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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4월의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4월초 36-36-18라운드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회사 동료 분들과 함께 라비에벨 올드 - 듄스 코스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라비에벨 리조트는 코오롱에서 운영하고 있는 골프 리조트이구요. 언제나 기대치 이상의 관리 수준을 보여줍니다. 가장 좋아하는 퍼블릭 골프코스고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퍼블릭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어크리크도 좋지만 라비에벨이 훨씬 저렴하죠)
아시다시피 라비에벨 올드 코스는 KLPGA의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 (구 SK텔레콤 · ADT캡스 챔피언십)의 코스로 유명한 구장입니다. 페어웨이는 켄터키 블루그래스, 양잔디 구장이며 한옥 형태의 독특한 클럽 하우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은 프랑스어인데 한옥 클럽하우스. 뭔가 언밸런스합니다.)
라비에벨 듄스 코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링스 스타일의 골프장입니다. 내륙 한가운데에 링스 골프장이라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서 이름을 듄스로 붙였나 봅니다.) 나무가 거의 없고 홀 간섭이 좀 있고 러프가 매우 터프합니다. 한여름에 오면 덥고 러프가 길어서 욕이 절로 나온다고 하던데 저는 작년 가을에 처음 와봐서 아직 그 맛은 못 느껴봤습니다.
라비에벨 올드는 은근 멀고 비싸서 올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가격 인상폭이 타 구장대비 적어서 이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골프장이 되는 바람에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듄스는 악평을 많이 들어서 올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한번 와보고 반해서 그 이후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이 2021년 이후로 올드 코스 6번, 듄스 코스 5번째 방문이네요.
어렵게 1박 2일 라비에벨 올드+듄스+빌리듄스(골프텔) 패키지를 예약하였는데, 첫날은 13시 53분, 둘째 날은 7시 21분 티로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겨우 잡은 듯한 타임입니다.
첫 라운드가 2부 마지막 티여서 여유 있게 골프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클럽하우스에 도착 후 편안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역시 양잔디 페어웨이라 4월 초임에도 잔디가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다음 주에 KPGA의 시즌 첫 대회인 DB 프로미 오픈이 열리기 때문에 대회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중계 카메라를 위한 타워도 있었고요.
자주 와서 익숙해질 법도 한데 이 클럽하우스는 사진을 자꾸 찍게 만듭니다.
중계 때 TV로 송출되는 대회 간판(?)도 마지막 홀 호수에 설치되어있었고요.
이번 대회를 위해 첫 홀 파5 티 박스도 새로 공사했다고 합니다. 남자 선수들이 거리가 많이 나니까 기존 티 박스로는 파5로 플레이가 어려워 전장을 늘리기 위해 새로 만든 것 같습니다.
몸 풀고 사진찍고 하다보니 저희 티샷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웃코스 첫 홀 파5입니다. 이날 햇살도 좋고 기온도 높았지만 바람이 좀 셌습니다. 2~3클럽 바람이 상시 부는데 파5에서 정통으로 앞바람이 부네요. 이 홀이 (제 기준으로) 2온이 가능한 유일한 파5인데 아쉬웠습니다.
예약 티오프 타임은 1시53분인데 2시5분이 넘어서 티오프를 합니다. 약간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4/8일 춘천의 일몰시각은 6시 57분입니다.
티샷은 멋지게(?) 페어웨이 가운데 안착합니다. 근데 그게 1번홀이 아니라 2번홀... 사진 왼쪽이 2번홀인데 어마어마한 개훅이 나면서 옆집 페어웨이 가운데로 ㅠㅠ
다행이 그냥 가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만 티오프 시간이 밀린 만큼 옆 홀도 사람이 가득 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캐디가 공을 잽싸게 가져옵니다. 캐디가 미안해 하면서 프리 드랍으로 플레이 하라고 해서 기쁘게 플레이를 합니다.
티샷도 엉망이었는데 써드도 엉망으로 갑니다. 분명히 그린에 떨어진 것 같았는데 튕겨져 나가서 그린 밖으로 나갑니다. 포대 그린 어프로치라 범프 앤 런으로 잘 붙인 것 같았는데 멈추지 않고 계속 굴러가더니 반대편 그린 밖으로 가네요. 그린스피드가 2.8이라고 합니다. 아...
뭐 그래서 더블로 홀을 마감합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첫 홀입니다.
