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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클래식 23- 논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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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3-17 18:22:56 조회: 379  /  추천: 1  /  반대: 0  /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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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한국인이라면 내용은 모르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제목입니다. 


언젠가 한번 꼭 알아보고싶다.. 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닿아 접하게 되었습니다.

논어는 공자님의 말씀과 제자등의 말과 행동을 그의 제자들이 모아 집대성한 저서라고합니다.

논어에서 논은 공자가 제자나 다른사람들과 토론 혹은 문답을 한 것이고, 어는 공자의 가르침입니다.

책은 총 20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편마다 제목이 붙어있는데 실제 내용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이 책을 접하기전에 논어라는것에대해 완전하게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현대지성에서 출판하였고, 역자는 소준섭씨로, 기존 논어해석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공자가 기원전 500년즈음 활동한 사람이다보니 당시에 쓰였던 한자와 문법 등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기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옛 우리말에서 '어여쁘다 = 어리석다', '어리다 = 어리석다' 등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소준섭씨는 이 고대 중국문헌 관련해서 꽤 전문지식을 갖고 계신분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찌보면 과감한 해석이 종종 보입니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원 한자와 같이 해석된 풀이(직역에 가까움)가 있어서 저같이 한자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층들도 일단은 읽을 수 있다는 점을 꼽고싶습니다.

책의 구성도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도 매우 좋은편입니다.

Screenshot_20190317-175216_Gallery.jpg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구절 중 하나라 가져와봤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강제하지 말라.'

이런식으로 원 한자에 음이 달려있고, 그 밑에는 충분한 공간을 두고 직역이 있고, 필요한 경우 역자의 해설이 달려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점은 종종 보이는 중의적 표현과, 부자연스러운 문장들이었습니다.

중의적 표현의 문제는 한자를 아는사람이나, 기존에 논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겪지 않을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예를들어 '나쁘다' 라는 것. 
제 4편 里仁(이인)편을 보면 "선비로서 도에 뜻을 두고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그와 더불어 논할 가치가 없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 고개를 갸웃한것은 이 나쁜 옷, 나쁜 음식을 부정적인 옷(상황에 맞지않는 옷). 부정한 음식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니 위에서 말하는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은 질이 떨어지는, 혹은 수수한 옷과 음식이라야 말이 맞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원문을 보면 子曰 : (중략) 惡衣惡食者, (후략) 으로 악의악식자입니다. 즉 여기서 악은 보통 도덕적으로 나쁜것을 말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뜻보면 문맥이 맞지않다고 생각되었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이런 조금은 앞뒤가 맞지 않는 구절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느끼기에 그랬다는 것입니다

아마 직역함에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역자 자신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다보니 '이걸 당연히 이쪽으로 해석해야지 다르게 해석할수가 있나?' 하는 본인이 아는것을 다른사람들도 알것이다 하는것을 전제로 책을 써서 생기는 문제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외한도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논어를 이 얇은 책 한권으로 끝내겠다 하는건 약간 무리한 욕심이 아니었나 합니다.

만약 의문이 생기고 관심이 있다면 여러 인터넷 사이트나 유튜브 등에서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때문에, 논어에 대해 알아보고는 싶지만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마음에 들었던 구절 하나 소개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子曰 : 躬自厚而薄責於人則遠怨矣 (자왈 : 궁자후이박책어인, 즉원원의)
즉, 스스로를 많이 책망하고 남에 책임을 묻는 것은 적게 한다면 곧 남으로부터 원망을 피하게 된다.

본인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라는 얘기라고 이해했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친절하거나 잘해주면 쉽게보이고 이용해먹기 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모두가 인, (의, 예, 지, 신) 을 중시하는 날이 올거라고 믿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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