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15 광복절은 일요일인데…대체공휴일 적용되면 '이날' 쉬게 된다고 합니다

2021-06-10 17:13

정치권이 논의 중인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
'직전 금요일·직후 월요일'…둘 중 하나 채택될 예정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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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15 광복절은 일요일이지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 '8월 13일 금요일'·'8월 16일 월요일' 두 날 중 하루는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행안위원장실에 따르면 행안위는 오는 16일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을 논의한다. 당일 회의에서는 공청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정치권은 대체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기존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직전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로서는 대체휴일을 '직전 금요일'로 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이를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적용했을 때 8월 13일 금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다만 현행 대체공휴일 법안에 따라 '직후 월요일'에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2014년부터 적용 중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그 공휴일 '다음의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공휴일을 대체, 보장하고 있다.

논의 중인 대체공휴일 관련 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포함해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12월 25일 성탄절 등 4개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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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