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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지난 아시안게임 1-2 충격패에 이어 프리미어12 0-6 완패. 야구 대표팀이 대만에 두 대회 연속 고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치바의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9 제2회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0-7로 패했다.

예선라운드 3전 전승에 이어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미국을 5-1로 제압하며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른 상황이었다. 또한 올림픽 경쟁국 대만과 호주가 나란히 1차전에서 패하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상위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진출권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나갔다.

대만 선발투수 장이.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달아오른 분위기는 대만전에서 제대로 꺾였다. 예상과는 달리 대만에 크게 고전하면서 결국 0-6 대패를 당했고, 올림픽 진출권의 행방도 오리무중이 됐다.

두 대회 연속 대만에 굴욕패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장 아시안 게임에서도 대만에 충격패를 당하며 고전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에 1-2로 패했다. 믿었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만난 대만에 또다시 충격패를 당했다. 타선의 침묵은 여전했고, 탄탄했던 마운드도 예전 같지 않았다. 선발 김광현이 3.1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자들은 대만 선발 장이를 상대로 6이닝 동안 4안타 무득점으로 고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7회 통한의 3점포까지 얻어맞으면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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