두번째 홀은 파4홀입니다. 1번홀에서 벌타 없는 더블로 헤메는 바람에 티박스에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세컨에 와서 티박스 방향으로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 티박스에 물 뿌리고 있는것만 보이네요.
세컨이 카트길 넘어 멀리 사라진줄 알았는데 카트길에 있습니다. 50미터 정도의 어프로치인데 앞핀이라 그린 앞 5미터 앞에 떨어뜨립니다...만 공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린에서 미친 듯이 굴러가네요. 핀에서 15미터 정도 지나서 멈춥니다. 그린 주변 페어웨이도 단단하고 잔디도 짧습니다.
게다가 대회 준비한다고 그린을 엄청 눌러놨다고 합니다. 스핀도 안먹고 빠르고 튕기고 ㄷㄷㄷ
불쾌한 3펏으로 마무리.
3번째 홀입니다. 해저드를 끼고 있는 왼쪽 도그렉 홀입니다. 티샷이 약간 당겨지긴 했는데 페어웨이로 잘 간줄 알았습니다만...캐디가 왼쪽 갈대 방향으로 갔다고 알려줍니다.
갔더니 페널티 구역에 공이 있지만 플레이 가능합니다. 100미터 52도 웨지로 가볍게 쳤는데 임팩트는 무겁게 느껴지네요. 결국 그린 사이드 벙커에 들어갑니다. 임성재 선수 마스터즈 1라운드 18번홀 벙커샷을 생각하면서 행운의 벙커 세이브! 첫 파!
밀리는 상황에서는 파3이 가장 대기가 길죠. 평일인데 티박스 1팀에 대기팀이 3팀입니다.
아무래도 해지기전에 플레이가 끝나기 힘들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전반 끝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
150미터정도 되는데 앞바람이 심해서 5번아이언을 잡습니다. 과도하게 당기는 바람에 2온 2펏 보기.
대기하면서 시간이 많아서 여기 저기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 WAAC 조형물이 포토존이라고 하네요.
진달래도 피고 봄이 오나 봅니다.
벙커가 매우 매우 많은 아웃코스 5번홀 파5홀입니다. 티샷이 잘 가서 세컨을 3번 아이언을 잡습니다. 세컨이 과도하게 잘 맞았는지 그린을 오버해서 2온을 실패하고 3펏을 하는 바람에 아쉬운 보기.
짧은 파4홀입니다. 원래도 짧은데 티박스를 많이 빼놨네요.
페어웨이가 좌우로 나뉘는 형태의 홀입니다. 가운데 벙커 보고 쏘면 무조건 넘어간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카트길까지 갈뻔합니다. 50미터 어프로치였는데 그린 앞 10미터에 떨어뜨렸는데도 짧게 자른 페어웨이를 타고 핀을 지나 하염없이 20미터를 흘러갑니다.. 롱펏이 핀 바로 옆에 붙는 덕분에 파로 마무리.
그 다음홀은 150미터 파3인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4명이 다 올리고 3명이 핀 옆에 붙는 기이한(!) 경험을 했지만 버디는 1명뿐.. 전 아니고..
8번홀입니다. 오르막이 심한 파4홀인데 왼쪽으로 가면 벙커 밭입니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운좋게 오른쪽으로 가서 정규온 실패 후 2펏으로 보기.
그린 뒷편 거대한 바위가 인상적입니다.
아웃코스 9번홀입니다. 오른쪽은 OB고 왼쪽은 옆집가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4명중에 3명이 왼쪽으로 가네요. ㅋㅋㅋ 티샷이 운좋게 옆홀까진 안가고 벙커 맞고 튀어 나왔습니다. 정규온 후 2펏으로 파.
전후반 대기가 없으면 해지기 전에 플레이 마무리가 가능할 거라는 헛된 바람을 가졌지만 20분 넘게 대기합니다.
평소보다 티박스가 앞으로 당겨져 있습니다. 보통은 제 드라이버 캐리 거리가 페어웨이 중간에 있는 벙커밭에 떨어지기 때문에 아이언 티샷을 주로 하는 홀인데 티박스가 앞으로 세팅되어있으니 잘 맞으면 그린 근처까지 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페이드 걸린 드라이버샷이 벙커로 들어갑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컨트롤샷하는건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60미터 정도 남았는데 공만 걷어내는 어프로치를 시도하였으나 두껍게 채가 들어갑니다. 다행이 벙커는 나왔지만 3학년 3반 더블. 아웃-인코스 공히 첫번째 홀에서는 더블을 합니다. 아놔...
