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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하루 통으로 빌려 쳐봤습니다.
일반 |
마음은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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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30 12:28:12
조회: 4,918  /  추천: 6  /  반대: 0  /  댓글: 14 ]

본문


 


 


 


 

지난 토요일 파나시아 GC에 갔습니다.

평소 국내 골프장 요금때문에 겨울골프에 부정적이었습니다만,

비교적 VVIP지인통해 저렴하게 예약을 한거였고.

필드서 골프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서..

날씨가 좋기를 기대하며 예약을 한거라 취소를 안했습니다.

 

가서보니 그 날하루 통틀어서 저희팀 밖에 없었고, 

앞뒤로 비어있는것도 아닌 오로지 저희팀만을 위해 직원들이 출근한

말그대로 진짜 황제골프를 쳤습니다.

 

아마 이틀전인 묵요일 눈이왔고, 

당일은 날씨도 영하 10도 까지 떨어지고 오후 두세시쯤 눈온다는 예보가 있어 대부분 취소를 한 모양입니다. 

 

다행히 그린상태는 눈 없이 좋았습니다.

페어웨이는 일부홀에는 눈이 남아 있었는데도 플레이하기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만, 겨울골프 컬러볼 필수입니다. 

 

옷을 속옷포함 네겹 입고 갔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없고 중반즈음부터 햇빛이 강해서 

기온이 영하임에도 오히려 따뜻한 느낌도 받아 제일 바깥 외투는 벗고쳤습니다.

 

언제 이렇게 골프장을 통으로 빌려서 쳐보겠습니까. ㅎㅎ 

그날하루 저희 한팀이었는데 직원분들도 출근하시고.. 

왠지 취소를 권유하실만도 했을텐데..

저희는 저희대로 춰소가 안될거라 생각하고 간거였습니다. 

물론 골프에 미친 사람들이라 날씨가 안좋아져도 어찌됐든 치보자고 한거였죠. 

 

그린이 얼어 어프로치가 다소 힘들었지만 

버디도하고 나름 기억할만한 황제골프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이게 늦은 시즌 오프가 되겠네요.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골프장도 대단합니다 ㅎㅎ

    1 0
작성일

그러게요..ㅎㅎ 한번쯤이라도 전화로 취소하지 않겠냐 물어봤을 법한데 말이죠.
그래도 친절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미안하더군요.
땀도 별로 안흘려서 안그래도 사우나도 안하고 바로 점심 먹으로 갔습니다.
사우나 안한다니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1 0
작성일

대박입니다 ㅎㅎㅎ

    1 0
작성일

네..ㅎㅎ 바람도 없어 따땃해서 진짜 여유롭게 쳤습니다. 이런 기회가 안오겠죠 ㅎㅎ

    0 0
작성일

앞 뒤 팀만 안보여도 대박인디 ㅋㅋ

    1 0
작성일

네 ㅎㅎ 진짜 앞뒤카드 대기하던게 일상이었는데... 편하게 쳤는데도 4시간 정도로 끝냈습니다. 멀리건을 오히려 안쓰게 되더군요..맘이 편하니..죽는 공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드라이버 친 공 찾을때 좀 헤맷습니다. 예상보다 앞에 가있는 공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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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와.... 언젠가 한번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ㅎ

    1 0
작성일

운좋으면 겨울에는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니 주말이었군요. 주말에 단독팀은 진짜 어렵겠지만요..ㅎㅎ

    0 0
작성일

와 진짜 재밌으셨겠어요 ㅎㅎ

    1 0
작성일

밀려서 시간 쫓기듯 치는것 보단 훨 재미있었습니다. 페어웨이에 눈만 없었어도 완벽했을텐데요.

    0 0
작성일

황제는 이런 날 골프 안치시는....;; ㅋ 나름 머 재미는 있었겠네요~

    1 0
작성일

정답이네요., ㅎㅎ  근데 미친 또라이 황제도 있을수 있지않을까요.

    0 0
작성일

골프장이 진짜 대단하네요. ㅎㅎ

    1 0
작성일

네  ㅎㅎ 골프장이 진짜 대단하죠. 그래도 싫은 내색없이 다들 잘해주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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