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설문조사 기관에서 응답하는 알바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저의 정보(?)가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가끔 설문조사 기관이라고 하면서 연락이 오거든요.

그런데 지지 정당 / 지지 후보

이런 간단한 설문조사가 아니라

한 일주일간 매일매일 써야 하는 시간 좀 걸리는 설문조사들이기 때문에

보통 5000원~1만원 정도 수고비를 줘요.

11월 초에 연락이 왔는데

응답하면 5000원 상품권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메일로 설문지 받고 일주일간 작성해서 보내면서

상품권은 언제 주냐고 물어 봤어요.

그랬더니 11일까지 준다고 하더니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요.

사실 5000원 얼마 하지도 않는 거고,

안 받는다고 저한테 타격 있는 것도 아닌데.

설문지 해 달라고 할 때는

친절한 척 문자 / 메일 보내서 제가 작성해서 보내니까

받고 나서 모르는 척 하는 게 괘씸해요.

그리고 왠지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랬을 것 같아서

복수(?)처럼 말 해 주기도 싶어요.

그런데 정말 황당한 게

그 회사 사이트 들어가면 그 사람 이름도 있고 메일도 있고 다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 놓고 이렇게 문자 / 메일 답장 없는 거 너무 어이 없어요 ;;

찾아 보니까

이런건 경찰서에 신고 해야 한다는데 ㅠㅠ

예전에 어느 까페에서 어떤 분이 7000원 소액사기로 경찰서 신고 했더니

경찰 분이 엄청 짜증 냈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뭐 이런 걸로 신고를 다 하냐고...

그런데 사실 7000원으로 100명한테 사기 치면 70만원인데...

소액이라고 신고 안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니까

신고 하고 싶기는 하거든요 ㅠㅠ 그런데 사실 액수가 작으니까 신고 해 봤자 저만 상처 받을 것 같기도 하구요 ㅠ

혹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