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트랙 볼 라이너 와 슈퍼사피어 유성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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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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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07 11:25:21
조회: 1,542  /  추천: 0  /  반대: 0  /  댓글: [ 4 ]

일단 트리플 트랙 볼라이너의 경우 전 한참 전에 알리에서 구매해 놓은게 있었습니다.

이게 선이 넓어서 네임펜 가지고 그리다 보면 지쳐서리.. 못그리던 차에..

 

어딘가 댓글에서 보이는 사피어 유성펜이 잘그려진다는 글을 보고.. 슈퍼사피어 1mm 짜리로 구매 했는데..

이놈이 물건이네요..

촉이 끝은 뾰족한데 길어서 처음에는 네임펜처럼 그려지나 몇개 그리다 보면 촉 끝이 부드러워지면서..

슥슥 그리기가 좋네요.. 

 

그래서 공을 15개를 그렸습니다..

저는 보통 윌슨, 온코어, ddh 같은 싸구려공 12개는 백에 있어야 마음이 든든해서..

여기에 스릭슨 3개를 추가해서 15개를 그려서 들고 나갔네요..

 

나간것 까지는 좋았으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깁니다.

 

1. 웨지나 아이언에 삼선이 찍힌다.. 헛..

처음엔 프랑스산 유성펜을 써서, 프랑스 국기가 찍힌듯한 

찾아보니 미제 내요..

 

2. 동반자가

어 저공 나 아는건데 저거 요즘 품절이라 못산다 던데 어떻게 사셨어요.. 라고 하시길래..

돈이 없어서 500원짜리 공에 그렸습니다.. ㅎㅎㅎ 그랬더니..

옆에 있던 장모님 따님께서 - 어제 밤에 한 30분 그리고 있더라구요..

 

근처에 있던 캐디 -- 풉.. -- 내가 보기엔 이 양반 터졌는데 마스크로 가리고 웃음 참느라..

 

3. 원래 싸구려공으로 시작해서 한두홀 지나 스윙이 좀 괜찮다 싶으면(보통은 날려버리고) 스릭슨으로 시작합니다.

그걸로 잘 치고 있는데 중반쯤 되서.. 아까 그 동반자랑 공찾으러 페어웨이 나갔다가..

어라 이거 스릭슨 비싼 공인데, 여기도 그렸어요?

 

네.. 이거 그리면 퍼팅이 잘된다고 해서..

 

 

4. 퍼팅은 얼마나 좋아졌는지 보고 싶었으나..

에어레이션 해놓은 관계로다가.. 공이 통통 튀어서 정작 퍼팅 잘되는지는 확인 불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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