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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마추어 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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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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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7-23 10:03:06 [베스트글]
조회: 51,557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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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에 라베 갱신이후 쓸데없는 자신감이 생겨 지역 아마추어대회 예선전에 참가신청을 해봤습니다. 

 

국제식품배 부산mbc 동부산cc선발전.. 

신청해놓고 보니 미드아마선수나 클럽챔프들이 나오는 대회라고 하네요 헐ㅋㅋ

 

본선은 tv촬영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본선진출하면 생애 처음으로 티비에 나오는데

피니쉬는 멋지게 잡아야 할텐데 하고 쓸데없는 망상을 하며 대회에 참가하게됩니다. 

 

대회 당일 1부 6시 48분 티오프.. 

 

쓸데없이 일찍 도착해 연습그린에서 유툽에서 본 369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툽선생님 덕분에 오늘 스코어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티오프시간이 되어 동반자분들과 인사를 나누러 카트로 갑니다. 

 

대회라 그런지 동반자 분들이 말씀을 거의 안하십니다. 

 

나중에 알려주시던데 집중을 위해 사담은 거의 안하는 편이라고.. 

어디서 왔냐, 굿샷 같은 리액션(?)도 자제한다고 합니다. 

현실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몰입이 깨진다고 하네요. 메모메모.. 

 

이 말씀을 해주신 분이 보라cc챔프였습니다 대회날엔 72타를 치고 가셨네요 

 

저희 조 시간이 되어 티박스에 가니 경기위원이 룰 설명과 마커를 지정해주네요. 

오늘 경기조건은 백티에 땡그랑이고 양파는 있는 룰입니다.

마커끼리 볼 확인을 하고 티샷을 하기 시작합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1번홀부터 티샷이 잘날라가네요 

4번홀까지 레귤러온을 하며 파파파버디로 환상의 스타트를 했습니다. 

문제의 5번홀.. 전장 330미터의 내리막성 파4.. 

티샷 떨어지는 곳 왼쪽이 깊게 들어와 있어 

원래라면 미니드라이버를 쳤을 홀인데 전홀의 버디 기운이 드라이버를 잡게 만듭니다. 

제 구질대로라면 페이드나 슬라이스가 나야되는데 

귀신같이 스트레이트로 오비.. 잠정구를 외치고 친 두번째 티샷도 오비.. 

세번째샷은 풀슬라이스로 오른쪽 언덕에 박힙니다. 

 

처음와본 구장이라 캐디님의 홀 설명을 들었는데 왼쪽으로 잘죽는 홀이라네요 ㅎㅎ

하하 역시 아마추어란.. 그렇게 6온 2펏으로 8타 ㅠㅠ 

버디값 세게했습니다.  

다음홀도 처음 나온 3펏으로 더블. 

 

그렇게 전반을 42타 6오버로 마무리했습니다

 

정신차리게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멘탈을 다잡아봅니다. 

후반 첫 2홀을 둘다 6미터정도 연속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12번 내리막성 슬라이스 파4홀 

전반 5번홀과는 다르게 미니드라이버를 들었습니다.

안죽을려고 치는 미니인데 미니로 나올 수 없는 왕슬라이스로 오비.. 

그래도 이번엔 집중해서 더블로 막아냅니다. 

이후 홀은 이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무난하게 막아냈습니다 

 

후반 37타 1오버로 총 79타 7오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집에 와서 발표된 순위표를 보니 3오버까지 컷오프네요 

 

오늘 대회는 선발전이어서 상위10명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미드아마랭킹 상위 몇명과 다른대회 상위 몇명과 합쳐 본선을 치룬다고 합니다

 

본선에 진출못해서 아쉽기도 다행이기도 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멘탈관리와 대회를 임하는 자세(?) 같은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네요

 

이상 후기 마칩니다!


추천 16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오 잘치셨네요 다음에는 본선진출도 하시길 바랍니다!!

