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1반 "속옷노출 논란, 노이즈마케팅 아냐"(인터뷰)

뉴스엔 2015. 11. 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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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1반 멤버 백세희

[뉴스엔 글 강희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일명 '팬티돌'이라는 수식어를 앞에서 꺼내도 괜찮을까. 컴백을 앞둔 걸그룹 7학년1반에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을 때 멤버들은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7학년1반(백세희 권소정 고은실 한빛나 유화 강민주 신이랑)은 2014년 1월 '오빠 바이러스'로 데뷔했다. 1년 6개월이 흐른 후인 올 7월 KNN '틴틴콘서트' 무대에서 팬이 찍은 직캠 영상이 화제를 넘어 논란이 됐다. 짧은 치마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속바지를 깜빡하다니. 너무 명백한 노출 실수에 속옷이 맞다 아니다, 고의다 아니다를 두고 논쟁이 일었을 정도로 다양한 시선이 쏟아졌다.

7학년 1반은 최근 뉴스엔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이즈 마케팅은 절대 아니었다"고 밝혔다. 물론 '7학년 1반'의 이름을 알렸다는 긍정적 부분을 무시할 수 없지만 '팬티 논란'의 당사자가 받은 상처 역시 있었다. 해당 멤버 백세희는 이 논란을 둘러싸고 나오는 온갖 추측에 안타까워했다.

백세희는 "개인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기기나 휴대전화가 없어서 처음엔 그런 영상(직캠)이 있는지도 몰랐다. 며칠 지나고 나서 회사 전화로 가족이나 지인분들이 연락해서 알게 됐다. 생각지 못한 사고인데 논란이 돼서 좀 난감했고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셨다. 정말 실수인데 그게 커졌고, 어머니는 딸이 좋지 않은 일에 주인공이 되니까 기분이 안 좋으셨던 게 당연했다. 어머니는 '정말이냐'고 '잘못 찍힌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백세희는 "영상이 찍힐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실수였다. 일단 빨리 무대로 나가는 게 먼저였다. 챙겨왔다고 챙겨왔는데 속바지가 6개 밖에 없어서 누군가 한 명은 (속바지를) 어차피 못 입고 무대에 서야 했던 상황이다. 그 한 명은 얌전하게 추면 되겠다 생각하고 제가 안 입고 올라갔는데 무대가 생각보다 너무 높았고 신인이다보니 치마를 올리는 안무 강도를 절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팬티돌'이라는 꼬리표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컴백에 설레는 마음은 그전과 같다고. 7학년1반은 "(팬티 논란이) 기억 안 나게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문제가 된 노출 논란 후 4개월여 만의 컴백. 청순하면서도 섹시했던 콘셉트 대신 7학년 1반은 이번 정규앨범 'Believe'에서 뮤지컬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 신곡 'Believe'는 삶에 지치고 소외받아 힘들어는 사람들에게 가사로 위로를 건넨다. 도입부 웅장한 스트링으로 봄햇살 따뜻함을 표현하며 후반부 퍼레이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다. 여기에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안무 포인트까지 담겨 진한 감동을 전한다.

요새 걸그룹에게 흔히 볼 수 없는 곡과 무대 구성이 될 듯한데 이를 준비한 7학년1반의 포부는 어떨까. 백세희는 "7학년 1반이 한 번이라도 더 보였으면 좋겠다. 7학년 1반은 사실 아직 인지도가 낮은 그룹이다. 대중이 우리 노래를 더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화는 "구체적으로 꿈을 꾸자면 음원차트 100위 안에 진입해보고 싶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온다. 신곡과 맞는 계절이 오고 있어서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이랑, 한빛나는 "7학년 1반 노래가 길에 흘러나왔으면, 그래서 듣는 사람이 '어 7학년 1반 신곡 나왔네' 했으면 좋겠다" "맞아. '얘네 나왔다' 하면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논란이 거세게 지나갔어도 7학년1반은 의연한듯 활기찬 모습으로 컴백을 준비했다. '팬티돌' 말고 7학년1반에게 어울리는 다른 수식어가 분명히 있을 테다. 이제 막 이름을 알린 소녀들에게 이번 컴백은 그래서 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학년1반은 지난 11월 4일 새 앨범 'Believe'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 중이다.

강희정 hjkang@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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