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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 신청에서 결과를 가르는 첫 갈림길은 우선모집이냐 일반모집이냐입니다. 2027학년도 유치원 입학 신청은 우선모집이 11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일반모집이 11월 17일(화)부터 23일(월)까지로, 두 단계 사이에 2주 가까운 간격이 있습니다. 어느 쪽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접수 날짜도, 발표와 등록 날짜도 모두 달라집니다.
대상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유아입니다. 2021년생은 만 5세반, 2022년생은 만 4세반, 2023년생은 만 3세반으로 지원합니다. 어느 단계든 선착순이 아니라 접수 마감 뒤 자동 추첨으로 선발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러니 접수 첫날 서두르는 것보다 내가 어느 줄에 서야 하는지를 먼저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 집 상황을 네 가지 경우로 나눠 어느 모집에 지원하는지 정리한 표를 확인해보세요.
■ 유치원 우선모집, 먼저 자리를 받는 사람들
우선모집은 일반모집보다 먼저 추첨을 거쳐 자리를 배정받는 단계입니다. 대상에는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유아가 들어갑니다. 공립유치원은 그중 법정저소득층 자녀를 1순위로 둡니다.
여기에 더해 유치원마다 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세종시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안내를 보면 재학생의 형제·자매,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이 유치원별 기준에 들어 있으면 우선모집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다자녀 가정이라도 지원하는 유치원에 따라 우선모집이 되기도 하고 일반모집이 되기도 합니다.
이 차이 때문에 우선모집 여부는 집 단위가 아니라 유치원 단위로 따져야 합니다. 희망하는 유치원이 세 곳이라면 세 곳의 기준을 각각 열어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집이 어느 대상에 들어가는지, 어떤 증빙이 필요한지는 희망 유치원의 모집 내용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접수가 열리기 전에 미리 확인해 두면 기간 중에 당황할 일이 줄어듭니다.
■ 유치원 입학 신청 전 상황별로 나눠 보기
위 기준을 우리 집에 대입하면 크게 네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첫째, 법정저소득층 가정이라면 우선모집에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에서는 1순위로 선발 대상이 됩니다. 둘째, 국가보훈대상자나 북한이탈주민 가정이라면 역시 우선모집에 지원합니다.
셋째, 다자녀·다문화 가정이거나 형이나 언니가 그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면, 지원할 유치원의 기준에 해당 항목이 있을 때 우선모집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넷째, 위 어느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일반모집에서 유치원 입학 신청을 합니다.
세 번째 경우가 가장 헷갈립니다. 같은 집이라도 A 유치원 기준에는 들어가고 B 유치원 기준에는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가정은 희망 유치원별로 우선모집과 일반모집 중 어느 쪽으로 지원할지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두 모집의 날짜는 이렇게 다릅니다
우선모집 쪽 유치원 입학 신청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받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기간을 지난해 이틀에서 올해 사흘로 늘렸습니다. 결과 발표는 11월 9일(월), 등록은 11월 10일(화)부터 11일(수)까지입니다.
일반모집 쪽은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접수합니다. 결과는 11월 26일(목)에 나오고, 등록은 11월 27일(금)부터 30일(월)까지입니다. 일반모집 등록 기간이 나흘인 데 비해 우선모집 등록은 이틀뿐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정리하면 우선모집 대상 가정은 11월 첫 주에, 그렇지 않은 가정은 11월 셋째 주에 유치원 입학 신청을 하게 됩니다. 어느 쪽이든 선착순이 아니므로 접수 기간 안에만 내면 첫날에 낸 사람과 마지막 날에 낸 사람의 추첨 조건은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든 추첨에 뽑힌 뒤 등록 기간 안에 시스템 등록을 마쳐야 입학이 확정됩니다. 접수는 무사히 마치고도 등록을 놓쳐 기회를 잃는 일이 없도록, 유치원 입학 신청을 하는 날 발표일과 등록 기간을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경남·세종·제주교육청 안내에 같은 날짜가 실려 있어 지역이 달라도 이 일정을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 유치원 입학 신청, 지원 칸은 몇 개일까
처음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이는 공립과 사립을 가리지 않고 최대 3곳까지 희망 순서를 정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추첨은 이 희망 순위에 따라 시스템이 무작위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유치원 입학 신청에서 어느 유치원을 1순위에 둘지가 결과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지금 유치원에 다니면서 내년에도 계속 다닐 아이는 사정이 다릅니다. 다니던 유치원을 뺀 나머지로 최대 2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유치원 입학 신청을 하면 지원 칸을 헛되이 쓰게 되니, 재원생 가정은 특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 올해 새로 생긴 편의 기능
2026년 10월 15일 교육부 발표에 따라 유보통합포털에 찜하기 기능이 생겼습니다. 10월 28일(수)부터 관심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한 목록에 저장해 두고, 접수가 열리면 그 목록에서 바로 유치원 입학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부터 행정정보 연계로 가족 정보를 불러와 자녀 정보도 한 번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미리 찜하기와 자녀 등록을 끝내 두면 유치원 입학 신청 당일에는 목록에서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증빙서류 부담도 줄었습니다. 우선모집 증빙서류는 원서 접수 마지막 단계에서 간편인증으로 온라인 제출할 수 있고, 제출한 뒤에는 포털에서 제출 기한과 처리 상태를 확인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희망 유치원을 찾아가 현장 접수를 할 수 있는데, 방문 전에 그 유치원의 모집 안내를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입학 조건이나 선발 기준은 해당 유치원에, 포털 사용법은 에듀콜센터 1544-0079에 문의하면 됩니다. 결국 2027학년도 유치원 입학 신청은 우리 아이가 어느 모집에 서는지, 지원 칸을 몇 개 쓸 수 있는지 두 가지만 먼저 정리하면 나머지 일정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유치원 입학 신청을 마치고 자리가 정해진 뒤에는 등원 전후 돌봄도 계획해 두어야 합니다. 맞벌이 가정이라면 소득 기준이 넓어진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대상인지 함께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접수부터 등록까지 요일이 함께 적힌 날짜표와 신청 순서 요약은 아래에서 차례로 살펴보세요.
유치원 입학 신청 우선모집
유치원 입학 신청 일반모집
2027학년도 유치원 입학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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