저희 앞앞팀도 계속 밀려있었지만 앞 팀에 2명이 머리 올리는 듯한 초보분이어서 진행이 더욱 느렸는데 어느 순간 그분들이 사라지셨습니다.
일몰 때문에 그쪽 캐디가 홀치기(?)를 제안한 것 같습니다. 저희 캐디도 저희한테 하시겠냐고 물어봤었거든요. 저희는 저 말고 다른 동반자분들은 라비에벨에 처음 오신거라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그 덕에 빠르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사진이 문젭니까 해가 지는데... 라이트 좀 달아놓지...
인코스 5번홀입니다. 내리막이 심한 왼쪽 도그렉 홀입니다. 이 홀은 드라이버가 잘 맞더라도 방향이 좋지 않으면 막창나서 죽습니다. 왼쪽 산 중간에 있는 나무를 넘겨쳐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당기거나 열리게 되면 페널티 구역으로 갑니다. 게다가 오른쪽은 오비... 그냥 아이언 잡고 티샷을 합니다.
아이언 잡아도 세컨이 140...밖에 안 남습니다. 아.. 생각보다 많이 남네요.. 우드 티샷을 할껄..
다행이 올려서 파로 마무리
인코스 6번 파5홀입니다. 제일(?)유명한 홀인데 왼쪽의 다랑이논(?)이 가을이 되면 예뻐지는 홀입니다. 호박도 열리고. 예쁘면 뭐합니까 OB인데...
이 홀이 상습 정체 구역인데, 티샷이 아주 잘 가면 160미터 정도 남고 어느 정도 잘 가도 200미터가 남기 때문입니다. 어지간하게 드라이버 잘 가면 2온을 노리는 홀이라는 얘기죠. 근데 올리는 사람은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린 주변이 여간 험한게 아닙니다. 게다가 페어웨이에서 그린까지 OB구역을 지나가야합니다. 중간에 크리크도 있습니다. 무조건 끊어가야 된다고 동반자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세컨 치러 갔는데 귀신에 홀린듯 2온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놔) 왼쪽은 오비기 때문에 당겨지지 않게 5 아이언을 쳤는데 약페이드(?)가 걸려서 벙커로... 그 담부터는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
그러면서 해가 졌습니다. 3홀이 남은 상황,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플레이하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인코스 7번홀은 파4입니다. 양쪽 오비라 안 죽겠다고 아이언 티샷 후 2온 2펏 파.
그 다음은 120미터 정도의 파3입니다. 아래 사진은 걍 그린 주변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다랑이논 왼쪽이 티박스입니다.
18번홀까지 왔습니다. 이제 하늘이 꽤 어둑 어둑해졌고 저 멀리 가로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다행이 티 샷한 공이 날아가는 건 보입니다.
18번 홀 그린입니다. 다행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팀이라 소몰이 당해본 적은 있는데 일몰 때문에 이렇게 마음 졸이며 플레이 해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18홀을 마치고 나니 나름 특이하고 즐거운 경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발 털고 클럽 확인하고 클럽하우스로 올라오니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다들 배가 고파서 씻지도 않고 바로 식당으로 향합니다.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를 먹어야겠죠.



춘천의 유명한 닭갈비 집이라고 해서 왔습니다. 그런데 골프장에서 좀 많이 머네요.
저녁 잘 먹고 내일도 라운드가 있으니 소주 각 1병만 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맥주 1캔 씩 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빌라듄스(골프텔) 발코니에서 본 라비에벨 듄스와 클럽하우스 모습입니다.
중지 잔디는 아직 올라오기 전이라 누렇습니다. 초록색 페어웨이는 색소 성분이 들어있는 영양제 때문이라고 하네요. 나름 아이디어 상품인 것 같습니다.
둘쨋날 듄스 코스는 인코스부터 플레이 합니다.
인코스 첫번째 홀은 내리막이 심한 왼쪽 도그랙 파4홀입니다.
왼쪽 보이는 카트 방향으로 넘기는게 제일 짧은 방향인데 첫홀 여지없이 어마어마하게 당겨서 2번홀로 갑니다.
