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40대 중반에 구력은 2년 정도 된거 같네요.
작년에 깨백하고 꾸준히 90대 유지하길래 올해는 보기플을 목표로 동계훈련도 빡시게 했습니다.
2월 초 올 첫 라운딩, 두둥... 드라이버 정타가 1개도 안나면서 보기좋게 백도리로 유턴했네요. 헐...
그동안 공들인 시간과 돈을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면서 연습도 귀찮고 특히 드라이버는 치기가 겁나더군요.
그러던 중, 연습장을 카카오에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로 옮겼습니다. 벽대고 치는거죠, 타석 앞엔 거울이...
그런데 그 거울이 요술 거울인걸까요.
어느날 갑자기 공을 안보고 거울속의 내 모습을 보면서 공을 쳐 봤는데, 몸에 힘이 빠지면서 너무 잘 맞는겁니다.
드라이버 스윗스팟 한가운데 정타가 계속 나면서 손맛도 너무 좋구요.
다시 이전처럼 공을 보고 쳐봅니다. 역시나 안 맞네요. 헤드 바깥쪽에 거의 맞아서 느낌도 더럽습니다.
다시 거울 보고 공 안보고 칩니다. 다시 잘 맞습니다.
유틸도 이렇게 쳐 봅니다. 유틸도 잘 맞네요.
아이언도 이렇게 쳐 봅니다. 아이언은 거울효과가 안 통하네요 ㅎ 긴 클럽만 되나봅니다.
너무 신기해서 검색도 해보고 했는데, 연습장 거울 효과에 관한 글은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분 계신가요?
와이프한테 얘기하니 필드에 거울들고 다니랍니다. ㅋㅋㅋ
지금 같아선 할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네요.
거울보고 치는 것처럼 공 보고도 치려면 어찌해야 될까요.
돌아온 백도리의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ㅠㅜ
|
|
;){kind=small}
|
|
|
|
댓글목록
 |
작성일
|
|
|
손거울 사러 다이소 갑니다.. | ||
|
|
작성일
|
|
|
ㅋㅋㅋㅋ 거울효과에 깜짝 놀라실지도 ㅎ | ||
 |
작성일
|
|
|
저도 골린이 시절(물론 지금도 골린이지만) 동일하게 연습을 했습니다. | ||
|
|
작성일
|
|
|
저도 비슷한 이유인거 같기도 하네요. 거울보고 치면 상체에 힘도 빠지고 뭔가 리듬감있게 축을 중심으로 진자운동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다시 공을 보고 치면 그게 왜 안될까요?ㅠㅜ | ||
 |
작성일
|
|
|
거울을 보기위해 고개를 들면 | ||
|
|
작성일
|
|
|
회전이 더 편하긴 하더라구요. 그럼 고개를 들고 눈을 아래로 깔아서 공을 보고 쳐봐야겠네요. | ||
 |
작성일
|
|
|
이 방법은 제가 배웠던 프로도 그렇게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 ||
 |
작성일
|
|
|
실제로 이건 맞습니다. 공을 바라볼때, 자신의 코끝으로 본다고 생각하지면 턱밑 공간이 확보됩니다. | ||
 |
작성일
|
|
|
거울을 보며 쳐본적은없지만 고개를 숙이고 공을보면 스웨이가 더 쉽게 일어나니 | ||
 |
작성일
|
|
|
음..거울과는 무관할 수 있겠지만. | ||
|
|
작성일
|
|
|
공을 끝까지 봐야된다고 해서 뚫어져라 쳐다보면 힘들어가서 안 맞고, | ||
|
|
작성일
|
|
|
요즘 그냥 그립의 힘만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하는거 신경쓰고, 뭐 어떻게 맞던 그냥 운명에 맡깁니다. (어차피 신경써도 터지는데.. 그런다고 달라지겠나 하는 마음에..) 더 잘 맞던데요ㅎㅎㅎ | ||
 |
작성일
|
|
|
저도 생각나는 경험이 (비록 골린이 이지만) 인도어에서 앞 쪽에 있는 작은 원형 볼록 거울 속의 저를 보면서 공을 치면 의외로 잘 맞아서 간혹 그렇게 치곤 했습니다. | ||
|
|
작성일
|
|
|
그니깐요. 진짜 거울 갖고 다니고 싶다니깐요 ㅋㅋ | ||
 |
작성일
|
|
|
그래도 그냥 공보고 치셔야 되요. ㅎㅎㅎ 예전에 프로가 그랬습니다. | ||
 |
작성일
|
|
|
긴채일수록 머리가 따라가면 안되니.. 거울보며 시선고정 = 머리고정되고 부드럽게 스윙이 되서 그런거 아닐까요? | ||
 |
작성일
|
|
|
거울보고 치면 머리가 안움직여서 더 잘 맞기도 합니다. | ||
 |
작성일
|
|
|
공을 보면 손이 앞으로 튀어나가고 공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니까 보상동작으로 몸이 일어서고...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
 |
작성일
|
|
|
전 골린이지만 공볼때 거울볼때 머리숙이거나 들고치는거 때문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공만 보면 머리를 박고치게되는데 특히 필드에선 왠지 뒷땅칠거 같은 느낌들고 뒷땅과 탑핑을 번갈아가면서 치더라구요. 프로님들이 약간공을 거만하게 아래로 깔아보듯이 어드레스하라는게 그런거 때문일수도 있지않을까합니다. 제가 겨우 깨백이라서 아닐수도 있을확률이 더 높네요 ㅎ | ||
|
|
작성일
|
|
|
어드레스에서 거울 보고 자세 잡고, 칠때는 공 깔아보면서 쳐봐야겠네요. | ||
 |
작성일
|
|
|
저도 같은 경험을 했고 여전히 경험중입니다. | ||
|
|
작성일
|
|
|
동지를 만난거 같아 너무 반갑네요 ㅎㅎ | ||
 |
작성일
|
|
|
공보고 있으면 공에 덤벼서 그렇습니다. | ||
 |
작성일
|
|
|
저도 이경험 아이언 칠 때 있었습니다. ㅎㅎㅎ 궁금해서 찾아보니 결론은 윗분들도 말씀하신 머리고정과 턱을 들어주면서 공간확보가 좋아 회전이 자연스러웠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공을 내려다보는(코끝에두고치기) 연습으로 공간확보를 하는편입니다 | ||
 |
작성일
|
|
|
이제 필드 가실때 미러걸을 고용하셔야겠네요 ㄷㄷㄷ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