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PAR3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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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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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0-08 10:47:53
조회: 3,368  /  추천: 4  /  반대: 0  /  댓글: [ 6 ]

※ 골포회원님들의 조언 덕분에 넉넉히 로스트볼 챙겨가서 즐겁게 즐기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골프를 신나게 배우고 있는 와이프와 그제 화산체육공원 파3에 와이프와 처음으로 같이 갔네요.

맨날 연습장에서만 치다가 처음으로 잔디 밟아본 와이프는 정말 신나하더라구요.

9홀 돌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게임도 즐겁게 쳤네요.

 

​앞팀이 노부부셨는데, ​그린위에 골프공 10여개 던지고 퍼팅 연습하시는 동안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나중에 천천히 저렇게 늙어서 취미를 같이 하면 좋겠다, 너무 사이가 좋아보이신다 등등

대화를 나누면서 9홀 돌다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이더라구요.

 

너무 재미있었지만, 드라이버를 못쳐봐서 아쉽다는 와이프의 말에..

다음날인 어제 서평택 PAR3를 예약하고 다녀와봤습니다.

 

PAR3이면서도 무려 175m 짜리 홀이 있고, 여자는 드라이버를 칠 수 있는 홀이 3개정도 된다길래

어제 당일 전화해봤더니 오후2시 예약이 가능하다기에, 바로 가봤는데 파3인데도 정말 크더군요.

 

그리고 카트엔 스코어카드도 작성할 수 있게 카드랑 볼펜이 비치 되어있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위의 점수가 와이프의 점수인데... 실제의 점수와는 괴리가 큽니다.

OB나면 멀리건, 해저드 빠지면 멀리건을 외치고, 강력히 주장하시는 덕분에...

약 20개의 공이 멀리건 처리되었습니다.ㅎㅎ

 

 

2일동안 와이프랑 같이 PAR3 구장을 다녀보니 참 좋네요.

뒷팀이 따라오고, 앞팀이 어프로치나 퍼팅연습하고 있을때.. 저희는 빠르게 그린에서 내려와서 뒷팀 치시라고, 비켜 앉아서 다음홀 치는곳에서 대기하면서 대화를 나눴거든요. 

그러다보니 와이프랑 대화가 많아지고, 영화보는것보다 적은 금액으로 반나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고.. 스코어문제로 티격태격(이게 몇년만에 티격태격인지...) 도 하는등 간만에 연애할때만큼 즐겁게 놀았습니다.

 

 

곧 가까운 시일내에 와이프랑 같이 머리올리러 가고 싶은데...

저도 이제 3개월차 골린이라서 아직 머리를 올리지 못했거든요. 

동시에 둘 다 올리는것은 무리가 있겠지요?

전 스크린기준 80타 이내로 치고, 와이프는 스크린 110타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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