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프에 진심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레슨은 초기에 2달정도 받아봤고, 너무 진도도 느리고(그때 당시 느낌), 필드 나가야는데 드라이버는 가르쳐 주지도 않는 프로님한테 염증(?)을 느껴 레슨은 그만뒀습니다. 몇달 필드 나가다가 겨울에 쭉쉬고 

3월부터 다시 필드 나가고 있네요.

다시 연습을 좀 하고 있습니다. 

지금 느낌은 역시 레슨이 중요하다 입니다. 

짧은 기간(2달) 동안 받은 레슨이지만, 지금와서 하나씩 와닿네요.

1. 백스윙시 머리, 왼쪽 어께 스웨이

이건 저만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아무래도 거리 욕심을 부리다보면 백스윙할때 힘이 들어가고 자연스럽게 백스윙이 커지더라구요. 머리 따라가고 어께 따라가고 다운스윙시 자리 못찾고 손목 풀리면서 뒷땅, 탑볼 등등 아주 악성 스윙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테이크백을 최소화(왼손이 오른쪽 무릎 위치)하고 거기서 바로 수직으로 들어올리는 식으로 백스윙을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꼬임이 안생기는거 같고 거리도 손해볼거 같고 그런데 해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특히 피지컬은 되는데 몸이 딱딱한 분들은 저처럼 하시는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언은 이렇게 하다보면 머리, 어께 스웨이가 어느정도 잡히구요. 머리 고정되니 다운스윙때 왼쪽으로 조금만 체중이동해주면 어렵지 않게 다운블로우가 됩니다. 굉장히 가파른 스윙이지만 아이언은 이렇게 스윙하는게 거리나 탄도면에서 아주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코킹이 가미되면 거리는 절대 손해 안봅니다.

2. 팔을 펴라?

레슨받을때 프로가 항상 팔을 쭉펴고 백스윙을 해야 스윙크기가 켜져서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곤 했는데 이게 참 어려웠거든요.

지금와서 보니 아주 중요한 힌트가 있습니다. 

팔을쭉 펴려면 일단 스탠스를 생각보다 공하고 멀리서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물론 체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182정도됩니다.)

스탠스를 생각보다 멀리(주먹2개 이상)서면 몸이좀 앞으로 쏠릴거 같지만 그렇게 극단적인 스탠스를 말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적당히 조절 하시되 평소보다는 멀리선다는 느낌으로 서시면 팔을 쭉 펴서 백스윙할때 부담이 없습니다. 

처음에 팔을 쭉펴고 백스윙을 들면 테이크백, 백스윙이 자연스럽게 작아집니다. (우리는 유연하지 못하니까요...ㅎㅎ) 그럼 자연스럽게 스웨이가 줄어들구요. 1번에서 얘기했던 자연스럽게 백스윙이 줄어드는 효과와 더불어 팔이 펴짐으로해서 일관성을 얻고 스윙크기가 커지면서 작아진 백스윙을 보완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좀 설명이 주저리주저리 하지만....

결론 : 머리, 왼쪽 어께 스웨이는 절대 피하자.

피하려면 스탠스를 좀 넓고 멀게(극단적인건 아니고) 서고, 백스윙을 줄이는 대신 팔을펴서 스윙크기를 늘려줘라.

여기에 코킹을 가미해서 힘빼고 멀리 보내기 연습하자.. 입니다...ㅎㅎ

저랑 비슷한 루틴으로 백스윙하시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