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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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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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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6-22 08:02:22 조회: 3,398  /  추천: 4  /  반대: 0  /  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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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성문안CC 입니다.

요즘에 퍼팅이 좋아졌다는 견제를 많이 받아서, 왜 그럴까 잡담을 해봅니다. 사실 연습을 엄청 하지도 않는데 왜 좋아졌는지 스스로 분석을 나름 해보는 글입니다.

ㅇ 퍼팅 개수는 최근 라운드를 보면 35~38개 정도. 스코어기록앱에 나오지 않는 골프코스가 있어서 난감하네요. 골프존에서 나온 앱인데, 코스 업데이트를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ㅠㅠ 성문안도 없네요.
그래서 최근 퍼팅이 아주 정확한 기록은 아니긴 합니다.

ㅇ 실제 그린에서의 퍼트 경험은 12미터 이상의 롱퍼팅에서 오케이 받을 정도로 붙이는 경우도 많이 나오고(거리감이 좋아짐), 3~9미터 내외의 중거리 퍼팅에서는 간혹 버디가 나옵니다. 1-2미터 짜리의 숏퍼팅에서도 실수가 줄었습니다. 꼭 넣어야 하는 거리인데 여전히 아슬하게 빠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예전만큼 1-2미터에서 택도없는...에를 들면, 거리가 한참 짧거나, 너무 세게치거나 하는 실수는 줄었습니다.

ㅇ 스타일의 변화가 있었던 거 같아요. 원래는 “퍼팅은 지나가게 쳐야 해. 그래서 좀 세게 쳐야지. 짧은 건 부끄러운 거야” 라는 조언을 듣고 세게 쳤어요. “약간 세게 쳐야 브레이크도 덜 먹고, 예측이 쉬워진다고”라는 조언도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아슬하게 놓치는 퍼트 다음이 어려웠습니다. 2-3미터가 남는 경우도 반이상 나올 정도로 많았거든요. 그런데 가능하면 “첫퍼팅은 무조건 거리를 맞추자. 특히 내리막,오르막에서는 방향보다 거리 맞추는게 먼저다”라는 관점으로 바꿨습니다. 물론 라인도 브레이크를 좀 더 보는 쪽으로 변했습니다.

ㅇ 그렇게 하니까 일단 결과물이 좋아집니다. 첫퍼팅으로 넣을 확률은 좀 떨어졌고요. 아무래도 딱맞는 힘으로 치게 되니, 홀컵 주위에서 미세한 브레이크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솔직히 컵 주위 50센치 반경에서는 어떤 식으로 라인이 그려질 지, 그야말로 “기도하는 심정으로“ 쳐놓고 지켜 봅니다. 그래도 공이 많이 도망가지 않으니까, 대체로 다음 퍼트에서는 넣거나 오케이 받을 확률이 높아지긴 해요.

ㅇ 연습도 많지는 않지만,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전엔 퍼팅은 거의 연습 안했고 아주 가끔 3,6,9미터 거리만 체크하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지하연습장 인조잔디 퍼팅매트에서 1미터 단위로 쳐보려 합니다. 3,5,6,7,8,9를 다쳐본다고 할까요. 그래봐야 10분 정도 쳐보는 건데 나름 목표가 세밀한 거리조정으로 바뀌니 재미가 납니다. 라운드 가서도 연습그린에서 가급적 경사가 있는 곳에서 라인을 그려보고 태워보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예전엔 평평한 라이를 찾아서 3,6,9미터만 툭툭 쳐보고 말았었거든요.

ㅇ 퍼팅이 좋아지니 (실제 퍼트수는 아이언 때문에 많이 줄지는 않았고요. 대신 내용이 좋아졌다는 걸 체감...) 동반자들이 싫어하네요. ㅎㅎㅎㅎㅎ 견제가 많아졌습니다.

ㅇ 요즘 3.0 스피드 이상 되는 골프장에 자주 가게 되는데,
그런 곳에서 내리막, 오르막 퍼팅을 가까이 붙이면 동반자들 타격이 큰 걸 느낍니다. 줄줄 흘러버리는 그린에서 붙이면 환장하는 반응입니다. 그 재미가 있네요.

ㅇ 퍼팅을 좀 응용해서 가까운 어프로치도 많이 늘었습니다. 오르막 앞핀 프린지에서 칩인버디 혹은 칩인 오케이파를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ㅇ 그래서 골프가 재미있어지는데, 카드값은 늘어가네요. ㅠㅠ

남은 과제도 몇개 있는데.... 볼라인을 맞춰놓고 퍼트자세에서 홀컵을 보면, 착시가 아직도 없어지질 않네요. 제 경우엔, 항상 미세하게 왼쪽을 겨냥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볼에 그은 라인으로 얼라인 맞추지 않고 그냥 감으로 쳐볼 때의 방향과 달라서 연습장에서 여러번 체크를 해보는데 이 착시는 아무리 해도 게속 생깁니다. ㅠㅠ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6월 들어 방문한 구장들의 그린 상태가 전부 좋았었어 퍼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퍼팅 수를 보면 줄어든 것 같지는 않지만요 ㅎㅎㅎ
저도 거리를 맞춰 첫 퍼터를 하는 스타일인데 .... 주변에서 짧게 친다고 입을 많이 댑니다 ㅠ ㅠ
지나가지 못하는 저의 소심함?에 저도 흔들리기도 하구요 .....ㅋ
그래도 결과는 좋은데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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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저도 그런 구찌 많이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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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에도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5미터가 넘어가는 첫 퍼트는 늘 거리에 집중합니다.
고덕호 프로가 해준 조언이 하나있는데 퍼트 전에 브레이크 파악을 했고 어드레스를 했다면 퍼트할때는 최선의 스피드로 볼을 굴리겠다는 생각만 하라고 하더군요. 홀컵에 떨어지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좋은 퍼트 팁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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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호 프로의 팁이 좋네요. 스트로크에만 집중해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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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퍼팅 고자 였는대 최근 들어 몇가지 느끼고 나서 쓰리펏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아직은 한라운드당 한두번 정도 어려운 라이에 걸릴때 쓰리펏이 나오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말도 안되는 거리감으로 맨붕 오는게 사라졌습니다.

저는 거리감도 있지만 느리던지 빠르던지 일정한 속도로 스윙해야 한다는걸 배우고 나서 숏게임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티샷, 세컨샷 잘해서 그린근처 보내놓고 10미터 전후 어프로치 하면서 온탕, 냉탕 오가고 망했는대 이게 좋아지니 스코어 터지는게 확실히 줄어들고 웬만하면 보기로 막으니 게임이 이전에 비해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퍼팅 연습은 매일 10분이라도 빼먹지 않고 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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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정한 속도가 나와줘야 스트로크 크기로 거리조정이 되니까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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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습니다. 3미터 넘어가는 첫번째 퍼팅은 무조건 거리만 맞추자. 라이 많이 보고 적게 쳐서 안달아나게 하자.

대신에 3미터 안쪽 들어가는 퍼터는 거의 라이를 좌 우 공 하나 이상 보지말고 치자. (저는 짧은 거리 스트록이 다 길더라구요. 길단 말은 쎄단 말이니 라이를 적게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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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터 안쪽의 숏퍼팅을 짧게 치면 좀 많이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50센티-1미터 정도는 지나가게 칠 듯 합니다.
15미터 이상의 롱퍼팅과는 전략이 달라야 되지 싶네요. 거리만 맞추자고 해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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