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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드릴) 팔로 치느냐? 몸으로 치느냐? 비거리냐? 스코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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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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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5-04 10:52:22 [베스트글]
조회: 3,326  /  추천: 21  /  반대: 0  /  댓글: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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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골포를 거의 눈팅으로만 재밌게 보고 있는 골프 4년차 회원입니다

 

최근 골포에 몸 vs 팔에 대한 고민과 이슈가 많은 것 같아

제가 그 전부터 주변 사람에게 알려주는 경험담과 드릴?을 살짝 들려드리겠습니다

 

몸통, 팔 스윙을 고민한다는것은 다들 지향하는 목표가 있어서 그런것일겁니다

예를 들어 폼/비거리/스코어 같은 거죠

 

제 골프 시작은 폼으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동향인 레슨프로에게 대뜸 찾아가서 저는 스코어/거리 그런거 상관없이 온니 폼만 프로의 폼으로 만들어달라 했습니다

 

남들 똑딱이 배울때 저는 몸통 스윙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때 프로가 하는말이 절대 다른사람 말 듣지말고 레슨 동영상이나 드릴같은걸 보지말라 했습니다

(이때는 골프 룰도 제대로 모르는 초보였는데 보지말라고 해서 골프 용어도 룰도 공부안했습니다)

 

나름 믿고 따라한 결과 스윙폼은 그럴싸?하게 만들어졌습니다(연습장에서 연습하면 주변에서 스윙 좋다고 칭찬이나 조언을 구하더라구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게 스윙폼이 어느정도 되니까 이제 거리와 스코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초보가 힘을 뺄수가 있겠습니까? 폼은 그럴듯 하지만 힘을 못빼니 백날 몸통스윙해도 거리도 안나고 일관성이 없죠!

 

그때 프로가 하는말이 힘빼는건 스스로 터득해야한다 힘을 빼는 곳과 주는 곳 그리고 스윙 쿼터마다 힘쓰는 곳이

다르다나 뭐라나? 계속 이렇게 저렇게 연습 하랍니다!(제가 너무 이해하기 힘들고 너무 고차원?적인 얘기라서

연습장을 옮겼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프로에게 찾아가서 폼/스코어는 필요없다 거리만 늘려달라 했습니다

힘빼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운동안하는 제 몸뚱아리에서는 어느정도 맥스까지 거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고수분들에게 한창 못 미치지만 주변에서는 일등 먹었습니다/볼스피드 70초반대)

 

저는 여기까지가 몸통 스윙이라고 생각하고 프로나 주위에서도 팔보다는 몸통을 쓴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이제 폼/비거리는 어느정도 갖춰으니 다음은 스코어 아니겠습니까?

또 연습장 옮깁니다 새로운 프로에게 스코어를 올리고 싶다 나에게 일관성을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프로를 만나고 앞에 두 프로님이 얼마나 훌륭한 프로인지 알게 해주더군요

맨날 여성분들과 노가리/폰만 보내요...

저한테 다시 똑딱이를 가르치고... 다 바꾸려고 하네요... 하다가 맨붕오고... 믿음도 안가고

결국 3개월을 허송세월 보내고 독학을 시작합니다

 

그립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갔습니다 시작은 인터락킹이었지만 오버랩핑도해보고, 베이스볼도 해보고,

스토롱하게 잡아보고, 위크하게 잡아보고 오버랩핑에서 변화된 나만의 그립도 만들어보고...그렇게 

독학하다보니 골프용어도 잘모르던 놈이 이제는 주변에서 누구보다 골프에 열정이 많은 사람으로

바뀌었네요

 

여기서 아무래도 독학으로 하다보니 팔로만 하는 스윙으로 많이 옮겨 졌습니다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내기가 많이 걸려있고 페어웨이가 정말 좁은곳에서 드리이버를

마음껏(?)때릴수가 없잖아요? 아무래도 그런곳에서는 심리적인 압박으로 안죽을려고 드라이버를

달래치죠 <= 이게 제가 생각하는 팔로만 하는 스윙입니다 

 

사람이 아무래도 안죽고 스코어를 생각하면 스윙을 몸보다 팔이 조금더 관장하더라구요

서두가 너무 길었지만 여기서 제가 경험담으로 내린 결론은

 

*몸통스윙 팔스윙 생각하지말고 자기만에 스윙과 몸을 믿어라 입니다

 

제가 이제 말해주는 내용을 사이비종교처럼 믿고 진심으로 따라 해보세요

그럼 지금보다 타수가 정말 좋아 질겁니다

전제는 정말 믿어야 합니다(약간의 의구심? 불안함? 정말 머릿속에 티끌만큼만 못믿으면 안돼요)

(*비거리에 대한 멘탈은 조금 상이합니다 원하시면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에이밍할때 목표방향에 정확한 한점을 찍고 내 공이 거기로 내가 선호하는 구질로(드로우, 페이드)로

날아가서 선다는 이미지를 가지는 겁니다(저는 골프에서 프리샷 루틴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

멘탈트레이닝이 90%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몸을 지배하는 것은 뇌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사람의 몸은 똑똑하고 뇌가 시키는 것을

잘 수행합니다

 

한번 따라해보세요 숨쉴때 갈비뼈가 벌어질만큼 배 몇초간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일정한 리듬을 가져보세요!

어렵죠? 어색하죠? 걸을때, 뛸때 무릎각도 팔각도 어디에 힘주고 힘빼고 생각하나요? 아니잖아요?