    2 0
작성일

네 나름 잘쳤습니다 ㅎㅎ
디테일한 부분을 더 다듬어서 다음엔 본선을!

    0 0
작성일

헐.. 어지간한 싱글로도 못 가는 게 아마 본선이군요. ;;
글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1 0
작성일

고수분들은 다르긴 하더라구요
퍼트던 아이언이던 ㄷㄷ

    0 0
작성일

골프 아이언 최저가 가격이네요. 확인해보세요 도움될거에요!
https://m.site.naver.com/1NWJ2

    0 0
작성일

와우 부럽습니다 !! 저도 꼭 나가고 싶네요 처음 나가본 대회에서는 개같이 멸망했어서 ㅋㅋㅋ
다음에는 진짜 본선 진출하시길 바랍니다 !!!

    1 0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나간 대회에서 105개 쳤습니다 ㅋㅋㅋㅋ

    0 0
작성일

마커 하는건 어렵진 않던가요?
다다음주에 회사?에서 개최하는 대회있길래
대회는 어떤 분위긴가 궁금해서 참가하는데
은근 신경쓰이는??ㅎㅎㅎ

    1 0
작성일

음.. 일단 마커 상대가 보기플정도만 되도 어렵진 않긴한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회사에서 개최하는 대회라면 마커를 두진 않을거 같아요
준비 잘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0 0
작성일

아마추어여도 대회는 대회군요...컷오프가 +3이라니 ㄷㄷㄷ

    1 0
작성일

60명중에 10명이라 컷오프가 좀 빡세긴했습니다ㅠ

    0 0
작성일

와 +7도 본선 진출 실패라니... 고생 하셨습니다....
다들 프로 하시려다 어떠한 이유들로 프로는 안 하시고 그냥 아마로 골프를 즐기시나 봅니다~~~

    1 0
작성일

스윙이나 마인드나 프로에 가깝더라구요
많이 배웠습니다 ㅎㅎ

    0 0
작성일

와 5번홀이 너무 아쉬우실것 같아요
고수님의 후기 연재 잘보고 갑니다^^
다음엔 본선 진출하시길 기원합니다!

    1 0
작성일

응원 감사합니다^^
5번홀 무척 아쉽습니다.
끊어가거나 오비 났을 때 다른 채로 바꾸거나 그런건 경험이겠죠 아마

    0 0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저도 부산경남에서 하는 대회 참가해보고 싶은데, 별도의 참가 자격은 없나요?

    1 0
작성일

보통 지역 협회에서 개최하는 대회는 참가자격이 따로 없습니다.
브랜드 대회나 제가 이번에 참가한 대회는 핸디캡 증명을 따로 해야하긴 합니다.
참고로 부산광역시 골프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공지사항에 대회관련 공지가 올라와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일거 같네요

    1 0
작성일

빽티에서 땡그랑이면 진짜 빡센 경기인데 79면 대단한 실력자시네요
머지않아 클럽챔피언수준으로 오르실것 같습니다.

    3 0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 노력해봐야겠네요 ^^

    0 0
작성일

동부산 친구들과 자주 가는곳인데 쉽지 않은데 다들 후덜덜합니다
저도 싱글이 되는 그날까지 달려봅니다

    1 0
작성일

화이팅입니다!
동부산은 처음 가봤는데 이쁘고 재미난 구장이었습니다

    0 0
작성일

마커가 무얼 말하는지 알듯말듯 하네요.
좀 알려주세요

    1 0
작성일

4명이 한조면 한명씩 옆 사람의 마커가 되어 상대방의 스코어를 체크하고 적습니다.
본인이 본인 스코어를 적는게 아닙니다. 룰이나 점정구 등을 확인하는 역할도 하구요

    2 0
작성일

와 대단하시네요

    0 0
작성일

어쨋거나 저쩃거나 그래도 대회라 엄청 긴장되고 떨리실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79타를 치시다니....
평소 긴장없이 편하게 치시면 얼마나 잘치실지 가늠이 안갑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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