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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팔에 대한 소고
일반 |
더블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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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5-06 11:52:37 조회: 5,188  /  추천: 48  /  반대: 0  /  댓글: 61 ]

본문

깨백, 깨구에 대한 글은 많은데 깨팔에 대해선 거의 없어 한번 써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깨팔을 위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거리.

어떤 분들은 싱글하는데 거리 필요없고 정확성만 담보 되면 된다고 하시는데

골프의 목적이 장비수집이고 목표 핸디가 80 중후반 정도라면 거리는 필요없지만

싱글 핸디캐퍼가 되기 위해서 거리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거리가 필요 없다고 이야기 하시는 주요 이유중의 하나는 거리라는 요소가

선천적인 신체 자산과 관련이 있어 쉽게 극복이 어렵기 때문이겠죠. 신장, 근력, 운동신경..

키를 키울수도 없고 하루아침에 스테로이드를 맞아 근육을 키울수도 없고

pxg 할인하는데서 운동신경을 사 올수도 없는 문제이니 공감합니다만,

저는 거리는 골퍼에게 절대적인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골프채를 처음 잡는 입문시기 거리는 중요하지 않아. 라고 머리속에

각인되면 거리를 늘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화이트에서만 칠건데 거리가 뭐가 필요하냐고 하시지만 공 좀 치게되면

블루에서 치게 될 날이 반드시 옵니다. 

또 해외에서 주재원이라도 하게 되면 한국보다 거리가 더 긴 환경에서 쳐야 하고요.

"회원님 저 투어프로 김땡땡 형이랑 친한데 이번에 같이 가시죠"

했는데 화이트에서 쳐도 되나요 하면 가오가..

"형, 저 KLPG 프로 상금순위 몇위 누구랑 공 치러 가는데 같이가요."

해서 같이 갔는데 제 세컨샷을 아리따운 프로님이 20야드 앞에서 쳐다보고 있으면.. 음..  

 

두번째 GIR

거리와 맞물려 있는 이야기인데 340미터 파4를 240을 보내 세컨샷을 

피칭웻지 이하로 공략한다면 온그린 확률이 200을 보내고 7번 정도의 미들 아이언을

잡은 골퍼 대비 40프로 이상 높을 겁니다. 

물론 미들 롱아이언도 척척 온그린 할 수 있는 아이언 정확도를 높이면 매우 좋죠.

GIR이 낮으면 보기와 따보 확률이 높아지고 보기가 쌓이면 싱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없습니다.

뭔 소리여, 난 숏게임으로 홀컵에 죄다 붙이는데. 예... 그것도 한두번이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숏게임

GIR이 높아지면 숏게임을 할 일이 없어집니다.

그린에 볼이 떨어지고 에이프런에 볼이 떨어지고 그린사이드 1,2미터 옆에 떨어지면

텍사스웨지, 퍼팅으로 홀컵으로 보낼 수 있거든요. 최악의 경우 보기로 그 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 친구가 싱글 이븐 치는데 숏게임 더럽게 못합니다. GIR이 매우 높기 때문에

웨지를 잡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퍼터로 해결하는 친구.

물론 낮은 GIR에도 정확한 숏게임으로 싱글을 하시는 많은 시니어 골퍼님들도 계시죠.

 

숏퍼팅을 놓치지 않는 자신감 있는 퍼팅

롱퍼팅을 홀컵 근처로 보내는건 기본입니다만

2미터 이내서는 홀컵에 집어넣을 수 있어야 1타를 줄일 수 있기에 숏퍼팅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퍼터를 선택할 때 롱 퍼팅의 거리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뭔소리여 숏퍼팅이 중요하다메! 맞습니다. 하지만 숏퍼팅을 하려면 일단 홀컵까지 가야 되니까

숏퍼팅 하기 전에 두타 치면 숏퍼팅의 의미가 전혀 없어지니 전 롱퍼팅에서 기계적으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퍼터를, 본인만의 퍼터를 찾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퍼터가 세자루 있는데 한자루는 오웍스 샾 7. 미친 직진성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백스트로크와 

임팩트 이후의 비거리가 매우 차이가 있어 보관만 합니다.

한 자루는 뉴포트2 이 친구는 숏퍼팅이 매우 민감합니다. 그래서 얘도 걍 킾.

메인 선수는 툴론 메디슨. 출장다녀온 기념으로 그냥 샀는데 제가 생각하는 스트로크와 거리가 일치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파5에서의 세컨샷

깨백깨구 골퍼는 과감히 우드와 유틸을 버리고 잘라가는게 좋겠지만

싱글로 가기 위해선 파5를 최소 버디와 파세이브 하는게 중요하고 그러려면 써드샷을

60이하로 남기기 위한 거리로 보내는 롱아이언, 우드, 유틸 세컨샷이 중요합니다.

