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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 드라이버 비거리 기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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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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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14 12:36:51
조회: 11,930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56 ]

본문

어제 밤에 250m는 넘어야 장타자인가라는 글을 남겼다가, 댓글이 많이 달렸더군요. 

다들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우리 나라 아마 골퍼들이 말하는 드라이버 비거리는 거품이 좀 많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스크린 골프(골프존)에서의 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25m 정도로 기재되어 있고, 

평균적인 볼 스피드는 64~65m/s가 적혀 있습니다. 

스크린에서 좀 더 빨리 스윙하면, 67m/s까지는 나옵니다. 정타로 방향성까지 좋은 기준으로,

스크린에서 가장 빠른 볼 스피드는 69m/s까지는 봤습니다만, 그건 얻어 걸린거니깐 의미는 없죠. 

 

그러나 제 필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00m가 안 된다고 생각하고, 

190~200m 그 어딘가에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게 드라이버 비거리를 물어보신다면, 저는 200m거나 약간 안 되겠죠..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필드에 가서 동반자들끼리 다 같이 정타가 나오면, 

보통 제 공이 제일 멀리 가 있는 경우도 많고, 두 번째로 멀리 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평균 비거리가 210m라는 분들이 실제 구장에서 드라이버 샷 하면, 

저보다 20m 이상 뒤에 있는 경우는 셀수 없이 많았습니다. 

 

제가 제 거리를 잘못 안 것일지, 아니면 그 분들이 자기 거리를 부풀린 것일까요. 

 

(참고로 저는 구력은 8년 정도이고, 스크린보다 필드를 간 횟수가 10배 정도 더 많을 듯 하네요. 

스크린은 1년에 몇 번 안 갑니다만, 연습장을 실내 GDR을 이용합니다)

 

1. 평균비거리의 의미

 

14번의 드라이버 중, 내가 정타로 잘 친 2~3개를 얘기하는 건 아니죠. 

적어도 죽지는 않았다면(죽었다면 비거리 계산 자체가 어려우니까요), 

탑볼을 치든,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든, 정타가 나든, 다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확한 거리평균 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캐리로 200m는 날려야 벙커나 해저드를 넘어간다는 홀에서, 

정말 잘 맞은 몇 번을 제외하고는 안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다면...

평균 비거리가 200 안 되는 것 아닐까요. 

 

2. 내리막 경사의 골프장이 많음

 

우리나라는 내리막 경사의 골프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주 심한 경사는 아니라도, 내리막 경사라면 본인 비거리보다 20m 더 나오는 건 일도 아닙니다. 

 

내리막 경사에서 간만에 정타가 나와서 220~230m 나왔다면, 

그게 자신의 평균비거리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오르막 경사에서 170m 나갔다면..

그걸 자신의 평균비거리라고 말하지는 않으시잖아요. 

 

보통 내리막이 매우 많은데, 그래서 220~230m 나갔다고 그 비거리를 낸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3. 정말 본인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40m 이상이라면?

 

우리나라 골프장의 90% 이상의 파4 홀에서, 

세컨샷은 대부분 샌드(54~56도)나 갭웨지(52도) 이상 잡을 일은 없을 겁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40m라는 것은, 

조금이라도 내리막이라면 260m는 나간다는 것이고요. 

 

우리 나라 파4가 짧으면 300, 길어도 350~360m 정도 (정말 길어야 380~400인데 잘 없습니다)인데요. 

보통 40~70미터 정도 남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본인이 최근 10번 골프장에서, 

파4 기준 / 드라이버로 티샷한 이후 웨지를 잡은 기억만 있고, 다른 아이언을 잡은 기억은 거의 없다..라면

그 분은 장타자 맞을 듯 합니다. 

 

 

생각은 다들 다를 수 있으시겠습니다만, 

 

저는 아마 골퍼들의 드라이버 비거리에 거품이 있는 이유가, 

 

1. 훅, 슬라이스, 탑볼 난 것은 모두 제외하고, 오로지 정타로 좋은 방향성이 나온 몇 개만 생각한다. 

 

2. 주로 내리막 홀이 많은데, 거기서의 비거리를 평지의 비거리라고 생각한다. 

 

3. 스크린의 비거리를 기준으로 많이들 생각한다.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KPGA 투어의 현역 투어프로면, 

상금 랭킹이 몇 위인지를 떠나서,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골프의 신들입니다. 비거리, 방향성, 모든 면에서요. 

 

투어프로들의 하위 40%의 드라이버 평균비거리가, 

245~259미터 사이라는 데이터가 있는데요. 

 

- 투어프로야 코스매니지먼트로 전략적으로 컴팩트하게 치니까 그렇지...

- 투어프로야 방향성이 더 중요하니깐 지르지 않아서 그렇지...

- 평균비거리는 잘 맞은거 안 맞은거 다 평균이니까 그렇지...

 

뭐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만, 

 

저는 그런 모든 것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10세 전후부터 골프를 시작해서, 하루에도 6~10시간씩 골프 연습을 하고, 

약 10~20년 이상의 엘리트 골프훈련, 연습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바늘구멍보다도 힘든 프로 합격 / 투어프로 합격 / 투어프로 시드를 가진 현역 투어프로들이라면, 

아마추어와는 아예 모든 점에서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가 됐든지요. 

