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칭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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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깎는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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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28 18:33:45
조회: 3,322  /  추천: 6  /  반대: 0  /  댓글: [ 6 ]

​고맙다 칭구야~~골프 다시 입문시켜줘서…  

 

어느 덧 골프 구력 23년차….

 

골프란 참 재밌는 운동인거같다. 몇백번을 쳐도 똑같은 자리에 공이 안착하는법이없다.  

 

이런맛에 정말 싱글까지 가기위해 무던히 연습했던 날들이 생각난다. 

 

드뎌 서서울 CC에서 골프입문 5년만에 싱글 (76)을 기록했다…

 

싱글입문 후 목표를 성취했다는 생각으로 점점 골프가 쉽게 느껴지고 매력이 점점 없어지고나니    

 

다시 90대로 가버린다…어쩌나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싱글골퍼로써 자존심을 회복하려 무던히

 

연습하고 고질적이던 드라이버도 바꾸고 해봤지만 그전만큼 안돌아온다…

 

싱글은 고사하고 자신만의 위한을 삼고자 라운딩을 나가면 "골프 죽자고들치냐 그냥 막걸리나 마시면서 

 

명랑 골프치자~~~"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길에 머릿속은 그 홀에 왜 그렇게 쳤을까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이제 나이가 50대다보니 욕심도 없고 골프도 흥미가 없어졌다. 이제 골프그만치고 낚시나하자 마음먹었다.

 

그러던중 친한 친구가 생일날 젝시오 드라이버를 선물해줬다…친구에게 나 아직 젝시오 칠 나이는 아니야 했더니 

 

친구가 젝시오 X드라이버라고 더 이상 시니어 클럽이 아니라며 한번 쳐 보라한다.

 

연습장에가서 시타를했다…뭐지…잘 맞는다….다시 속에서 꿈틀대는 골프의 욕망은…  

 

바로 부킹을 잡았다…낚시는 잠시 뒤로하고 이 놈으로다가 옛날의 명성을 다시 찾아보려한다…

 

이번부터 목표는 싱글이 아닌 이븐으로 목표변경이다. 

 

친구야 고맙다~~~다시 한번 골프에 재 입문시켜줘서… 나도 니 생일날 젝시오 드라이버 선물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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