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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동안 의식의 흐름 (feat. 골프 멘탈리티)
  일반 |
넬리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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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4-29 19:55:08
조회: 5,294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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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만족스러운 시즌 보내고
계신지요?
오랜만에 뻘글로 인사드립니다.

구력 5년차..
한참 욕심많은 시즌인데
한달동안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어 몇자 남겨 봅니다.
(음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본격시즌 내리막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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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말 급3부 조인 (2:1:1)
급하게 당일1인 조인으로 찾은 떼제베 CC
앞전 3번의 라운드에서 샷도 좋았고
퍼팅만 좀 떨어져주면 좋겠다고 간 조인이었는데
두번째 필드를 1인 조인으로 오게 되어 죄송하다는 한분과
80초반 치신다고 의기양양하던 동반자분과 일행 1분.
캐디분께 두번째 라운딩오신분 잘챙겨 주시면 좋겠네요
하고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80초 실력자의 캐디분께 과한 농담이 거슬리기
시작하더니, 아무말도 없이 쓰는 멀리건,
공줏어 중앙으로 던지기, 벙커 엣지,
심지어 벙커에서 러프로 빼내어 치는
모든 것들이 거슬리기 시작함
그러면서 오예~버디찬스, 빨리 버디 해서 버디값
주고싶다느니..
그와중에 저는 전반 9홀동안 파를 한번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아 멘탈이 완전히 나갔고 ㅎㅎ
특기인 혼돈의 쓰리펏으로 수습 불가 상태 ㅠㅠ
정말 최근에 없던 일이라..어쩔줄 모르겠더라고요..
후반 겨우 만회 해서 91타.
80초 그분은 오예~오늘도 80몇타 ~! 하면서 좋아하고
이쁜캐디 고생했으니 얼마씩 걷아서 줍시다..시전
후.. 최악의 조인 라운딩

2. 나는 왜 화가 나 있는가
멤버 형들께 어제 라운딩 후기를 신고 했더니
고생했겠네 하시며, 연습하러 갔는데 그런갑다 해 ~
띵..
동반자가 멀리건을 얘기없이 쓰던
벙커에서 공을 빼서 치던 나는 왜 맘이 불편한가..
동반자가 캐디에 농을 부리던, 나의 캐디피를 걷어
온갖 생색을 내던 나는 왜 전반 9홀동안
파를 한번도 하지 못했는가.. 몹쓸 쓰리펏
시합을 나건것도 아닌데 나는 왜 혼자 맘상해 있나

3. 골프는 실수에서 배운다
구력 5년차에..주말골퍼도 아니고
고작 한달에 한두번 필드 나가면서
매번 잘칠 수 없는게 골픈데
나는 왜 매 라운딩을 라베를 하러 덤비는가
골프 자체를 즐기면 되는데,
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그냥 즐겨야지, 잘칠려고 할수록 잘 안되는게 골프다
물만 마시고 와도 감이 다른게 골프라는데..
장비도 골프 생활의 일부고,
그걸 즐기는 골포선배님들을 보라. 그자체가 골프다

4. 마음을 비우고 간 4월 조인 (1:1:2)
마음을 비워서 그런지 티샷도 집을 나갔듯 하고
새로 바꿔 들고온 헌팅턴비치 퍼터도
나의 쓰리펏을 막기는 역부족이고.
이놈의 몸뚱이가 문젠데 제로퍼터라도 샀으면 어쩔뻔 .
같이 조인한 동반자 중 고수분이 한분 계셨는데
여지껏 보지못한 클래스의 고수분을 영접
(20년 이상의 구력에 라베는 언더파)
눈도 호강, 골프 고민 상담도 해주시고 너무나 감사
마치고 백을 내려 드리는데,
고수분께서 아는동생이 회원권이 있는데
기회되면 같이 또 라운딩 하면 좋겠다고
연락처를 받아 가셨네요.
말씀만이라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기분좋게 귀가.

5. 갑자기 생각난 골포선배님 후기글
소심하게 검색해본 골프 내기 사기 후기글..


첫번째 백 : TSI3 + P7MC




두번째 백 : 에픽맥스LS + 스릭슨 Z765





넬리코다리 티샷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곧 싱글 치시겠어요

    1 0
작성일

거포님
저는 욕심을 버렸습니다 ㅎ
라베 기원드립니다.

    0 0
작성일

정성글 잘 봤습니다.

    1 0
작성일

푸념 읽어봐 주시고
정성글이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0 0
작성일

허허 백스윙 탑 자세가 아름답네요
프로 같으십니다

    1 0
작성일

아이고..
난사 직전의 고요함 정도로 ㅎ
댓글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잘 봤습니다. 주말골퍼의 목표가 뭔지 헷깔리는게 현실인듯 싶네요
저는 좀 여유있게 라운딩했으면 좋갰습니다.
제가 퍼팅할때는 잡음이 많은데..,저는 늘 다른 사람 퍼팅에는 숨죽여주는데 말이죠. 다른 사람들이 잡음 안날때까지 기다리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ㅠㅠ 저도 매너가 안좋네요. 이제부터는 조용할때까지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1 0
작성일

필드를 가고싶을때마다 갈수 없는 실정이니
가게되면 욕심이 너무 납니다 ㅎ
쫓기는 상황에서도 차분히 루틴 찾아서
해야되는데 신경쓰일때가 많더라고요
화이팅하시죠~!

    0 0
작성일

글 잘봤습니다. 라베치려는 자세로 매라운딩 덤비는 것 공감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구질이 드로우성이신가요?