 

 

프로야구 현역 투수들의 패스트볼은 어느 정도 절제된 구속이죠. 제구력이 중요하니까요. 

그 중 하위 40%의 평균 패스트볼 속도가 138~140km/h라고 될텐데요. 

 

사회인 야구선수들(비선출) 중 강견이, 저 정도 속도 낼 수 있을까요? 

120Km만 넘어도 엄청난 강속구라고 칭할 것이고, 

130km는 전국적으로도 드물 겁니다. 

 

제 생각을 써 봤어요~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동의합니다 프로의 평균비거리는 모든 드라이버 샷의 평균인데 보통 아마추어의 평균은 훅 빼고 슬라이스 빼고 뽕샷 빼고 멀리건 빼고 오잘공의 평균인 경우가 많더군요

    1 0
작성일

프로 드라이버 거리는 모든 드라이버 샷의 평균거리가 아니고요. 대회 1라운드 2라운드 각각 전반 1개홀, 후반 1개홀만 측정해서 합산합니다. OB나 해저드 빠지면 아예 그 기록은 빼고 나머지 기록들만 합산합니다.

    3 0
작성일

SP500님의 뜻은,
아마는 잘 맞은 정타의 비거리만을 평균에 넣는 반면,
프로들은 (죽지 않는 이상) 훅이든 슬라이스든 정타든 다 넣는다는 그런 의미죠.

    0 0
작성일

제가 국어가 약한건지 모든 드라이버 샷의 평균이란 말이 그렇게 해석되지는 않네요.. ㅎ ;; 그리고 공이 살았으면 그게 먼 훅이고 슬라이스입니까 잘친거지 ㅎ;; 프로가 우리같은 개슬라이스 개훅은 안치잖아요.

    0 0
작성일

투어프로가 왜 슬라이스나 훅이 안 나는지를 생각해봐야죠.
투어프로들도, 죽을 확률이나 훅, 슬라이스 늘어나더라도 비거리만 생각하면 더 날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안 하는거죠.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죽을 확률이나 훅, 슬라이스 감수하고 세게 치느냐, 아니면 리스크 줄이려고 더 컴팩트한 스윙을 노력해서 구사하느냐...전자를 택한다면 미스샷도 평균비거리에 들어가야 하는거죠

    2 0
작성일

따라 드라이버 평균 거리라는건 대체적으로 스윙을 잘 했을때 이 정도 거리를 평균적으로 보낸다 라는 의미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프로도 이럴진대 아마추어야 쪼루나고 뿅샷 난거 빼도 되죠.. 제가 평균 210m~220m 정도 치는데 오비난거 0 으로 해서 더하면 180m 는 될랑가 모르겠습니다.

    0 0
작성일

그냥 같이 한번 나가보면 장타자는 티가 납니다 ㅎㅎ

    0 0
작성일

장타자는 티가 나죠. 저도 장타자들 많이 봤으니까요.
그 장타자의 평균비거리가,,
220m 냐.. 230m냐.. 250m냐.. 무엇이냐는거죠.
그리고 제 글은,
우리 주위에서 정말 멀리치는 장타자들 (그렇다고 아마 최고 장타자 그런 사람들 말고요. 20~30명 정도 아마 골퍼가 있다면 그 중  평균 비거리로1등 정도 하는 분들)의 평균 비거리는 250m 그런게 아니라, 잘 되야 220m 정도일거다..뭐 그런 의미입니다.
이것도 추측이긴 합니다.

    0 0
작성일

남의 비거리가 얼마든 내 스코어밖에 관심이 없는 제 관점에서는

1. 젊은층 유입으로 아마츄어 평균 비거리는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음
2. 대부분의 남성 아마츄어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확증적 편향끼(?)가 있음 -> 베스트 샷을 나의 비거리로 인식
3. 스크린 대비 필드 스윙 스피드는 여러 상황에 의해 낮을 것을 판단됨 -> 스크린 거리로 내 필드 비거리로 인식하면 상당한 GAP 발생 가능

결론은...장타자 비거리 그게 뭐시 중한디...

    4 0
작성일

저도 페어웨이에 잘살아있는 200만치고싶습니다.

    0 0
작성일

저도요ㅎㅎ

    0 0
작성일

궁금한데 비거리가 뭔가요?  공이 날아간 거리인가요? 
300미터 치는 사람이 티샷 10개중 3개는 300미터에 살았고 7개는 오비가 났는데 그사람은 비거리가 100미터 인가요?
전 이사람은 300미터 치는 스코어 못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장 칠 때 돈 뽑아 먹기 좋은 고마운 분이죠

    8 0
작성일

선수들 공식 비거리 계산할때 비거리는 공이 멈춘 자리까지의 거리입니다. 오비나 해저드는 기록에서 제외시킵니다..

    1 0
작성일

그건 알고 있죠...

    1 0
작성일

저도 나이가 30초고 해외 거주중이라 구력은 1년 반정도 되었는데 필드는 100회 이상 나간것 같습니다.