듄스는 러프구역으로 가면 귀신풀이라 공을 찾기 매우 힘듭니다만,
주말이라 그런지 곳곳에 포어 캐디분들이 계셔서 쉽게 공을 찾습니다.
옆집에서 그린을 노렸으나 살짝 벗어나고 3온을 합니다. 그런데 어프로치한 공이 멈추질 않습니다.
캐디한테 그린스피드를 물어보니 2.9라고 하네요. 하..
전 그린스피드가 빠르면 좋은데 싫더라구요...
인코스 2번째홀입니다. 오르막 직선 코스입니다. 여기도 은근 짧아서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60m 컨트롤 샷을 해야 하는데, 포대 그린이라 그린 오버하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아이언 티샷을 했는데 이게 벙커로 들어가네요. ㅋㅋㅋ 페어웨이 벙커 잘 나와서 파로 마무리.
인코스 3번홀입니다. 내리막 파4인데 은근 짧아서 드라이버 잘 맞으면 그린 주변까지 갑니다.
잘 맞긴 했는데 또 벙커로 들어갑니다. 핀까지 60미터에 백핀에 그린 오버하면 절벽입니다.
페어웨이 벙커 컨트롤샷은 쥐약인데 운좋게 잘맞아서 그린에 멈춥니다. 제법 먼 퍼트가 남았었는데, 동반자 한 분이 선생님을 해주셔서 행운의 버디.
인코스 4번홀입니다. 내리막 심한 파5로 호수를 끼고 오른쪽 도그렉입니다. 드라이버 멀리 보내겠다고 힘껏쳤는데 많이 당겨져서 왼쪽 법면으로 갑니다. 한참 등산하다 공을 찾았지만 레이업한 샷이 생크가 나는 바람에 해저드로 ㅠㅠ 다행이 드롭존에서 4온에 성공, 2펏으로 보기.
인코스 5번홀입니다. 400미터 정도 되는 홀인데 매우 좁습니다. 양쪽 OB. 왼쪽 법면 보고 힘껏 쳤는데 다행이 스트레이트로 갑니다. 세컨이 150미터 남았네요. 마라도 온을 했지만 롱펏이 붙어줘서 파로 마무리.
세컨을 친 150미터 지역입니다.
다음홀은 파3인데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동반자 한 명 버디 나머지 파.
인코스 7번홀 파5입니다. 티샷이 잘 가면 2온이 가능한 홀입니다. 3번 2온해서 이글 한번, 버디 한번 파(ㅠㅠ)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 좋은 기억이 있는 홀이라 드라이버를 힘껏 쳤지만 크게 당겨져서 250미터가 남습니다. 편하게 3온을 했으나 3펏으로 보기
인코스 8번홀도 파3인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파3만 보면 흥분하나 봅니다. 사진을 안 찍는거보면..
동반자 한분 버디 나머지3명 파
인코스 마지막홀입니다. 티샷 잘 가고 세컨 잘 가고 3펏으로 보기... 오늘 3펏이 유난히 많은것 같습니다. 그린이 빨라서 그런가...
30분 정도 대기하다가 후반 시작합니다.
후반 1번째홀 아웃코스 1번홀입니다. 오른쪽은 물이라 왼쪽 바위산 끝자락을 보고 힘껏 드라이버를 칩니다. 웨지 거리가 남은 세컨이 운좋게 핀에 붙어서 버디.
2번째홀은 물을 끼고 있는 오른쪽 도그렉 파5홀입니다. 여기도 드라이버가 잘 가면 2온이 가능하기 때문에 힘껏 드라이버를 쳤습니다...만 큰 훅이 나서 왼쪽 벙커를 넘어 법면으로 날아갑니다. 다행이 공이 카트길에 있습니다. 7번으로 끊어가야지 하고 쳤는데 이번엔 큰 슬라이스가 나서 물에 들어갑니다.
50미터 정도 남은 곳에 드랍을 하고 4번째 샷을 쳤는데 공이 그린에서 슬금슬금 흐르더니 핀 옆에 붙습니다. 행운의 파
아웃코스 3번홀입니다. 오른쪽이 짧아서 드라이버를 칠거면 왼쪽 바위를 넘겨서 치고, 짧은채는 페어웨이 중간을 노리는 홀입니다. 아이언으로 페어웨이에 올립니다. 2온은 성공했으나 3펏으로 보기.
씁쓸합니다. 몇번째 3펏인지...
