍼들에게 퍼팅을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권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그닥 권하지 않습니다.

공격적인 퍼팅 스타일의 골퍼들, 자신감있게 볼을 보내는 퍼팅을 하는 골퍼들에게는 스카티카메론 퍼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2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몇년전에 이거보고 뉴포트2  팔고 돌고돌아 다시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1 0
작성일

그렇군요.. 요근래 퍼팅이 다 짧았는데 반성하게되네요

    0 0
작성일

가볍게 탕탕 때리니까 확실히 좋더라구요.
괜히 뭔가 조절하려고 감속하면 퍼터가 속칭 "문대져"버려서 더 이상지죠 ㅠㅠ
좋은 글 2번 읽고 갑니다 ㅎㅎ

    1 0
작성일

많은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뉴포트2가 아닌 스퀘어백2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임팩시의 그 탕  하는 느낌이 경쾌하고 좋아 아무생각없이 퍼팅하면 세게 때리게 되고 여지없이 홀컵보다 훨씬 멀리치게되네요, 몇번 그러다보면 그날은 겁이나서 약하게 치게되고 거리가 짧아지게되구요~
그래서 중요한 점수내기 라운딩 때 오디세이 7번퍼터 들고 나갑니다;;

    2 0
작성일

공을쓸면서 보내는 느낌이 잘 들어서 전 좋아하는 퍼터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퍼팅성적은 좋은편이구요.

    1 0
작성일

누가 쓰셨는지 아주 논리적이고 좋은글이네요.
하이핸디 골퍼의 문지를는 샷은 공감~

    0 0
작성일

크으 좋은글이네요

    0 0
작성일

와 너무 공감 되는 글이네요..
머릿속에 있던 느낌을 글로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밀링퍼터의 느낌이 너무 좋아 쭉 사용하다가 결국 오딧세이 화이트핫 인서트로 바꾸고 퍼팅이 좋아졌습니다.
밀링퍼터는 살살쳐도 세게 때린듯한 느낌..그래서 자신있게 못치는..너무 공감됩니다.

    0 0
작성일

퍼터 때문에 저런진 모르겠는데, 하이 핸디캡 골퍼 분들 보면 퍼터로 공을 문질러요. 그럼 좋은 스트로크가 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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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기서 볼을 때린다는것이.. 강하게 친다는 느낌보다.. 볼뒤에 아주 작은 못을 가볍게 쳐서 박는 느낌으로 때리는거라고 하더군요 ^^;;

    3 0
작성일

공감합니다. 잘읽었습니다

    0 0
작성일

전 오히려 오딧세이의 인서트가 거리감을 저해하던데요..
타감은 좋지만 피드백이 일반 헤드보다 애매하다보니 어이없는 거리가 나올때가 많더라고요..
아래위 정타가 안맞았을때 느낌도 좀 그렇고..
그래서 저렴한 퍼터를 쓸때도 웬만하면 인서트가 없거나 딱딱한 알루미늄계열 인서트를 선호합니다.

    1 0
작성일

모든사람이 똑같을수는 없죠. 보편적인 경우를 설명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0 0
작성일

스카티카메론은 양대산맥도 경쟁 브랜드도 없는 업계 원탑 브랜드 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3대 브랜드니 그런 헛소리 하고 어떤고수들은 이런 분석도 하고 하지만

현실은 투어와 인지도에서 스카티 근처에 오는 브랜드는 없습니다.

수백만원짜리 수천만원짜리 퍼터를 판매할수 있는 브랜드도 스카티카메론뿐입니다.

이점이 중요한거죠~

골프에서 퍼팅은? 실력이죠. 남녀 세계 1위를 비롯한 실력있는 탑 프로들은 스카티 카메론 압도적으로 사용합니다.

제가 볼땐 솔직히 스카티 까는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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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물론 스카티 카메론이 1등브랜드인것은 당연하지만, 경쟁상대가 전무한 압도적인 느낌까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딧세이를 사용하는 탑 플레이어도 꽤 되고, 테일러메이드도 있죠. (존 람이나 더스틴 존슨 로리 멕길로이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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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돈많이 받는 특급 선수들 몇 말고는 타이틀 선수들이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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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혹시 근거자료 있으면 볼수있을까요? 아래분글로는 오딧세이랑 사용자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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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물론 스카티 카메론 퍼터로 투어 우승도 제일 많이 하고 1등 브랜드인건 인정하지만 압도적이고 경쟁 브랜드도 없다는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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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읽지 않으시고 댓글 다신듯 하네요.. 읽고는 저 글이 스카티 까는글이라고 볼순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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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당근에서 뉴포트2 중고 사서 라운딩 2번만에 버디했네요
저한테는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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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음 스코티 카메론 압도적인 1위라는데
저는 영국에서 한 10년 째 골프 치고 있는데
제 주변에서 두명정도 본 것 같아요
압도적인 1위가 그런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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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프의 여정에서,
퍼터 한개만  있는, 쓰는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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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공감합니다. 스카티 3년 사용한 결과론 헤드무게를 느끼면서 탕탕 때려줘야 하는데 초보인 저같은 사람은 안맞더라구요. 특히 그린이 빨라서 잘 굴러 갈때는 그나마 나은데, 젖어서 느리거나 야간 같은 상황에서는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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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퍼터도 개취의 영역이죠
이것저것 써보면서 맞는거 찾는거죠
스카티 카메론 퍼터 아주 좋은데 자기 스트로크랑 안먖는데도 가오때문에 쭉 고집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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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뉴포트2 형식의 한정판이지만 이게 첨엔 어려워도 적응되면 이만한 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스트로크나 백스윙이 흔들린다라는 느낌이 있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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