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을 늘려주는 행운의 별 '수성'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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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26. 오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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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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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궤도 안쪽 2개의 행성 가운데 수성은 금성보다 어두워 무척 보기 힘든 별입니다.

그래서 한 번이라도 보면 수명이 늘어나는 행운의 별이라고 불리는데요,

오늘은 이 수성이 초승달·금성과 함께 떠올라 밤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그 행운을 잡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해가 지고 한 시간 정도가 지난 충주의 밤하늘.

여인의 눈썹처럼 고운 초승달과 금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달·금성과 함께 삼각형을 이루는 지점에 작은 별이 하나 더 나타납니다.

태양계 행성 가운데 태양에 가장 가깝고 가장 작은 별, 수성(水星)입니다.

볼 수 있는 시간이 해가 지고 난 뒤 2시간 정도에 불과한 데다, 지평선 가까이 있어 제대로 보기 무척 어려운 별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수성은 제대로 보기가 어려워 한번 보면 운이 좋아 장수할 수 있다는 민담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한자로 물 수가 아닌 목숨 수자를 쓴 수성(壽星), 즉 장수별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까지는 수성이 1등급 별보다 3배 이상 밝습니다.

거기에 초승달·금성이 수성을 찾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면서 밤하늘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금성이 밤하늘에서 잠시 사라지고 수성도 점점 더 어두워져,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행운을 만나기는 무척 어려워집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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