제 주변 통계로 보면
제주변에 제일 장타자는 260~80 파4 원온 시켰던 50대 사장님, 부장님 두분 계시고
240~50 치는 분들이 대여섯분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저보다 앞에 계시는분들.. 
( 한분은 회원제 골프장 클럽 시니어 챔피언 )
제가 그다음에 200~220 정도 치고
180~200 정도 치시는 분들이 열댓분 되는거 같습니다.

보통 구력이 어느정도 되시면 180~200 은 다들 치시지 않을까요? 물론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라 감안하더라도 장타자 분들이 상당히 많지 않으신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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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야드인가요. 미터인가요
미터라면 240~250 을 치는 분들이 얼마나 일관적인가  / 약간의 내리막 경사가 아닌가가 중요 요소겠죠.
미터+일관적+평지임을 전제로 하면,
260~280미터를 평균적으로 친다면, 그 분들은 한국 KPGA 투어에서도
비거리로 상당한 상위권에 들어갈만한 실력이고,
250m를 치는 분들도 적어도 KPGA 투어프로에 필적할만한 비거리 실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실력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1 0
작성일

미터입니다.  원온을 봣던홀은 평지인데 그린 앞에서 지대가 낮아지는 홀이구요.
일관성은 왔다갔다 하시는 분도 있네요 ㅎㅎ

아마 실제로 좌우 편차나 실제로 정밀하게 측정하면 평균은 저거보단 낮겠죠

재미로 봐주십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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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가 말하고 싶은건 200~220 쳐도 실제 필드에서 장타자들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는 얘기였습니다 ㅎㅎ

    1 0
작성일

제생각 장타자기준은  캐디가  고객님은 맨마지막에 치시죠 라는말 자주 들엇을때인거같아요

    3 0
작성일

이거 캐디가 주는 구찌죠 ㅎㅎ

괜히 힘들어가고..
하지만 이것또한 이겨내야 실력인거니까요

    0 0
작성일

아마추어 비거리에 거품 좀 있어도 되지 않나요? 어짜피 본인 만족으로 즐기는 취미인데요~ 드라이버 멀리친다고 그린피 깎아주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러려니 해도 될것 같아요 ㅋㅋ

    4 0
작성일

GDR기준 볼스 평균 70이상 찍으면 250미터 충분히 나갑니다.
솔트베이 드라이빙 레인지 평지에서 바람 영향 받고 때려도 런 포함 250미터 충분히 보냅니다.
제가 볼스 평균 70 이상 나오고 잘 맞으면 74까지 나옵니다.
대부분 아마들의 본인의 비거리 거품은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최근들어 아마 장타자들 많이 늘었다는 걸 느낍니다.
동네 GDR 드라이버 롱기 기록만 봐도 제가 10위권에도 못 들 때도 있어요. 동네 1위가 340 보내더군요.
근데 장타 그거 아무 의미 없습니다. 드라이버는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1 0
작성일

저도 실내 GDR 연습장에서는 230~240m 정도는 매일 나와요. 스크린의 방향성은 꽤나 보정되는 듯 해서, 많이 휘지 않죠.
스크린에서는 의도적으로 스윙 더 빨리 하면 거의 245까지도 나옵니다. 물론 정타 나왔을 때요.

다만, 지금 기준은 '필드' 에서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논하는 것이니깐요.
저는 제 필드 드라이버 비거리는 200 언저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타에 잘 나오면 더 나올 수도 있겠지만요. 훅, 슬라이스도 나오고 대폭 깎아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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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대로 댓글 안 읽으셨네요. 스크린 250미터를 얘기한게 아니고 솔트베이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측정한 겁니다. 필드와 동일한 조건입니다.
스크린은 GDR 평균 비거리 255이고 연습당일 롱기 270 위아래 기록합니다.

    1 0
작성일

GDR 기준 250m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필드'와 드라이빙 레인지는 다르죠. 드라이빙 레인지는 OB, 해저드, 훅이나 슬라이스에 대한 페널티가 없는데요.
'필드'는 그런 것들을 모두 감안하고 최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거리를 내는 스윙을 하니까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0m인 투어프로들도 연습장에서 빵빵 때리면 270m 안 나올까요? 그렇지만 그 투어프로의 평균비거리는 250m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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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네. 즐골 하세요.

    2 0
작성일

어질어질하네요 ㅎㅎ 댓글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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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해를 못하신듯.. GDR에서 250이라는게 아니라 GDR에서 볼스가 70이상 나오면 필드에서 250미터를 때릴수 있다는 말입니다.. GDR에서는 60중반만 넘어도 250나옵니다..

    1 0
작성일

저도 적극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 역시 르크린에서 230이상 가지만 필드에선 190~200정도 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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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는 거리 측정기에 계속 티박스에서 골날라온 위치가 220~230사이라서 내 비거리는 이정도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220만 쳐도 일반적인 동반자들이랑 많이 차이납니다.
하지만 이정도 거리는 장타자는 아닐것입니다.
장타자들과 쳐보니 알겠더군요 골프 참 쉽게 친다....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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