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에픽스2 5개월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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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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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0 12:05:52
조회: 8,834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11 ]

가민 에픽스2 5개월 동안 사용해보고 이런저런 사용기를 써볼까 합니다. 

 

가민 제품은 어프로치 S60 사용해봤습니다. S60을 유용하게 쓰고 있긴 했었는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 등 불편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애플워치도 쓰고 있었구요~ 평상시엔 애플워치, 골프장 갈땐 가민 착용하며 사용하는 것도 불편했구요. 

 

그러던 중, 가민 윈터 세일인가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기회에 둘 다 정리하고 하나로 통일하자 생각이 들더군요. 

지름신이 온거죠. 검색을 해보니 가민 에픽스와 피닉스로 좁혀졌습니다. 에픽스의 쨍한 아몰레드 화면이냐~ 피닉스의 태양열 충전까지 되는 엄청난 배터리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결국 쨍한 화면의 에픽스로 결정했습니다. 어프로치 S60의 흐리멍텅한 화면이 마음에 안들었었거든요. 게대가 에픽스도 일상에서 착용하면 10일 이상은 충전 안하고 쓸수 있다고 하니 배터리도 나름 나쁘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일단 골프 앱 사용은 어프로치 S60이랑 비슷하긴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편의성 차이가 많이 납니다.

먼저, 골프 코스 잡을때 gps 속도. 어프로치 S60은 gps 잡는데 몇분 걸렸어요. 에픽스는 5초 정도 걸립니다. 

gps 정확도도 많이 향상되었어요. 멀티밴드 gps라 더 정확한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에픽스는 먼저 9홀 선택해서 플레이 하고 나중에 9홀을 추가해서 선택해줄수 있습니다. 가끔 예정된 코스와 다른 코스로 가게 되는 경우 유용하더라구요. S60은 코스가 바뀐다면 그냥 종료하고 다시 새로 라운드 추가해야 됐던거 같습니다. 아닌가.. 전반 9홀만 선택하고 나중에 9홀 끝나면 후반 9홀 선택했던거 같기도 하고요 ㅋ 암튼 에픽스는 시작부터 전반 후반 다 선택할수도 있고 나중에 선택할수도 있고 선택권이 많긴 합니다. 

배터리 같은 경우엔 1라운드 돌면 20% 약간 넘게 소모됩니다.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S60은 60-70% 소모되었었어요. 

그 외, 남은 거리와 내 클럽별 비거리 데이터에 기반해 클럽 추천해주는 가상 캐디 기능이라던지, 풍량 측정 등 자잘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어요. 

 

일상 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일단 배터리는 10일 이상 가더라구요. 디스플레이 항상 켜져 있는 AOD 켜면 5-6일정도 가는데 AOD는 굳이 켤 필요가 없더라구요. 

잠잘때도 차고 자는데 수면 질 분석, 심박수, 펄스 옥시미터, 호흡수 등 분석해서 보여주는게 좋더라구요. 

운동 많이 하면 바디 배터리라고 수치로 보여주는데~ 오늘은 쉬는게 좋겠다. 뭐 이런식으로 제안도 가끔 해주고 좋네요. 운동 안하면 운동 하라고 운동 추천도 해주고요~ 

운동 기능이 매우 다양한데 잘 활용은 못하고 있네요~ 운동 스케줄도 짜주고 기능이 다양한데 말이죠. 

 

아무튼 5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단점도 있는데요, 

가격이 사악합니다. 사파이어글라스 모델인데 세일해서 107만원인가 주고 샀어요. 세일 안하면 130만원이 넘네요 ㄷㄷ

그리고, 시계줄이 다양하지 못해요. 공홈에도 종류도 몇개 없고.. 사제도 별로 없고.  

아. 그리고 골프 코스는 대부분 있긴 한데 신규 코스나 코스 변경 반영이 느립니다. 몇달 걸리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골프워치로만 쓰기엔 너무 비싸서 추천드리기 그렇지만, 스마트워치인데 골프 기능이 들어간 걸로는 이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보이스캐디나 다른 제품 가격 대비 몇배이지만, 에픽스에 골프 기능만 있다고 해도 가민 에픽스를 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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