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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에, 폭염에, 장마에 페어웨이 관리를 위해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풀을 짧게 깍아 놓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사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페어웨이 좋아보여도 자세히 보면 풀이 긴 경우가 많아요.
그런 경우에 우레탄 커버 공들은 어느 정도 버텨주지만, 2피스 설린(아이오노머) 공들은 좀 잘 쳤다 싶으면 상당한 확률로 플라이어가 납니다. 미들, 숏 아이언일 수록 더 벌어집니다.
그냥 그린 오버에요. 근데 이걸 그냥 아 너무 잘 맞았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무스핀(엄밀히는 저스핀)으로 멀리 멀리 날아갑니다.
페어웨이에서도 잔디 조금만 길면 플라이어가 걱정되는 볼들이라면 사실 사용하기 두렵습니다.
그린이 물렁하지 않으면 훨씬 더 구르는 것도 문제인데(이건 어떤 분들은 어쩌면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할 겁니다), 페어웨이 플라이어는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픔입니다.
3피스 우레탄이 많이 저렴해지고(커클랜드 등), 딜바다 분들이라면 여러 루트를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잘 구매하셨을 가능성이 높은데(이마트, 골프존 볼빅 S3, S4, 각종 해외 직구 등) 웬만하면 3피스 이상의 우레탄을 사용하셔야 비교적 더러운 페어웨이에서도 플라이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에 안착시켜 놓고 플라이어 나면 너무너무 슬픕니다.
나는 왜 세컨 샷이 '가끔' 말도 안 되게 길까? 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공을 보셨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스윙일 수록 더욱 그 차이가 커질 겁니다. 2피스 공들은 아름다운 스윙을 못 받아 줍니다. 아름답지 않은 스윙이라도 정도의 차이일 뿐 마찬 가지일 겁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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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플라이어를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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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를 경험해보지 못하신 게 아니라, 이게 플라이어라는 걸 아마도 모르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러프에서 세컨을 했는데,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탄도 높게 붕 떠서 목표보다 많이 나간 경우가 있다면 그게 플라이어 입니다. 스핀은 소머즈 아닌 이상 눈으로 읽지 못하니 탄도를 봐야 하는데, 스타트부터 붕 떠서 멀리 나가는 샷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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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공 발사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심 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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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난주 라운딩에서 그게 플라이어였군요. 딱 잘 쳤다~ 한공이 그린 오버되어 바로 OB..ㅠㅜ 이상하다 생각하고 OB처리 후 드랍하고 똑같이 쳤더니 그린 온되서 더 의아했는데..ㅠㅜ 그냥 너무 심하게 잘 맞았나?? 하고 말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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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금 멀리가는 게 아니라 미들 숏아이언이라면 진짜 생각보다 퍼센트로 따진다면 훨씬 더 멀리갑니다. 짜증 나죠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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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슬라이스가 더 무서워서 그냥 2피스가 낫더라고요. 제가 공 죽은거 생각해보면 3피스는 악성슬라이스로 소진되고 2피스는 생크나 탑핑으로 죽었다 생각했는데 플라이어도 섞인거 같아요. 웻지 중간에 풀때기 자국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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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동반자 분들 잘 설득하셔서 드라이버는 2피스, 세컨은 우레탄으로 해보세요 ㅎㅎ 정말 잘 설득하셔야 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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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되면 좋긴한데. 연습을 더해서 슬라이스 없이 구질 컨트롤도 하게되면 3피스에 정착하는거고 그걸 못하면 계속 2피스 쓰는거죠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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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에서 공치고나서 클럽 페이스 보면 스윗스팟에 풀 눌려서 초록색 원 그려지던데 그렇게 되면 플라이어 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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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결과물이 플라이어를 판단하는데 더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일단 붕 떠서 되게 멀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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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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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게 플라이어 맞습니다. 스핀이 많이 없기 때문에 무회전 슛 같이 멀리 날라가며 런이 겁나 많습니다.. 볼이 뜨는것과는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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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보라서 항상 2피스만 쓰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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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적은 있어도 긴적은 없어서.. 개인적으로 플라이어 잘 모르겠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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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습스윙하는데 잔디가 페이스면에 묻어있는상태에서 그냥 쳤는데 피칭이 100미터 가던게 그린오버 되어 120 가더라구요., 이런상황에서도 플라이어가 발생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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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완벽한 플라이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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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스 우레탄커버도 플라이어는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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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는 어떤 공이라도 플라이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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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또 하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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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코코님의 글은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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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가 긴러프도 그렇지만 특히나 공이 젖게 되는 아침이나 우중골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긴러프나 물기가 있으면 당연히 플라이어 예상해서 한클럽 적게 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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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반자들에게 '우리 같이 물 닦고 치자' 라고 막 강요합니다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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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레탄 공은 잔디에서 치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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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거리 짧게 불러줬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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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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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보다보니 무릎을 탁 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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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전에 투피스 쓸때 58도 80미터 웨지샷 쳤는데 와~ 잘맞았다 이거 딱 80인데 했는데 그린오버 오비 그때가 생각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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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친 샷에 대한 보상이 없으니 정말 말 그대로 너무 슬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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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지, 숏아이언 잘쳤는데 공이 그린맞고 저멀리간다.. 그때가 쓰리피스 쓰게되는시점이죠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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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이 덜 걸리는 공이다보니 러프에서 치면 스핀이 빠지고 그러면 공이 무회전으로 쭉 가면서 플라이어 날수밖에 없습니다. 2피스라고 항상 스핀이 덜 걸리는건 아닙니다...투피스도 스핀 꽤 높은 공들이 있습니다. (세인트나인 U Pro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