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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커세어 k95 적축에 살짝 질리는 감이 있어서
기분전환겸 한번 질러봤습니다. ^^
이색상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키캡 놀이하기에는 영문판이 제일 나은거 같아서 영문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4만원. ㅜㅜ
일단 키감은 적축에 비해 상당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찰칵찰칵' 거리는 소리도 좋고요~
아~ 그런데 그런데!!
제가 지방이라 집근처에 키보드를 체험할 수 있는곳이 없어
그냥 유투브로 먼저 사용기를 참고 했습니다.
그 영상들에서 '찰칵칼칵' 소리를 듣고
실물로는 더 나은 소리가 날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와르르르~ 무너졌습니다.
엥? 청축 맞아? 많이 시끄럽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제품이 안에 흡음재가 있어서 타회사 제품보다 소음이 덜하다는 소리가 있던데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자꾸 타건을 하다보니 어라?
흡음재 때문에 다소 경박스러운 소리가 아닌 깔끔하게 찰칵찰칵 거리는 소리가 일품인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청축의 시끄러움이 다소 기대보다 떨어지는거 같아 실망스러웠지만
엥? 오히려 정갈하면서 깔끔한 소리가 더 나은 느낌인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키소리에 다소 실망했다가 좋았다가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좋아던 키감은 ㅋ ㅑ~~~ 키들이 쫀득거리는 이 느낌은 상당히 좋습니다.
손에 느껴지는 쫀득거리는 촉감과 귀가 즐거운 타격소리~~~ 이래서 청축청축 하는구나 싶습니다.
버뜨!!! 사람이 많은곳에서는 민폐덩어리 청축...ㅠㅠ
새키보드를 달고 뛰어보자 팔짝~~ 랄라라~ 기분이 좋아~~~
시험삼아 계속 두드려봤는데 "찰칵찰칵"거리는 다른키들의 소리는 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스페이스바만 유난히 다른키와 다르게 텅텅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에겐 상당히 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다른키들과는 이질적인 소리...일부러 이렇게 만든건가?
아니면 그냥 스페이스바가 길어서 텅텅 울리는 소리가 심한건가?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을 뽑자면
영문키보드는 한/영을 '오른쪽 alt'가 대신하고 한글키보드랑 '스페스바' 길이가 달라
자꾸 '오른쪽 alt키'를 누른다는게 유난히 긴~~~~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됩니다.
한/영키가 따로 달린 한글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적응하기 전까지는 많이 불편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텐리스는 주로 게이밍 키보드로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이키보드는 매크로 기능도 없고 led도 없는데다가
스페이스바가 유난히 텅텅거리는 소리가 영 거슬려서 이걸 왜이리 사고 싶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게이밍 키보드로는 다소 부족하지만
손과 귀가 즐겁고, 튼튼한 내구성과 이쁜 모양새
그리고 나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다를 강조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 드립니다.
확실히 청축의 소리는 경쾌해서 듣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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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반대 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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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영롱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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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색상에 그냥 반해버려서 이틀을 고민하고 질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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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글을 안봤어야 했어..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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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지마켓에서 스마일페이로 결제시에 12개월 무이자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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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 예방 차원으로 별것 아닌 제 신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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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이자 개월 수를 늘려서 텅장 리스크를 줄인다. ㅎ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