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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샤도우 댄스
K-POP |
은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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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9-29 10:37:20 조회: 798  /  추천: 0  /  반대: 0  /  댓글: 1 ]

본문

 

아티스트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타 이 틀 :2집 - 우정모텔

 

01. 건강하고 긴 삶
 
02. 샤도우댄스
 
03. 귀여워
 
04. 남쪽으로 간다
 
05. Good Morning
 
06. 장단
 
07. 본격적인 마음
 
08. 아침의 빛
 
09. 감기망상
 
10. 생두부
 
11. 집시여인
 
12. 백야
 
13. 프라블럼 

 

>> <우정모텔>을 말하다.


김애란(소설가)
아침 8시. 출근하는 직장인들 사이로, 고개숙인 채 우정모텔 주차장 후문을 빠져나오는 도시남녀들을 위한 송가. 청춘이라는 꽃감옥은 그렇게 이상한 얼굴로 인사도 없이 우리를 떠나가고 쓸쓸함만이 발걸음에 달라붙어 노래가 된다.

성기완(시인)
이 거나함이라니. 팔세토에 전자음악에 뉴웨이브에 뽕짝에 동요에 낭송에 국악장단까지! 그러나 떡고물들이 따로 놀지 않고 쫀득쫀득. 야무지게 맛있다. 유기농 쌀맛이다. 구남은 '구남 그루브'의 창시자다. 좋은 멜로디를 만드는 것도, 멋진 가사 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지만, 자기 장단을 만들어 내는 건 정말 비범한 일이다. 구남은 느릿느릿 유장한 우리 속도를 록에 접목시키는 법을 찾아냈다. 그들이 우리 세대의 밴드들 중에 유일하게 그걸 하고 있다. 

박찬옥(영화감독)
건넌방에서 종종 들려오는 구남의 1집 곡들은 권태롭고도 나른한 보컬이 인상적이었다. 그렇다고 병리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고, 무심한 건강함과 숨겨진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런데 2집 '우정모텔'의 곡들은 어딘가 끈끈하고 열망이 배어난다. 숨겨진 그 에너지가 꿈틀대는 것이다. 

정우영(GQ 에디터)
1집 '우리는 깨끗하다'에서는 "한국말을 하고 있네"라는 노랫말이 자주 생각났다. 그 가능성이자 한계가 가끔 뒷덜미를 잡았다. 2집 '우정모텔'에서는 "나만 떠드네"란 노랫말이 맴돈다. 말하자면, 잡음이나 소음과는 거리가 먼 안정적인 공간, 앨범으로서의 완결성 속에서 또 이렇게 노래한다. 이번에도 그 역설 속에서, 오래 듣고 오래 생각할 것 같다.

이윤정(드라마 PD) 
내 귀에 온갖 소리가 들어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창밖의 도로가 뿜어내는 소리, 내 방안의 전기제품이 만들어 내는 은근한 소리, 내 귀는 이제 모든 소리에 익숙해져 있다. 그렇게 세상의 많은 노래도 익숙하게 내 귀에 들어오고 있다. 모든 소리들은 이제 자기 이름표를 달고 착착 들어온다. 그런데 어젯밤 한 노래가 내 귀 안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어지러워했다. "어디로 가야 하죠?" "저는 왜 이름표를 안 주세요?" 난 그렇게 묻는 그 노래에게 오히려 내가 더 심한 어지럼증을 안고 물었다. "너... 그러니까... 니가 노래라는 거지? 근데 대체 너한텐 어떤 이름표를 줘야 하는 거니?"

백현진(연남동 사는 화가) 

평범한 구조와 원칙 안에서 허세 없이 열등감 없이 위풍당당한 자연스러운 태도로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새롭고 예쁜 정서와 소리를 생산한 것 같다. 남한말이 가사가 된 음악 중 최근 자주 듣게 되는 앨범이다. 음악이 밝고 건강하고 똑똑하다. 반갑고 무척 고맙다. 흐뭇하다. 

 

음반정보:향뮤직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KINR&code=2002&album_mode=music

 

런닝타임이 약간 길긴한데..

중반부터가 저는 좋더라구요~~ 이 밴드 색깔이 너무 맘에들어서 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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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진짜 멋진곡인데...
모두가 별로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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