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Q6’ 사양 공개...중가폰 시장 첫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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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Q6' ⓒ LG전자

LG전자가 준프리미엄 단말 ‘Q’ 시리즈로 중가폰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급형, 보급형에 이어 중급형 제품으로 전방위적으로 판매량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리즈 첫 번째 단말 ‘Q6’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전자는 11일 Q6시리즈의 사양을 공개했다. Q6는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중가폰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G시리즈와 V시리즈로 대표되는 8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군과 30만원대 이하 저가 제품군 X, K시리즈로 구성됐다.

Q시리즈는 이 사이에 위치하는 중가 제품으로 준프리미엄 단말을 표방한다. 프리미엄 단말에 버금가는 사양을 가졌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임을 내세운다.

Q6는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디자인과 편의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G6에 처음으로 적용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5.5인치 대화면을 적용했지만 18대 9 화면비를 활용해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편의성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모바일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435를 탑재했다.

뛰어난 카메라 기능도 특징이다. 100도 화각을 적용한 전면 광각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하며,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단 G페이,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의 기능은 제외했다. 이는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여기에 LG전자는 램(RAM)과 내부 저장용량(ROM)을 늘린 Q6 플러스(+)도 함께 선보였다. 제품 출고가는 Q6는 40만원대, Q6+는 50만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Q6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이 출시될때까지, 7~8월 비수기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Q6가 9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Q6의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편 2분기 LG전자 MC부문은 영업손실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G6 판매량은 200만~400만대로 알려졌다. 당초 목표치인 600만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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