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라운드 후기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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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0-01 04:29:26 [베스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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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수요일에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하였습니다.

 

이곳도 접근성이 무척 떨어지는 구장인데, 운좋게도 라운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도 처음 가는 구장이라 무척 설렜고 즐겁게 라운드하고 특히 8팀(!)이나 되는 많은 분들과 함께 라운드를 해서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은 한화그룹에서 소유한 구장으로 트리니티만큼은 아닐지라도 매우 접근성이 떨어지는 골프 클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오늘 첫 방문이었고요.

 

하지만 한화클래식의 경기장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중계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었고, 한때 골프존에 5/5 구장중 하나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스크린에서 꽤 자주 플레이했던 구장입니다. (불법으로 취득한 코스 자료라 지금은 삭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가평군청, 자라섬에 가까운 강원도 춘천에 있는 18홀 구장입니다.  엘리시안 강촌과 인접합니다.

 

이곳은 페어웨이는 중지, 그린은 벤트그래스인 전형적인 한국형 골프장이고 티박스에서는 전체 홀이 다 눈에 보이지만 막상 페어웨이에 가보면 업다운이 심해서 그린이 잘 보이지 않는 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티샷은 상대적으로 편하지만 세컨 샷은 조금 불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벙커가 많고, 벙커 턱이 매우 높아서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가면 운이 좋지 못할 경우 정규온을 노리기 매우 어렵고, 그린사이드 벙커 역시 턱이 높아서 벙커샷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벙커에 들어가면 파세이브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특설티는 별도로 없었기 때문에 카트 로컬룰(?)로 벌타를 받을 경우 티샷이 가장 짧았던 분 옆에서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그린도 꽤 구겨져 있어서 퍼팅 난이도가 높았고, 에어레이션을 해서 모래가 많았지만 그린스피드는 2.7 이상이었습니다. 역시 에어레이션을 해서 그린이 느리다는건 변명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인상깊었던 사항은 

1. 10분 간격 티였음. 하지만 앞뒤팀이 3인 플레이를 하니까 앞팀은 보이지 않고 뒷팀은 맹추격해오는 상황을 겪음

2. 기본적으로 발렛 제공, 보스턴백을 락커룸까지 가져다줍니다. 플레이 후에도 차에 실어준다고 들었는데 저희 단체팀이라서 그런지 안가져다 주었습니다. 차도 안빼다주고... 좀 아쉬웠습니다.

3. 한화그룹 소속이라 한화리조트 상품권 사용 가능합니다.

4. 그늘집에 음료수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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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룸은 평이합니다.

대리석과 카펫이 엔틱한 분위기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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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10홀부터 시작합니다. 10번홀은 파5입니다.

티박스에서는 페어웨이가 좁아보이지만 나가보면 좌우 폭이 꽤 넓습니다.

 

세컨 치러 나와서 티박스쪽을 바라보니 클럽하우스가 굉장히 웅장합니다. 숲속에 숨어있는 성을 보는듯한..

 

잔디는 중지인데 페어웨이, 러프 할것없이 빽빽해서 발바닥이 즐겁습니다. 다만 러프에서는 공이 살짝 떠있기 때문에 채가 공 밑으로 빠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어드레스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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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홀은 파4입니다 직선홀인데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진 않네요.

12번홀은 280미터 짧은 파4홀입니다. 보통 짧은 홀은 그린 주변에 함정이 있기 마련인데 그 함정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앞핀이었는데 살짝 짧아서 어프로치를 하는데 어프로치가 짧았습니다. 그린 포대가 매우 심해서 다시 흘러 내려왔습니다. ㅠㅠ

13번홀은 파5입니다. 티샷이 잘 가면 200미터 초반 대로 남는데, 페어웨이에서 그린이 보이질 않아서 2온 시도는 많이 부담이 됩니다. 그냥 무난하게 끊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4번홀은 파3입니다.

파3 다음에는 그늘집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제이드팰리스 그늘집이기에 기대하며 그늘집으로 갑니다.

그늘집에서 바라본 코스 전경입니다. 그늘집이 높은 곳에 위치하는 관계로 주변경관이 잘 보입니다. 북한강도 보인다는데 전 잘 안보이는데...

 

 

음료수는 무료입니다. 전날 라운드 했던 지인이 추천해주신 개구리알 음료를 마셨습니다. (맨 아래)​

 

다음홀은 15번 파4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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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은 좀 긴 파3홀입니다. 온그린만 해도 기분 좋은 긴홀

17번홀은 파4홀입니다.

전반 마지막홀 18번홀입니다. 파4.

 

오른쪽 벙커에 티샷이 들어갔는데 턱이 무지 높습니다.

 

띄운다고 띄웠는데도 턱에 맞고 그린 앞 물에 퐁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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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세컨에서 바라본 그린과 클럽하우스입니다. 그림같네요. 

 

저 폭포가 보기는 좋지만 퐁당하게 만든 물입니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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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후반으로 넘어갑니다. EAST 1번홀.

 

1번홀은 심한 내리막의 파4입니다.

 

원온하고 싶어지는 홀입니다. 힘들어가서 개훅 작렬!

2번홀은 파4홀입니다. 저 벙커가 멀어보이지만 220이면 들어갑니다. 유틸로 대충 칩니다.

3번홀은 파5입니다. 티샷 잘 하면 2온도 할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티샷은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4번홀은 파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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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홀은 파4인데, 제법 깁니다. 역시 힘들어가서 개훅 작렬...

살긴했는데 세컨이...

후반 그늘집에 도착합니다. 여기에도 처음보는 음료수 천지입니다. 지인이 추천해주신 코코넛 밀크를 마십니다.

6번홀은 파3 140정도 됩니다. 또 훅이 나서 벙커로..ㅠㅠ

7번홀 파4 짧다고 미니 드라이버 잡았는데 당겨져서 막창이 납니다.

8번홀 파4입니다. 358이면 긴편인데, 티박스를 맨 뒤로 빼놨습니다.

이렇게...

 

아놔...실제론 370정도 됩니다.

마지막홀 파5입니다.

 

타이거우즈가 이글을하고 넬리코다가 알바트로스를 했다고 합니다. 저도 드라이버 조져서 이글로 단숨에 상위권 도약을 꿈꾸지만 (조져지는건 나였다)

 

 

후 마지막홀 클럽하우스가 보이네요. 꿈같은 시간이 너무 너무 빨리갔어요.

오랜만에 종이 스코어카드를 봐서 좋았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으니 설명이 부실해지네요. 아무튼 즐거운 라운드였습니다.

 

그럼 즐란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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