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0시0분 광주서 세쌍둥이 탄생…“모두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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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1.01.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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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1일 0시0분 전남대병원에서 태어난 세쌍둥이의 모습. 전남대병원 제공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날인 1일 광주광역시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새벽 0시0분 전남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김미진씨(36·전남 곡성군)가 김서준·서아·서진 등 세 자녀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서준·서진은 아들 서아는 딸이다.

어머니 김씨는 지난해 5월 시험관시술을 통해 세쌍둥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같은해 9월 양수파열이 의심돼 입원치료를 했으며, 분만일까지 49일간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고위험산모인데다 조산진통으로 자궁수축억제제 치료를 받은 김씨는 이날 치료 목표 주수인 34주 1일째 제왕절개술을 통해 세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신생아들은 각각 1880g, 1900g, 1890g으로 태어났으며 곧바로 인큐베이터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김씨는 “임신이 어려워 시험관 시술을 받았는데 세 명의 쌍둥이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조산 위험으로 한 달 이상 전남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입원했는데 셋 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것도 새해 첫날 태어나 너무나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김윤하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세쌍둥이가 조금 일찍 태어나긴 했지만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새해 첫 날 처음 태어난 만큼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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