미들 아이언으로 잘라가는 전략 보다는 전략적인 세컨샷의 구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코스매니지먼트

에이, 캐디도 멀리 있는데 이걸로 그냥 치지뭐.

에이 다들 드라이버 잡는데 나도 드라이버 치지뭐.

확고한 고집이 공을 살립니다. 좁고 짧은 페어웨이 티샷은 유틸이나 3번우드 샷이 파세이브 확률을 높여주고

남들에겐 좀 불편해도 캐디에게 아이언을 다시 요청해 거리에 맞는 아이언을 잡고 풀스윙을 하는 것이 온그린을 보장해 줍니다.

모험은 성공확률이 높다고 판단될 때 시도하고 매 샷의 랜딩존을 살피고 샷을 하는 꼼꼼함이 

다음 샷의 성공을 보장합니다.

 

핑계를 줄이는 장비

캐디가 불러주는 대로 치지뭐 라고하는 레이져가 없는 싱글 핸디캐퍼가 있나요?

전 못본것 같습니다. 골프는 핑계를 줄이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볼일을 션하게 못 봤더니 샷이 안맞네 등등과 같은..

깨팔을 바라보는 골퍼가 돈을 얼마나 썼을까요. 몇천만원은 기본이겠지요.

게임을 향상시키는 장비는 레이져든 손목시계든 본인이 핑계를 대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제품으로 갖추는게 좋습니다. 헤드 모양이 예뻐서 본인 스펙에 안맞는 아이언을 사는

싱글도 못 본것 같고 철저하게 게임 성능과 본인 스펙에 맞는 장비를 고르는건 뭐 당연하죠.

안맞으면 팔고 다른거 사면 되잖아요. 아이언을 6개월을 연습해야 익숙해진다?

그러다 시즌 끝납니다. 후딱 안맞으면 팔아버리고 다른거 써보고 어 이거 좀 똑바로 간다 싶으면

거리 맞춰서 치는거죠.

 

레슨

독학으로 잘 치시는 분들도 있지만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생기고 혼자서 극복할 수 없는 문제들이

생겼을 때  여러 드릴, 도구, 이론으로 골퍼를 잘 도와줄 수 있는 프로를 만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0에 40중반인 제가 300야드를 보낼 꿈을 꾸는건 사실 불가능한 일이지만

210 정도인 런포함 비거리를 230정도로 끌어올리는건 스윙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잡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요즘 레슨을 받으면서 여러가지를 교정하고 있는데 매우 큰 효과로 다가오네요.

벽에 부딪히셨을 때 몸에 맞는 장비만 찾지 마시고 본인에게 맞는 프로를 찾는 여정도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하.. 7자 보고 싶네요. 공 칠 때마다 7자 봤으면 좋겠어요..

 

 

 

 

 

 

 

 

 


추천 48 반대 0

댓글목록

골포식 정리 : 다음 협력사 구매 아이템은 툴롱메디슨

    3 0

ㅠㅜ 시카고 말고 메디슨 살걸 ㅠㅜ

    0 0

제대로 된 골퍼식 정리라면 여러개를 사보고 안맞는거 다 팔아야죠.

    0 0

툴롱 매디슨 검색중

    3 0

안맞으면 바로 파세요. 장비 여러개 가지고 있는 것 만큼 비효율이 없습니다.

    0 0

오늘로 골프입문한지 300일이 되었습니다.
한문장한문장이 마음에 크게 다가옵니다.
저도 언젠가 깨백 깨구 깨팔 하는 날이오면 후배골퍼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1 0

80대 치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인데 제가 글로 썼을 뿐이죠.

    0 0

제가 느낀 그대로네요!!!

    1 0

전 아이언만 좀 잘 쳤으면 좋겠어요.

    0 0

비거리 필요없다 드라이버로 180m 따박따박만 치면 된다... 라는 말을 들으며 골프에 입문했는데 그건 그냥 힘빼라는 의미로 했던 말이지 정말 드라이버 180 치다가는 스코어에 한계가 있다는걸 깨달았죠.

숏게임은 연습장에선 연습하기가 쉽지 않으니 차라리 레슨받고 근력운동 병행하고 드라이버 신제품 질러서(..) 티샷 비거리를 10미터 라도 더 보내는게 훨씬 쉬운 길인것 같습니다.

    1 0

예 길게 치면 칠 수록 골프는 쉬워지니까요..

