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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오늘 가입 후 첫글입니다.^^
골프는 한 6개월 배웠는데요. (30분 레슨 20번)
40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 몸치 콤보로 자세도 이상하고 거리도 전혀 안나갑니다.
예전 팔 위주로 칠때는 세개치면 130, 요새 몸통 좀 써보겠다 했더니 싱크가 안맞아 잘 쳐야 120나가네요.
얼마전 엘보오고 연습 못하다 코로나 까지 걸려서 보름만에 연습장 갔더니 더더욱 세게 못치겠네요.
맥빠진 스윙에 하이 피니시 연습했더니 덕분에 치킨윙은 고쳐진 것 같습니다. ㅠㅠ
암튼 각설하고.. 엘보도 오고 채도 너무 무겁고 거리도 안나가는게 다 클럽 문제인것 같아서,
(출처 불분명한 십몇년된 텔메 RAC OS 아이언씁니다. 샤프트에는 버너 유니플렉스 85 라고 쓰여져 있네요)
계속 인터넷으로 클럽 구경하며 예쁜 아이언들에 입맛만 다시고 있었습니다.
스윙 좀 몸에 붙으면 사야지 했는데.. 오늘은 못참고 엄청 크다는 골프존마켓 분당센터 가봤습니다.
골프매장을 거의 못가보긴 했지만
건물이 크긴 한데 매장 자체는 일단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백화점 만큼 크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2층만 봤는데 좀 널럴하게 진열한 느낌은 있었는데.. 세상 모든 채가 다있고 하진 않더군요.
일단 카본 아이언은 어떤 느낌일까 시타채를 몇개 휘둘러 봤습니다.
뭔가 편하게 시타하는 느낌은 아니어서 모델명까지 보지는 못하고 카본 샤프트인 걸로만 휘둘러 봤는데
스텔스, 이름모를 젝시오, 야마하, 요넥스, PRGR 고반발 (너무 힘없이 치니까 고반발을 주시더군요 ㅠㅠ)
가볍다는 느낌이 약간 들긴 했지만, 카본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부드러움이 도드라지는 건 아니더군요.
클럽당 댓번 휘두를 수 있는 시간밖에 안줘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완전 편하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거리도 그대로여서... 그냥 몸뚱아리가 문제인걸로 결론 냈습니다.
그래도 야마하가 제일 느낌이 괜찮았어서 가격 물어보고 나오면서 다른 클럽들도 좀 봤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예쁘다고 본 아이언들이 실물까지 그렇게 예쁘진 않더군요.
전 좀 얄쌍한 애들을 좋아하는데 사진에서 본 것보다 탑라인도 생각보다 두툼하고 둔해보여서 뭔가 딱 꽂히는 디자인의 클럽은 없네요.
APEX, JPX, P790 같은 애들 깔끔해 보였는데 실물은 좀 실망해서 뽐이 확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카본이야 당연히 가볍겠지만 NSPRO950 달린 클럽도 지금 제 클럽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져서 신기하더군요.
나와서 트렁크에서 제 채 꺼내서 들어봐도 확실히 무겁습니다.
이게 스윙웨이트라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휘두르지도 않고 그냥 들고 흔들어만 봐도 확실히 다르네요.
암튼 결론적으로 뽐뿌는 많이 사그라 들었고 문제는 내 몸뚤인게 확실해졌고 나오면서 들어본 무게감이 진짜라면 꼭 카본이 아니어도 괜찮겠다라는 느낌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쓰다보니 잡담을 너무 길게 썼네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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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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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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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말씀. 제 지인이 50 다 됐는데 요즘 골프에 빠져서 레슨받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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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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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판교로에 새로 생긴 골프존마켓 분당센터 길가다 보기만 했는데 그라파이트 아이언들이 비치되어 있는가 봅니다. 자기만의 스윙 루틴에 어울릴 멋진 클럽헤드와 샤프트를 찾고 계실텐데, 카본 샤프트도 50g 대부터 80g대까지 다양하니까, 딜바다 골포 후기와 스펙표 살펴보면서 다시 한번 시타해 보시죠. 저도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당근으로 몇 종류 겪어보니 중장년에 잘맞는 아이언 찾아지더라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