    1 0
작성일

옥뽕님!~
골린이라 현재 딱히 구질은 없는것 같고
초기에 냅다 갈길땐 드로우성이었는데
최근에는 거리좀 양보하고 템포위주로 안전하게
칠려고 하니  직진성 or 가끔 페이드가 납니다
의도하진 못하고요 ㅠㅠ

    0 0
작성일

맞습니다
조인 동반자가 뭔짓을 하던 왜 내가 화가 나는가 !!!
저도 얼마전에 아주 부부로 오셔서 유쾌하게 그 짓?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마음이 좀 상했었습니다 -_-
저보다 힘들어하는 와이프 말리느라 진땀을 뺏던 기억이....

    1 0
작성일

당시 캐디분도 연습생 캐디였고
그나마 저랑 그 잘치신다는 분과 둘이서
좀 캐리해서 끌고가면 되겠네 라는
무모한 생각을 하고 시작했던 탓에 ..
제가
1번홀 티샷 죽고, 보기
2번홀 파3 원온 3펏, 보기
3번홀 티샷잘치고 2nd OB로 폭망하면서 부터
알밉기 시작해진것 같네요 ㅎ

    0 0
작성일

저는 아직 조인 몇번 안해봤지만 나쁜 경험이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이상한 사람 만나면 어떤 기분일지 어떻게 마음 수양을 해야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아무 관심 안 주고 내 플레이만 하면 되지 뭐. .라고 하는 데 잘 될지... ^^

그나저나 스윙 자세 아주 멋집니다.

    1 0
작성일

저도 4번째 조인이었었는데
처음 겪어본 상황이라..
제가 잘쳤으면 신경도 안쓰였을것 같아요
골포에서 조인후기 남겨주신것도
보고 이런저런 사람 있다고 알고 있어도
막상 만나니까 신경쓰이긴 했나보네요.
특히 캐디분께 무례하게 하는부분이
맘에 안들더라고요  ;

스윙은  부끄럽습니다만, 감사합니다 !

    0 0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3번은 지극히 동감이라서 나네 나야 이러면서 정독했습니다 ㅋㅋㅋ

3. 골프는 실수에서 배운다
구력 5년차에..주말골퍼도 아니고
고작 한달에 한두번 필드 나가면서
매번 잘칠 수 없는게 골픈데
나는 왜 매 라운딩을 라베를 하러 덤비는가
골프 자체를 즐기면 되는데,
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그냥 즐겨야지, 잘칠려고 할수록 잘 안되는게 골프다
물만 마시고 와도 감이 다른게 골프라는데..
장비도 골프 생활의 일부고,
그걸 즐기는 골포선배님들을 보라. 그자체가 골프다

    1 0
작성일

쌩뚱님  ㅎㅎ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되돌아보면
2년차땐가 스크린핸디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고
작년부터는 나는 확실한 보기플레이어야 하면서
싱글이 오로지 한가지 목표처럼 달려온것 같은데..
싱글도 중요한 목표이고, 이글도, 홀인원도
해보고 싶지만..
지금은 좀 생각을 바꿔서  백돌이다 생각하고
못가본 새로운 구장들도 최대한 경험해보고
좁고 어렵다는 코스도 (이븐데일? 등등) 연습삼아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같이 화이팅 하시죠~

    1 0
작성일

골프는 5년차에 스코어는 준 싱글이신데, 조인은 이제 4회라고 하셨으니 "조인초보"라서 겪으시는 성장통 같은 거라고 보면 될 거에요.
조인 자주 다니시다 보면 점점 더 내려놓게 되고 무념무상의 경지에 오르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될 거에요.
그나저나 한달에 1-2번 다니면서 80대 초반이라니, 게다가 저 백스윙 탑 자세는 프로라고 믿겠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거운 골프 즐기세요~~

    1 0
작성일

허니빠샤님
위로와 격려의 말씀에 뭉클합니다ㅎ
말씀하신대로 조인을 통한
멘탈강화 과정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https://blog.naver.com/golfmagazine_korea/222401941458
https://blog.naver.com/golfmagazine_korea/222401942805

재미삼아 이런 글도 한번 읽어 보세요. 요약하면 대한민국 골퍼의 평균적인 타수 편차가 18타 정도인데 오늘 80타 치고 바로 다음에 98타 쳐도 전혀 이상한게 아니라는 의미의 글이에요. 평균 기준 10타 정도 오르락 내리락은 아주 정상이라는 소리에요. 뭐 가볍게 읽으셔도 되지만 80타 초반 치다가 90개 넘게 쳐서 좌절 스러울 때 한번 읽어 보시면 위로가 되실 거에요 ^^

    1 0
작성일

감사합니다 .
정독하고 쿨가이 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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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독해보니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칼럼이네요
성실한 골퍼 모집단의
연간 평균 타수가 18타  !

81타와 79타는 겨우 두타차
안정적인 90대 (82~99) 플레이어의
스코어 통계, 곱씹어 보고 마인드셋 해보겠습니다.

    0 0
작성일

조인은 실력을 키우는게 아니라, 멘탈을 키우시는거겠죠~ 
열정과 더불어 내공이 쌓여가시는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즐연습 하시지요!!  ^^

    1 0
작성일

게로님~!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좀더 즐기면서 정진해보겠습니다~!

    0 0
작성일

올해 싱글 치실 것 같습니다 ㅎㅎㅎ 라베 하십쇼~!

    1 0
작성일

ㅎㅎ 매번 맥길로이님 응원만 받아가고
점수는 늘 제자립니다 ㅎ
초미세하게 우상향중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0 0
작성일

코다리님 멋지십니다
전에 조언해주셔서 덕분에 샤프트바꾸고 많이좋아졌네요 ㅎㅎ 아직 한참멀었지만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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