다음 홀은 파3입니다. 대기가 길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120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홀입니다. 뭔가 평소보다 코스가 다 짧아진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요.
피칭을 잡았는데 어처구니 없는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2온 2펏 보기.
인코스 5번홀은 긴 파4홀입니다. 드라이버 오잘공이 나와서 70미터 정도의 어프로치가 남습니다.
짧은 어프로치는 짧게 치기때문에 짧은 어프로치인걸까요. 20미터 퍼트가 남습니다.
긴 펏이 운 좋게 핀에 붙어서 파로 마무리
그런데 보니까 카트가 피카추모양이네요. 3시간이 지나서 깨닫다니요.
다음홀은 인코스 6번홀 핸디캡 1번 파 5입니다. 티샷 랜딩존도 매우 좁고 양쪽이 물과 절벽으로 되어있는데 500미터가 넘습니다. 그동안 이 홀에서 공 하나로 플레이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습니다. 티샷도 살고 세컨도 살고 써드도 살았습니다. ㅎㅎㅎ
다음홀은 인코스 7번홀 파4입니다. 짧은 파4인데 드라이버가 잘 맞아서 그린 근처까지 갑니다.
근데 핀 앞에 벙커가 있고 핀은 앞 핀이네요. 우울합니다. 보기로 만족해야겠지요.

다음홀은 아웃코스 8번홀 파3입니다. 130미터 정도의 짧은 파3입니다...만 또 3펏이 터집니다.
이쯤되면 퍼팅고자...
마지막 아웃코스 9번홀입니다. 길고 오르막이 심하고 그린도 어려운 기분상 핸디캡 1번홀입니다.
운좋게 드라이버가 멀리 가서 7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립니다. 그린을 살짝 벗어난 곳에 공이 있었는데 공과 핀 사이에 스프링클러가 있네요. 8번 아이언으로 치핑후 1펏으로 파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라비에벨은 부킹하기가 어려워서 방문이 쉽지 않지만 일단 오면 언제나 기분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1박2일 재밌게 놀다 돌아왔습니다.
4월 그린피 인상, 5월 캐디피 인상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골프장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 수준은 최상급입니다. 그러니 부킹이 어려울 수 밖에요.
아무튼 또 방문하고 싶은 좋은 구장임에는 확실합니다.
부킹전쟁에 승리해서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긴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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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토요일에 듄스 가는데 기대만발입니다. ^^ 정성후기는 추천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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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페어웨이 잔디는 올라오는 중이지만 그린도 빠르고 전체적으로 상태 굿입니다. ㅎㅎ 즐란 하고 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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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에벨의 유일한 단점은 예약이 안된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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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단점입니다. 예약이 안되는거 ㅠㅠ 우리 모두 부킹 전쟁에서 승리하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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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드코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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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 하나 고르라면 당연히 올드지만 듄스밖에 예약이 안되면 방법이 없지요 ㅋㅋㅋ 전 듄스도 좋아서 다행입니다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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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올드 코스군요^^ 후기 감사드립니다.가보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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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입니다. 부킹전쟁에서 승리하셔서 꼭 방문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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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후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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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전 리조트에 직접 전화해서 부킹했습니다. 전화를 안 받아서 받을 때까지 전화하니까 통화가 되긴 하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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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추천이죠. 저도 가끔가는 구장인데, 정리된 글을 보니 또 새롭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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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아하는 구장이라 전체 홀을 다 기록하고 싶었는데 정신없어서 몇 홀 까먹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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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고싶네요 ㅎ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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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시면 꼭꼭 방문하세요. 강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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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동반자 섭외, 무엇보다도 아내 눈치 때문에 1박2일 골프는 저같은 월급쟁이 주말골퍼의 로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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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아다리가 맞지 않으면 1박2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ㅠ 허섭한 글이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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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나 정성스런 후기라니!!!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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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함 가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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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스 꼭 가보고 싶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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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전쟁에서 승리하시거나 아니면 취소튀라도 줍줍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좋아요 올드코스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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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고 말만 들었지 아직 가보지를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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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시면 더욱 좋아지는 코스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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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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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입니다 강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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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날 올드코스를 다녀오셨네요. 저는 토요일 아침 7:12 티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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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코스에서 8자 보신 것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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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성어린 후기를 이제야 봤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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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감사합니다. 담에 기회되면 함 같이 가시죠 ㅎㅎㅎ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