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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긴 국토종주 후기 -06- (스압, 데이터주의)
후기 |
우유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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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15 00:18:07 조회: 1,469  /  추천: 4  /  반대: 0  /  댓글: 4 ]

본문

하아 벌써 넷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아침은 모처럼 편의점 도시락이 아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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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을 먹습니다....

 

그것도 전날 슈퍼에서 사둔 .... 

 

나는 컵라면 아주 좋은데... 아주 맛있는데.....

 

우리 남친 아가씨가 이런 인스턴트 안좋아하시네요..... 

 

후........ 

 

 

 


 

 

후식으로 전날 지인이 주고 간

 

귀한 도쿄바나나빵을 냠냠 먹었습니다. 

 

전날 모텔 사장님이 탈수 해주셔서 뽀송하게 마른 옷을 챙겨입고 나가서 

 

일단 어제 갔던 낙단보 인증센터로 다시 갑니다.  

 

 

 


 

 

낙단보에서 공기압 넣으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도장 찍으면서 보니까 

 

안에 누가 봐도 지요 장펌프로 추정되는 펌프를 넣어놨더라구요. 

 

3일동안 공기압 체크 못했는데 마침 딱 저스트인 타이밍에 굳굳 ㅎㅎㅎ 

  

 

 

 


 

저놈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 

저놈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 

저놈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 

저놈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 

저놈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 

저놈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 

저놈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 

............ 

  

 

 

 

 


 

공기압을 빵빵하게 잘 채워넣고 출발합니다. 

 

사람 정말 어어어어어어어어엄청 없습니다. 

 

바람이 꽤 붑니다. 

 

역풍은 아니고 측풍?? 

 

바람이 꽤 부니까 큰 소리로 말해도 잘 안들리고 

 

스피커 음량도 더 키우게 됩니다....  

 

 

 


 

구미시입니다. 

 

마이구미 먹고 싶다. 

 

(더운날 자전거를 오래 타다보니 이런 저질 드립이...)

  

 

 

 

 


 

밤 아님. 아침임; 

 

지금 미리 말씀드리는데 이번 편은 별로 재미는 없습니다. 

 

자전거길 위에서 에피소드도 별로 없습니다.  

 

 

 

 


 

 

 

 

 

 


 

 

오전 9시반에 일찍이 구미보 인증센터에 도착합니다. 

 

 

 


 

 

도착해서 일단 꽈자를 먹습니다.

 

 

 


 

그리고 계속 쭉쭉 갑니다. 

 

길은 별거 없이 평탄합니다.  

 

 

 


 

이번편 설명이 별로 없다 느끼실텐데 

 

그럴 정도로 뭐 아무것도 없고 그냥 묵묵히 타기만 했습니다;;; 

 

지형상 특이한 곳도 없었고 풍경이 어떻다 할 곳도 없었고 

 

별다른 일도 없었습니다......... 

 

 

 

 


 

 

지겹게 갑니다... 

 

뭐 그렇게 긴 거리는 아니지만서두....  

 

 


 

중간에 앉을 곳이 나와 잠시 휴식. 

 

아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데 의외로 다니면서 화장실은 별로 걱정할 일 없었습니다. 

 

구간구간에 간이 화장실이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보통은 식당에 들어가거나 했을 때 거기서도 다녀왔구요 ㅎㅎ

 


 

 


 

 

 

 


 

 

쉴 때는 뭘 먹어야 합니다. 

 

이 밤만쥬는 어제 모텔 냉장고에 있던거라 감사히 챙겨와서 먹고 있는데 

 

보니까 유통기한이 2주 남짓 남았네요. 

 

모텔 사장님이 혹시 뽐뻐이신가. 

 

유통기한 임박 할인 인간사료 무배 9800원짜리 사신거 같은. 

 

 


 

 

계속 달리다보면 이렇게 올라와서 차도 옆으로 좀 한참 달립니다. 