 

절대 실전에서 스윙메커니즘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물론 잘 맞을때도 있겠지만 그건 10개중에 잘해야 7개입니다

그리고 잘맞은 7개도 너무 잘맞아 거리가 들쑥날쑥 할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루틴과 이미지트레이닝을하면 10개중에 9개가 잘맞고 잘못맞더라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몸을 믿을 보세요

(저는 이제 더이상 각종 매체에 드릴을 절대 보지않습니다 보면 오히려 망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스윙메커니즘만 다루는 레슨은 상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훈련할때는 리듬과 스윙메커니즘을 생각해서 어느정도 몸에 익히는게 필요는 하지만 훈련때도 되도록이면

한샷한샷 이미지를 실전샷처럼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면 도움이 많이됩니다

 

저는 이제는 거의 연습은 안하고 스크린과 필드만 다니는데 어느정도 수준에서 유지는 되고 있습니다

(스크린은 주에 1번정도 필드 한달에 두번정도 나갑니다 스크린 핸디는 -2~2정도, 필드 핸디는 싱글에서 80초까지입니다)

 

끝으로 속는셈치고 하지마시고 정말 속고 해야 도움이 됩니다!

 

근무중에 적는라 서두안맞고 주어도 없네요...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21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전 필드에서는 고개들어 페어웨이를 바라보게 되면 자꾸 멀리치려고 힘이 들어가는거 같아
공의 타격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스윙하는데 완전히 다른 개념의 접근법이네요.
한번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그런데 스크린에서는 어떤식으로 이미지를 그려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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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스크린에서도 필드처럼 화면을 보고 에이밍하고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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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상상력은 언제나 의지를 이긴다"고 하죠.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cf)근데 최근 게시물에서 지우신 "드디어 6개월만에 정타가 났습니다"가 뭔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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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가 글에서 처럼 이것저것 많이 시도를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골포인에 숙명처럼
장비에 대한 애착?입니다^^ 볼스피드를 1이라도 올려주고 관용성을 조금이라도 좋게 해주는 지름신 글입니다
이 글과는 취지가 맞지않아 혹시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지워놨습니다
믿음에 조금의 의구심을 생기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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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번 레슨 프로님 소개좀 해주세요 서울이시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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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쉽네요 경남 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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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조금 생각의 의 차이가 있는 부분은
페어웨이가 좁고 안전한 샷이 필요할땐
몸통스윙으로 ..
넓은 페어웨이일땐 몸과팔을 다써서 히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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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렇죠 몸통 스윙이 정답일때도 있고 팔 스윙이 정답일때도 있죠
사람마다 같은 스킬이라도 설명하고 느끼는 것은 다 다를수있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건 안죽고 원하는 만큼 잘 가는게 좋은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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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자기만의 안정된 샷이 최고죠...~
경험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핸디가 끝내주네요.

    0 0
작성일

그렇죠 자기만의 안정된 샷이 최고죠
그걸 찾는게 힘든 여정이죠 거기에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필드 싱글은 일년에 한두번 뿐입니다^^ 거의 팔초죠  뭐
지나고나니 너무 잘해도 안끼워주더라고요 대회아니고서는 적당히 맞추고 같이 재밌게 즐기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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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이미지를 잘 그려야 하는데, 라운딩 중간 체력 감소, 미스샷에 따른 멘탈 붕괴때문에 이미지 그리기를 포기하는 순간 라운딩이 망가지더라구요..

    0 0
작성일

맞습니다 체력이 딸리면 모든게 무너지죠
필드가기 전날은 과식도 하지말고 잠을 충분히 자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한가지팁을 드리자면 필드에서는 몸에 흡수가 빠른 음식이 좋습니다
바나나가 대표적이고 다른 음식은 안먹는게 오히려 좋습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위로 에너지가 쏠리기 때문에 오히려 후반에 힘 빠집니다
우리는 프로와 다르게 카트를 타고 다녀서 음료정도만 섭취해줘도 한 라운드는 충분히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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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질문이 있다면 저 연습장 옮기실 때 시간차가 몇개월씩인가요?
ㅎㅎ 마치 동화에서 '도깨비야 이것만 해줘' 그런 이야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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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통 중간 텀은 2달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핵심만 적다보니 그렇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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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 같은 경우는 베이직님과 완전히 같은 건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이언, 유틸 샷할 때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클럽헤드가 움직이는 모양을 상상(이미지화?)하면서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생크는 없어지고, 뒤땅, 탑볼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거리도 원하는 만큼 나구요.
근데 아직 드라이버가 잘 안되네요..ㅎㅎ

골포 회원님들도 해보셔요~ 전 요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저 이미지를 머리속에 그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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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경험하셨군요
역시 멘탈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죠
드라이버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스윙궤도에서 조금 더 목표방향쪽으로 이미지를 바꾸면 드라이버가 조금더 잘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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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글쓰신것처럼 구질이랑 목표쪽으로 이미지를 바꿔서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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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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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믿으면 골신이 올겁니다!
파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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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을 어디선가 다른 곳에서도 읽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굉장히 신비로워서, 정말 날아가는 탄도 상상 만으로도 그걸 몸에서 재현해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시크릿처럼 부와 명예가 따라온다! 이건 좀 믿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운동과 신체 퍼포먼스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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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4년차에 싱글~8초면...
빠르면 내년쯤엔 프로를 도전하실지도 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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