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베스, 연봉 309억원 中 상하이 선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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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2.12.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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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에 진짜 ‘슈퍼스타’가 입성한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카를로스 테베스(32)가 연봉 309억원을 받고 결국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다.

중국 축구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2일 “테베스가 상하이 선화와 계약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안다”면서 “여러 차례 몸값 협상이 오간 끝에 2500만유로(약 309억원)선에서 연봉 사인을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테베스가 받을 연봉 309억원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50억원)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80억원)를 뛰어넘는다. 최근 축구 전문 폭로사이트 ‘풋볼리크스’는 중국 슈퍼리그의 라베치(허베이)가 348억원으로 세계 최고 연봉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Getty Images이매진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출신인 거스 포옛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상하이 선화는 테베스에게 끈질긴 러브콜을 보낸 끝에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절친’으로 유명한 테베스가 슈퍼리그에 입성하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중국리그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브라질 코린치앙스를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시터시티, 유벤투스 등 명문클럽을 거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정복했다. 유럽에서 많은 영광을 누린 테베스는 가족과의 삶을 위해 2015년 고향팀 보카로 돌아가 32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76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했다.

테베스는 중국행이 불거지자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떠날 것이다, 혹은 은퇴할 것이다 등 지금 이 순간 어떤 답변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며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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