 

 


 

 

 

 


 

 

열심히 칠곡보를 향해 가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후두둑 쏟아지네요??;;;; 

 

으앙 어뜨케!!!!!!  하고 얼른 달렸는데 

 

정말 다행히 비가 5분도 안돼서 쪼금 오다 말고 그쳤네요 -_-;;;  

 

 


 

 

 

 

 


 

그렇게 무사히 칠곡보 인증센터에 도착하였고. 

 

시간은 오전 11시 16분. 

 

점심을 제대로 배불리 사먹기에는 애매한 시간이고 배는 좀 고프고. 

 

다음 인증센터는 강정고령보 인데 여기까지는 거리가 또 좀 되거든요. 

 

(그래봤자 고작 36km다........) 

 

 

 


 

 

매일 신세 지고 있는 씨유에 가서 브런치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아... 칠곡보 같이 특수한 곳이라 1+1 이라든지 2+1 같은 행사는 전혀 안합니다 ㅠ-ㅠ 

 

하지만 t멤버십 할인은 적용 됩니당! 

 

수분 보충 하느라고 마실거 잔뜩 사마심요 ㅋㅋㅋ  

 

 

 


 

음 그렇다고 합니다. 

 

혹시 가실분 참고하세요.  

 

 

 


 

잘 먹고 다시 출발해서 갑니다. 

 

 

 

전에 친구가 한번 저한테 

 

"넌 자전거 탈 때 무슨 생각해? 궁금해" 라고 물어봤었는데

 

........사실 아무 생각 안합니다............ 

 

그냥 뭐 .. 틀어놓은 노래 들으면서 그거 흥얼거리거나... 

 

...진짜 그냥 아무 생각 안합니다 ㅜㅜㅋㅋㅋ 

  

 

 

 


 

 

 

 

 


 

 

암튼 계속 쭉쭉 갑니다. 

 

길은 아주 평탄하고 쉬운데 역풍이 좀 꾸준하게 불어댑니다.....

 

그래서인지 속도 참 잘 안나오고 있음....  

 

 

 


 

와웅 처음 시작할 때 633km 였던게 

 

언제 저렇게 줄어서 218km만 남았대요? 

 

신기.. 대박 신기... 저걸 내가 다 페달 밟아서 왔단게 신기... =ㅅ=  

 

 

 


 

 

대구에 가까워져갑니다!

  

 

 


 

 

힘들어서 좀 쉽니다. 

 

여기서 이렇게 세워놓고 쉬고 있으니까 엠티비 타는 아저씨들도 쉬러 오셨는데 

 

제 자전거 보더니 

 

"아가씨 뭐 자전거 타고 가출이라도 했냐" 고 하시네요. 

 

가출한게 아니고 남친 자전거가 카본 에어로 프레임이라 그래요 후........  

 

 


 

 

 

 

 


 

드디어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도착. 

 

지금 시간은 1시 23분. 

 

 

 

오늘 라이딩은 이걸로 끝!!!!!!!!!!!! 

 

 

 

너무 빨리 끝난거 아니냐구요? 

 

맞아요 빨리 끝났죠 ㅋㅋㅋ 

 

근데 오늘은 이만큼만 달리고 좀 놀으려구요! 

 

 

인증센터 앞 벤치에서 숙박업소 어플로 오늘 잘 곳을 실시간으로 미리 예약하고 결제까지 해뒀습니다. 

 

숙박 입실이 일찍 되는 곳으로 골랐어요 ㅋㅋㅋ

 

 

강정고령보에서 한 5키로 정도 더 달려가서 강창교를 건너서 계명대 앞 번화가까지 갔습니다. 

 

 


 

강정고령보 주변엔 사람이 많습니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 자전거 타는 학생들, 애기들 등등 많으니 여기선 감속하고 주의해야 할듯합니당....  

 

 

 


 

 

계명대 앞 번화가로 가서 

 

 


 

설빙을 먹습니당.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먹어야죠 그죠. 

