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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싱글도 날라가고 라베도 날라가고...
일반 |
곰비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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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06 09:03:49
조회: 3,704  /  추천: 9  /  반대: 0  /  댓글: 20 ]

본문

제가 이전까지 라베가 85개 였는데요.

 

토요일에 라운딩가서 전반 2오버 치고 그늘집에서 ​내색안하고 아무 말도 안하고 쥐죽은듯이 있었는데

 

갑자기 동반자들이 이러다 싱글하는거 아니야? 하더라구요...

 

와...이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하며 설레발을 치는데...엄청 긴장되더군요.

 

후반 첫 티샷. 우측으로 살짝 휘면서​ 페어웨이 우측 러프 지점에 떨어지더니 오른쪽으로 또르르 굴러가게는게 보였어요.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세컨으로 가는데 아...이럴수가 공이 안보이네요. 

 

뒷팀은 기다리고 있지...공은 찾아야겠지...​시간은 흐르지...절망!!

 

포기하고 OB티에서 친 세컨샷. 홀에서 조금 먼 곳에 온그린. 

 

잘 쳐야겠다는 생각에 힘이 잔뜩 들어갔는지 홀을 2미터쯤 지나쳐 멈추고, 그래 2펏에라도 넣으면 잘한거라고 되뇌이며 펏을 하는데 이번엔 짧네요. ㅠㅠ

 

아....멘탈이 와르르...무너지며 트리플을....두번째 홀은 멘탈을 다잡지 못하고 더블....

 

에이 내 주제에 무슨 싱글....라베도 못하고(86개, 전반 2개, 후반 12개) 유리 멘탈만 확인한 라운딩이었네요.

 

한밤에 공동묘지라도 한번 다녀와야 하나...

 

여러분들은 멘탈을 어떻게 다스리시나요? 평소에 연습하시는 방법 있으시면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맞아요.
동반자들 악의없는 설레발에 무너지는.. ㅋ
왠지 동반자들 기대 때문에 더 잘치고 싶은데 오히려 그런 마음이 역효과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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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맞아요...악의없는 설레발에 와르르...ㅎㅎㅎ 제 멘탈이 문제요.

    0 0
작성일

전반 이븐 쳤는데도 싱글에 실패했던 적이 있었어요.
옆에서 한타씩 증가할때마다 세려 주면서 매 샷과 스코어를 다 체크받으니 원....
싱글 한번 하고 나면 그 뒤론 다들 별 신경 안써서 좋긴한데, 그 한 번이 참 힘들죠.
전반 5~6개 오버하고 후반 1오버 정도 치면 방해없이 가능하긴 합니다.
저도 안해봤지만, 전반에 잘치면 아예 숨어있는게 어떨지....

    1 0
작성일

완전 생중계에요...후반 4~5 홀까지 제 스코어를 다들 알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0 0
작성일

저도 몇년전에 전반 2오버 치고... 나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동반자들이 설레발 시작.ㅋㅋㅋ 후반 첫홀 오비까고 결국 후반 8오버하면서 끝났네요...아놔..ㅎㅎ 멘탈이 뒷받침되야 골프도 잘친다는.ㅠ.ㅠ

    1 0
작성일

ㅋㅋㅋ 역시 다들 비슷하시군요. 근데 멘탈 잡는법은 누가 안알려주시나요...ㅠㅠ
멘탈 잡는 레슨 있으면 좋겠네요.

    0 0
작성일

“이러다 싱글하는거 아니야?” 의 효과는 다 똑같네요

몇년전
전반 5오버 -> 13홀까지도 5오버
14번홀 티샷 굿샷 후 세컨으로 이동하는 카트에서
저 메시지를 듣고 난 후
14번 세컨샷이 난데없는 생크 이후 폭망
14번 - 18번까지 5개홀만 +10

결국 87개 종료인데
함정은 그게 라베 ㅎㅎ

87개가 라베인 사람이 13번홀까지 5오버였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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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다들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시네요. 우리 멘탈을 길러보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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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왠지 동병상련의 마음이.... ㅠ.ㅠ 전반 마치고 그늘집에서... 얌전모드 맥시멈이었습니다. 다만 동반자들이 응원(?)한거 말고는 없었습니다. 후반 1번홀에서 무너진 멘탈은 5번홀까지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필드 경험이 필요하다는 결론! 을 내렸습니다. 물론 싱글 한번 하고 나면 대범해질테니 나아질거구요^^
제 답글이 좀 위로가 되었기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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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흠 아리지 그늘집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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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뭔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ㅋㅋㅋ 아마도..혼자 나댄 심장정도??? 역시 구력 짧은 골린이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상황엔 흔들릴 수 밖에 없나 보다 싶습니다.

    0 0
작성일

언젠간 싱글 칠수 있겠지요? ㅎㅎㅎ

    0 0
작성일

"형,,  오늘 싱글하겠어요.. 전반 4오버.. "
그때부터 왠지모를 기대감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더니
아니나 다를까...
 후반 첫홀 티샷 삑사리..
다행이 죽지는 않았기에 겨우겨우 힘겹게 보기로 잘 막았는데.....
"형,, 이제 두 개 남았어요,,, 잘 치세요~~ "

악마의 소리에  결국  와르르 무너지고 후반 10 오버..
싱글은 고사하고 80대 겨우 유지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제게도 있습니다... ㅠ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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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무서운 말이네요. "오늘 싱글하겠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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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ㅎㅎ 멘탈만 부여잡으시면 이제 곧 싱글 하시겠네요 ㅎㅎ부럽습니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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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싱글하겠네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에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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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형 오늘 싱글하시겠어요.”

두 홀 남겨두고 6오버였는데요.

그 소리 듣고 17번홀 티샷 OB, 세컨 해저드 트리플
18번홀 티샷 OB 또 트리플 ㅠㅠ

라베도 못하고 84 기록했네요.

와... 정말 그 이후로 100타까지 다시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마성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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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주 걸린 말인듯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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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멘탈 잡는 방법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쫄리는 것도 경험이고... 쫄림을 자주 겪다 보면 그런가부다 하는거죠...(사실.. 이게 멘탈인거죠)

첫날밤은 늘 긴장되기 마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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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좋은 동반자와 함께 첫 싱글을 할 수 밖에 없을 거 가터요.
첫 고비를 넘기면 '싱글하시겠어요' 말에도 무던해져요.
저도 몇번의 그런 경험 덕에 싱글을 몇번 놓치다가, 전반 3오버, 후반 4오버로 딱 79맞춰 첫 싱글을 했는데..
동반자들이 다들 싱글에 'ㅅ'도 꺼내주지 않았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배려해주신거더라구요.
한번 하고 나니 담번엔 얘기를 들어도 편안해지더라구요.
한번은 넘어야할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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