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없이 만드는 페브리즈(향수/벌레퇴치/디퓨져)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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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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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5-06 23:14:31 조회: 1,377  /  추천: 44  /  반대: 0  /  댓글: [ 44 ]

저울없이 만드는 페브리즈(향수/벌레퇴치/디퓨져)만들기

안녕하세요 Biesta입니다

요즘 옥시문제로 말들이 많죠 더군다나 페브리즈까지 문제가 있다고 발표가 되어서 말들이 많은데요 언젠가 한번 써야지했던 페브리즈 만들기를 한번 써보기로 할게요

전 2004년도부터 천연비누를 만들어 썼고 2009년에 천연비누/천연화장품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성인 아토피가 잠깐 오기도했고 관심있는 분야라 이직기간 시간이 남을때 취득했지요 메이크업부분까지 관심이 있었다면 화장품계열군으로 직업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각설하고 저울없이 만드는 페브리즈 만드는법을 알려드릴게요

제목이 '페브리즈(향수/벌레퇴치/디퓨져)' 인데요...네 다같은 원리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전부 '알콜+에센셜오일or프라그란스오일' 의 동일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준비물 - 무수알콜(99%or95%) 500mlx6, 정제수1,000ml, 에센셜오일, 분무기, 빈 2L페트병 2개
(정제수는 한번 뚜껑을 오픈하면 다시 쓰기 어렵기 때문에 레시피는 언제나 정제수를 다 사용하는 기준으로 짭니다)

<2016.09.18 추가 : 사스, 메르스 등의 문제로 손씻기(손소독)가 확산되면서 판매용 소독용알콜 가격이 많이 다운되어 소독용알콜을 만드는 가격과 비슷해졌더라구요 가격적인면 꼭 비교해보고 구입하세요>

1. 먼저 무수알콜을 구입하셔야하는데 99%와 95%로 나뉘어져 있구요 전 99%로 사용하고 있지만 95%도 무방합니다(95%가 더 쌉니다) 또 공업용과 식물성으로 나뉘어서 왠지 식물성이 더 좋을것 같지만 크게 다르지 않으니 아무거나 사시면 되겠습니다

500mlx3개를 빈페트병에 담고 정제수를 500ml담아주면 대략 75%의 알콜이 만들어지는데 가장 이상적인 소독용 알콜 비율이 되면서도 만들기 쉽죠 다른 페트병에도 같이 적용합니다. 정제수병에는 눈금이 있어 용량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총 2개, 4L의 소독용 알콜을 만들어 놓습니다(용량이 많아보여도 유통기한이 없고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습니다)

2. 향기를 위해서 에센셜오일을 구입해야하는데요 프라그난스오일(인공향기오일)도 괜찮지만 전 에센셜오일만 사용해요 향기오일도 등급이 있어 향수에 들어가는것들은 꽤 가격이 나가기도하고 좋지만 왠지 거부감이 들어서요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으로 찾으시면 구입하는곳이 꽤 여럿나옵니다

에센셜오일은 약 1%로 사용하게되는데요 예를들어 분무기가 100ml용량이라면 1g을, 300ml용량이라면 3g을 사용해줍니다

에센셜오일은 드랍용기로 되어있는데 '20방울=1g'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더 쉽게는 용기용량을 5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100ml용기는 100/5=20, 20방울(1g) 넣어주면 되구요 300ml용기는 300/5=60, 즉 60방울(3g)이 되겠네요

더 많이 넣으면 향기도 진해지고 좋지않나 생각하지만 알콜에 용해되는 오일이 한계가 있어서 1%가 적당합니다 더 많이 넣으면 오일이 둥둥 뜨더라두요

3. 정제수는 약국에서, 분무기는 다이소 등에서 구입합니다. 저는 500ml알콜 주문할때 오는 통에다 분무기 꼭지만 여러개 사서 결합해 재활용을 해줍니다

4. 이제 준비가 끝났으면 만드는(섞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분무기통에 1/3정도 알콜을 넣는다 -> 정량의 에센셜오일투입 -> 나머지 알콜을 채워 넣는다

5. 알콜, 정제수, 에센셜오일이 잘 섞이도록 잘흔든 뒤 하루정도 두었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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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용법