 

그런데 망고치즈설빙은 만원이나 하는데 가격대비 좀 별로네요.

 

설빙에선 이거 말고 다른 메뉴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빙수 메뉴는 가급적 남자에게 선택권을 주지 맙시다. 

 

 

 

 

 

설빙과 오미자 에이드를 맛있게 먹으면서 숨 돌리고 시간 때우고있다보니 

 

객실 입실 가능 시간이 돼서 

 

계명대 옆 공단을 지나 모텔 입실. 

 

여기서는 따로 뭐 카운터에서 자전거를 봐주실 수는 없다고 해서 주차장 옆 창고 가는 계단에 넣고 묶어뒀습니다. 

 

세탁이나 탈수 이용도 어렵겠다고 하셔서 ... 오늘도 그냥 손으로 최대한 물을 잘 싸서 말리기로...;; 

 

입실해서 씻고 빨래부터 해 놓고 에어컨 바람 쐬면서 뒹굴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걸어서 다시 아까 그 설빙 있던 동네까지 가서 뭐 먹을까 둘러보다가 

 

삼겹살을 무한리필 해주는 집이 있어서 거기로 낙찰.  

 

 

 


 

 

어 그렇다고 합니다. 이용시간 2시간에 뭐 그렇다고 합니다. 

 


 

 

어 그런데 고기 퀄이 엄청 좋네요;;;;;; 후덜 
 

 

 


 

 

 

 

 


 

 

실제로 엄청 맛있었습니다. 

 

지금 시간은 밤 시간이 아녀서 이렇게 위꼴을 업로드 해도 별로 죄책감이 없어서 좋네요. 

 

삼겹살 무한리필 집에서 삼겹살을 배불리 잘 먹고 나와서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빨고 있다보니 대구 사는 지인에게서 퇴근했다고 연락이 와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인과 함께  

 

 


 

 

삼겹살 ㅋ

 

 


 

1차 삼겹살

 

2차 삼겹살 

 

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고기해서 매우 만족 ㅋㅋㅋㅋㅋㅋ 

 

사실 1,2,3일 달리면서 단백질이 너무 부족한거 아닌가 생각하던 참이었어요 진짜로 ㅋㅋㅋㅋㅋ 

 

아 삼겹살 너무 죠앙...

 

 

 

3차는 

 



경북 분들은 아실듯 ㅎㅎ 

 

대구 왔으니 마시그레이!!! 

 
 

저는 아이스 다크초콜릿?? 뭐 그런거 ㅋ 

 

평소라면 걍 커피 마시겠지만 국종 중인데다가 

 

박람회에서 부스 나온거 말고 실제 마시그레이 매장은 처음 와봐서 우왕우왕! 하면서 

 

안먹어본걸로 시켰다는....

 

 

 

 

어.. 음.. 

 

이렇게 라이딩은 별로 안하고 처묵기만 많이 처묵은 

 

6편 및 국토종주 4일차를 여기서 마칩니다;;;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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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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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을 벗어나면 시작되는 무한 지루함의 뚝방길...
절정은 낙단보 지나서 부터가 맞는거 같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고 날만 덥고....)
그래서 같이 간 친구도 구미보 지나고 나서 구미에서 집가기로해서 찢어졌지요.;
(날짜를 보아하니 저희가 좀 만 천천히 갔으면 지나갔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차라리 구미보 지나서 해가 지기 시작하니까 진도빼기가 오히려 더 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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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지나면서부터가 낙동강 자전거길이죠 ㅋㅋㅋ
정확히는 상주상풍교 부터....
낙동강 자전거길이 진짜진짜 지루한 ㅋㅋㅋ
사람도 없고 ㅠㅠ 풍경도 안이쁘고 그늘도 없고 햇볕 장난없는 ㅋㅋ... 후....;;;
일행분과 찢어지셔서 막바지 외롭게 달리셨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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