    0 0

100% 동의합니다. 말이 쉽지 프로처럼 퍼팅/어프로치에 시간을 쏟지 않는 한 거리 짧은 싱글은 정말 어렵지요. 물론 그렇게 쳐서 싱글이신 분도 있지만, 거리 짱짱한 싱글이 더 많습니다. 위에도 많이 언급됐지만 150미터에서 2펏 가능한 거리에 온그린될 확률과 100미터에서 2펏 가능한 거리에 온그린될 확률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지요. 한때 저도 숏겜으로. 깨80을 시도한적 있습니다만 프로만큼 퍼팅/어프로치를 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거리 늘리기 위한 스윙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거리가 짧으면 80대 중반 정도가 일반적으로는 한계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추어가 프로만큼 숏겜을 잘 할 수 있나요. 그 노력 들일 거면 스윙 교정해서 거리 늘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전.

    2 0

저도 요즘 레슨 받고 있는데 스탶 밟는 스윙이 체중이동 전환에 좋더라구요. 거리가 좀 늘고 있습니다.

    0 0

저도 깨팔을 위해 했던 생각과 대부분 일치한것 같습니다. 얼른 하고싶어요ㅠㅠ

    1 0

화이팅!!입니다.

    0 0

제 생각도 일치하네요. 거리는 싱글, 로우 싱글로 가려면 거리는 무척 중요합니다. 저기에 추가로 더하자면 파5에서  투온이 안될경우 항상 버디 트라이를 할수 있는 자신있는 웨지 거리를 만들어 놓는게 좋은것 같아요.

    1 0

맞습니다. 파5는 서비스 홀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파를 해야지 터턱거려서 더블이상하면 정말 심적 타격이 큰 것 같아요.

    0 0

일단 거리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드라이버 거리가 안나면 아예 투온이 안되기 때문에 잘해야 보기로 막을수 밖에 없어요.

    1 0

예 한국 골프장이 대부분 짧은 편이지만 거리를 10 20미터만 큰 구장을 가도 거리가 짧으면 어, 오늘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확 드니까요..

    0 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거리는 늘렸는데  자꾸  죽어서  백돌이  왔다갔다하는  현실 ㅜㅜ

    1 0

ㅠㅠ 백까지는 가시면 안되는데 ㅠㅠ

    0 0

왕 실글이 있는데, 화이트에서 치면 7자는 무난하게 나오는 때가 대부분입니다 

파4에서 피칭웨지 이상 잡은적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파5에서 무조건 우드인데 못 치더라도 하이브리드 롱아이언 못 치는 것 보다 더 멀리갑니다

숏게임 못쳐도 5미터에 갔다 놓고

원 펏 혹은 무조건 두펏으로 끝냅니다

간혹 헤저드 오비로 갈뿐....


드라이버 안정적이면 쉽게 플레이 하더라구요

    1 0

드라이버가 돈이란건 드솀보가 증명하고 있어서, 드라이버 길게치고 웻지로 플레이하면 이길 수가 없지요.

    0 0

거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은데,
웻지류와  미들아이언을 잡는 건 하늘과 땅차이죠.
처음 티칭프로가 딱 위와같은 골프를 추구했던 분입니다.
아마추어 싱글러는 250야드 이상은 기본이다!
거리는 나이들어서 줄어드는거지 지금은 무조건 최대한 질러야한다!

    1 0

동감입니다...

    0 0

230은 가는 드라이버 집나가서 210 나가는 5우드로 티샷을 하니 스코어가 +5 기본으로 깔고가네요 ㅠㅠ

    1 0

레슨 가시죠~~

    0 0

웨지 처음 배울 때 프로님 말씀이 기억나는군요.
50 정도까지 거리를 연습시키면서, 그보다 큰 거리(50~100)는 어떻하냐고 했더니,
그렇게 남기시면 안된다고... 
어짜피 그 거리는 벙커에 풀도 엉망이라고~ 프로들도 그 거리는 잘 못친다고... ^^;;;
생각해보니 숏 게임 연습하느니 그린에 올리면 되는군요... 캬~

    3 0

그 생각 못했네요. 정말 50~100 사이는 러프가 질도 안좋고 경사도 있고 확실히 페어웨이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1 0

잘봤습니다
로우싱글 골퍼와 두어번 화이트티에서 라운드 해봤는데요
생각나는거 적어보면..

- 드라이버는 캐리 220~230 정도 (드로우, 페이드 구사)
- 파(par) 전략으로 운좋으면 버디
- 가면 안되는곳(물이나 OB..)을 확실히 정하고 플레이
- 그린주변 50미터 이내 오차범위 15% (10m 남은 어프로치는 8.5~11.5m 구간에 들어가게)
- 퍼터는 36개 언더

이렇게 플레이하시더라구요

평소 70대는 계속 치고 못친날은 81, 82 정도 ㅎ
그날 많이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더블파파님 내공 엄청나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딜바다 벙개로 한번 조인라운드 출격해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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