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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갑자기 센치해져 지나버린 아까운 시간에 대해
소회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22년 1월 골프에 입문하여,
당시에는 1년간 거의 매일 하루에 2시간~3시간씩 연습하고
레슨도 6개월 정도 받으며
골프에 미쳐 살았었습니다.
지금보니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스크린을 84번 갔네요
로그인 안하고 친것도 있으니.. 더하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 왼쪽 갈비 한번, 오른쪽 갈비 한번
왼손목에는 늘 파스...
참 무식하게 힘으로만 오로지 비거리만 욕심내었던
시간 이었던것 같습니다.
잘못된 연습방향으로 인해 레슨을 받았어도
스코어는 늘 제자리...
힘빼고 천천히 스윙하며 자세를 교정할 생각은 안하고
늘 풀스윙으로 연습....
레슨도 한곳에서 꾸준히도 아니고
두달 두달 두달...
3번을 바꿔가며 배웠습니다...
그렇게 입문 후 10개월
스크린에서는 +2~+6 의 스코어를 유지하게 되었고,
어느정도 자신감과 스윙이 안정되는 느낌 이었습니다.
이때 v300 950r 에서 zx7 dst s200 으로
아이언도 바꾸고 드라이버도 벤투스 블루5S로
바꿨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근무지를 옮기고 부터
골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게 되었고,
업무가 늘어나 골프에는 차츰 소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에서 몇달에 한번...
그러다 근 2년을 골프를 쉬게 되었습니다.
다시 근무지를 옮기고 골프에 다시
열정을 쏟아보고자 작년 11월 19일 부터
레슨을 다시 받으며, 3개월째 주 4회 이상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듭니다.....
왼 어깨, 왼 팔꿈치, 왼 전완근, 왼 손목, 손가락...
엘보도 오기 직전 입니다.
골병 마일리지를 하루하루 쌓는 느낌 입니다.
7번 50m/s 150m, 드라이버 65m/s 230m
나가던 것이
7번 40m/s 125m, 드라이버 55m/s 190m
나갑니다.
희한하게 레슨을 받으면 받을 수록
연습을 할수록 거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레슨 프로도 이해를 못합니다.
3달전 처음 오셨을때 잘치셨는데 왜그러시냐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추측컨데 떨어진 신체대비 기존의 클럽이 버거워진게
아닌가? 버거워진 클럽으로 무리한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는 와이프 7번으로 20개 정도 쳐보니
왜이렇게 찰지게 잘맞는건지 ...
제 아이언은 계속 탑볼에 토우 맞는데
와이프꺼로 치니 정타로 찰싹찰싹...
모든 클럽을 스펙다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돌고돌아 시간과 돈, 노력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느낀점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자면
주기가 길어도 좋으니 연습을, 골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일주일에 한번, 격주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감각과 몸을 유지 햬야 쌩고생을 안할 수 있고
그게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건강을 지키며,
시간을 아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리보다는 자세와 방향에!
풀샷보다는 내힘의 80% 만 스윙!
그리고 쉽게 편하게 힘 덜들이고 치는게 최고라는 겁니다.
이상 골린이의 짧은 소회를 마칩니다.
모두들 부상없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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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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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3년 잘 치고 대회룰로 80대 중반 스코어 들어왔는데 둘째 태어나고 12개월동안 골프채 한 번도 못잡고 필드 나갔다가 120개 치고 마상 입었습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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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ㅜㅜ 근 한달 좀 넘게 연습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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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경력도 과정도 저랑 비슷하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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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라는게 본능과 반대되는 동작이라 연습이 부족하거나 욕심과 힘이 개입되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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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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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그라파이트 한셋트 연습용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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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목인줄 알았다면...저는..시작을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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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못할때 스윙연습기로 빈스윙이라도 하면 감각이 어느정도는 유지되더라고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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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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