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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호수뉴스) 랑펀미디어에 따르면, 반복되는 큰 산불이 숲 생태계를 수십 년 동안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멜버른대 연구팀은 호주 최남단 '윌슨스 프로몬토리' 국립공원 사례를 조사했고, 20세기 초 큰 산불을 여러 번 겪은 유칼립투스 숲이 70년이 지난 지금도 회복되지 못하고 '무너진 숲'으로 남아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산불 피해 지역의 '무너진 숲'과 옆에 있는 건강한 '온전한 숲'을 비교해 보았고, 그 결과 무너진 숲에는 온전한 숲보다. 큰 나무 가 97%나 적었으며, 대신 빽빽한 관목 이 우거진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또한 야생 동물 이 살 만한 쓰러진 나무나 통나무가 40% 더 적었고, 숲의 중요한 기능인 탄소 저장 능력 도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큰 나무와 나무 구멍은 새나 주머니쥐 같은 동물들의 집이 되어주고, 쓰러진 나무는 쥐캥거루 같은 땅 위 포유류가 쉬는 곳이 되는데, 이런 서식지 가 사라지면서 생태계 전체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 호주의 유칼립투스 숲은 불이 나도 그을린 줄기에서 새싹이 다시 나는 등 불에 잘 견디는 편이었지만, 짧은 기간에 산불이 연달아 일어나면 회복할 시간을 얻지 못하고 결국 죽어버려 생태계 붕괴 로 이어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무너진 숲에 저장된 탄소는 대부분 관목에 있는데, 이것이 나중에 또 산불이 나면 쉽게 타서 다시 공기 중으로 퍼져나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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