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겨냥한 비판에 우려…여성 혐오로 번진 ‘대림동 여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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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19.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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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의 대응, 당연히 철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자칫 여성경찰이나 여성에 대한 혐오로 흘러선 안되겠죠.

여경에 대한 비난보다는 경찰인력 운용을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봐야 할 문젭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 동영상 논란이 여성 혐오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성 경찰관의 미흡한 대응 논란에서 벗어나 여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여성 경찰관들은 비판의 수위가 지나치다는 반응입니다.

한 여성 경찰관은 "현장에선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비난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체 경찰관 12만 명 가운데 여성 경찰관은 1만 3천 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성 평등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여경의 비율을 전체의 1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동영상 논란이 여성 혐오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김경민 / 인천 서구]
"여경 분이 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심한 여론몰이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최근 성 대결 분위기가 여성 혐오성 비난으로 번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박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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