1. 유칼립투스오일로 만든 페브리즈를 저녁에 잠들기전에 방안에 뿌리고 자면 감기에 좋아요(유칼립투스/유칼립투스9:페퍼민트1/유칼립7:티트리2:페퍼1)

2. 1번과 같은 방법으로 라벤더오일은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3. 시트러스계열(자몽, 오렌지, 레몬등)오일은 향이 금방 사라져서 주로 천연클렌징오일 만들때 사용합니다(상큼) 저울없이 만드는 천연클렌징오일 만들기는 나중에 쓸게요

4. 이것저것 써본후 페브리즈(향수)로 가장 선호하는 오일은 로즈제라늄입니다 향기가 자연 로즈향에 가까워서 좋기도하지만 지속력이 퍼퓸급이기 때문이죠 또 모기나 벌레들이 싫어하는 오일이라 1석 3조입니다 단점은 다른 에센셜오일에 비해 비쌉니다

4-1. 보통 향수나 페브리즈로 사용하는 오일은 색이 없는 라벤더나 페파민트, 레몬, 티트리 등을 사용하는데 이유는 흰옷에 뿌릴경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로즈제라늄이나 오렌지, 시나몬바크 등은 노란색이라 알콜에 희석한다해도 아주 약한 노란색을 띌 수 있는데 사용해보니 크게 문제는 없는듯해요

4-2. 인터넷에보면 특정향수st일 이라해서 여러 에센셜오일을 섞어 향기를 내는법이 있는데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향이 잘 묻히고 또 어차피 향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죠

5. 벌레를 퇴치하기위해서는 위에 썼던 로드제라늄도 좋지만 시나몬바크, 시트로넬라, 페퍼민트 등도 좋습니다 사실 벌레를 죽이는 가장 큰 요소는 오일이 아닌 알콜이죠. 실험해 보시면 알겠지만 알콜만 뿌려도 대부분의 벌레가 죽습니다. 물론 에프킬라같이 단박에 죽진 않지만 작은 날벌레등은 원샷 원킬입니다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페퍼민트 주성분인 멘톨(파스의 주원료)을 구입하여 1%로 녹여(알콜에 아주 잘 녹습니다) 뿌렸을때입니다

6. 밖에서 들어오면 옷을 잘 털어주고 천연향수를 뿌려두면 나갈때 좋습니다. 자고 일어난 침구류에도 뿌려주면 총각냄새를 없애주고 침구 진드기 박멸에도 좋죠

7. 디퓨져는 추천하지 않아요 향기가 너무 일찍 없어지기 때문이죠 에센셜오일은 대략 4-5일, 좀 더 긴 향기를 가진 프라그난스오일도 일주일 이상을 가진 않더라구요 시중에 파는건 기간을 늘리기 위해 그만큼 화학물질이 들어 있겠죠 예전에 만든 디퓨져는 인테리어용으로 남았네요 디퓨져는 발향을 위해 99%,95%알콜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8. 소독용 알콜은 만들어두면 유통기간에서 자유롭고 여기저기 사용할데가 많아서 좋아요 페브리즈 등을 만들때도 쓰지만 화장품 만들때 용기를 소독하거나 화장솜에 뿌려 핸드폰을 닦아줄때도 씁니다

8-1. 전 음파칫솔을 사용하는데요 자기전 양치후 음파칫솔모에 뿌려주면 굳이 자외선소독기로 소독하지 않아도 간단히 소독이 됩니다

9. 위에 만든 천연 페브리즈를 손소독용으로도 사용하셔도됩니다. 보통 손소독제는 글리세린(수성)으로 보습을 잡아 많이 사용하면 손이 트게되는데 오일을 넣었기 때문에 그런게 없더라구요

9-1. 천연페브리즈를 화장실에 비치해 놓고 큰일 보신후 양변기에 뿌리시면 소독도 되지만 냄새제거에 탁월합니다. 만들어서 주변에 많이 나눠 주는데 여자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던 용도중 하나입니다^^;;

10. 위의 모두는 제가 직접 사용하고 쓴 글입니다. 당연 사람마다 차이가 생길 수 있는점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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