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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추석맞이선물..따뜻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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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콜위에햇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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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0-08 08:45:56 조회: 651  /  추천: 8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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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친한동생네 어머님께 득템한 가스워머를 똘똘하게 잘 사용하며 캠핑을 즐겼습니다^^
기성품도 몇개 구입했으나...뜨개질로 완성된 이녀석이 더욱더 정감가는건 사실이더라고요^^

그런던 와중에...이번 추석 전날... 명절 음식을 준비하러 부모님댁에 방문해서 애들엄마랑 어머님은 음식을 하고있는데...뜬금없이 워머생각이 나서 어머님께 여쭤봤지요.

"어무니~~뜨개질좀 하시쥬??캠핑가서 쓰는 부탄가스 옷좀 입히려고 하는데 해주실수 있으세요?"
이랬더니...

"옷은 울 순모실로 떠야 따뜻하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음식을 준비하시던 어머니는 신문지를 깔고 명절음식을 하시던 나무젓가락을 커터칼로 연필깎듯이 뾰족하게 만드십니다ㅡㅡ;;;
그러더니 어디선가 나오는 뻘건 순모실;;;;;

그렇게 명절음식을 준비하시다 말고는 한땀한땀 떠나가기 시작하시더군요...ㅡㅡ;;; 아부지께서 한마디 하십니다ㅡㅡ;;;
"뭐하는겨 지금ㅋㅋㅋ"

우선은 명절음식이 우선이었기에 그렇게 작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짓고...다음에 꼭 부탁드려봐야지^^ 하고는 다음날 제사를 지내고 캠핑을 떠났지요^^


그렇게 2박3일 풍요로운 캠핑에서 돌아와 둘째딸 생일파티를 하는 도중에 어머님께 문자가 오더라고요.


헐.......


잊지않으시고는.......ㅠㅠ



그리하여...둘째딸 생일날 선물을 제가 대신 받게되었습니다ㅡㅡ;;;;;;

그리하여...오늘 퇴근길에 어머니와 자재상에 들러서 색깔별로 털실을 사가기루 했습니다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멋진 어머니 ㅎㅎ
감성이 +100이네요
ㅠㅠ 울 와이프 시켜볼라했더니
니가 해라!!! 라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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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국민학교때 손뜨개질 및 수출용 스웨터 수공업이 어무니 직업이었던걸 잊고살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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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정성이 있는 가스워머 정말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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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값진 장비가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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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템 추가됬네요

빨강이땡기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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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빨강이 작은싸이즈와...줄무늬 생산 들어가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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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떠주신 진정한 레어 아이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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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떠주신거에 큰 의미를 두고있습니더^^ 레어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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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요? ㅋㅋㅋ 레어템 축하드립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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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ㅋㅋㅋ 어머님께 로비좀 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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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빨간색 아시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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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회색 당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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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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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무니께서 이렇게 선뜻 만들어주실줄 몰랐어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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